2017.09.21

'로봇, 스마트 글래스, AR 등 신기술 도입' DHL의 IoT 혁신 이야기

Tamlin Magee | Computerworld UK
글로벌 기업은 프로젝트를 할 때 작게 시작해서 크게 키운다. 독일 물류 회사인 DHL은 전세계 곳곳에서 IoT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중국 기술회사인 화웨이 도움을 받아 중국 류저우의 공장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차이나모바일과 화웨이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100명의 DHL 운전사를 대상으로 NB-IoT(Narrowband IoT)의 사용 사례 개념 증명을 목적으로 한다. NB-IoT는 IoT 기기가 네트워크에서 서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LPWA(Low Power Wide Area) 기술이다. 이는 지난해 6월 3GPP 그룹이 표준화한 기술이다.

인바운드 트럭 운전사들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 그 즉시 빈 화물 도크(Dock)를 찾을 수 있다. 현재까지 대기 시간을 평균 40분에서 20분으로 줄이는 성과를 일궈냈다.

현장의 필요에 따라 트럭에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반입 화물은 가장 적절한 도크로 보낼 수 있다. DHL은 9월 말까지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DHL은 앞서 시스코 및 IoT 신생 창업회사인 콘듀스(Conduce)와 손잡고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의 창고에 IoT ‘조종실(Cockpit)’을 도입했다. IoT 조종실은 실시간으로 운영을 관리할 수 있도록 장비나 장치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시각화하는 시스템이다.

DHL의 CIO인 마커스 보스 박사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Huawei Connect) 행사에서 <컴퓨터월드UK>와 인터뷰를 하고, “우리의 관심을 동하게 만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든 이들과 협력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의 기술이다. 그래서 대형 기술회사는 물론 신생 창업회사, 연구 기관 등과의 협력에 개방으로 접근하고 있다. 파트너 생태계를 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런 생태계에는 DHL이 제공하는 전문성으로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와 정부도 포함되어 있다. DHL은 스마트시티 로지스틱스 파일럿 프로젝트 또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국내 시장에 스위칭 장치를 공급하던 기업에서 세계적인 네트워킹 및 클라우드 기업으로 성장한 화웨이와의 제휴관계는 아주 오래됐다.

보스는 “화웨이와 몇십 년간 협력했다. 화웨이는 우리의 공급업체고, 우리는 화웨이의 공급업체다. 진정한 장기적 관계다. 파일럿 프로젝트로 IoT의 준비 상태를 확인했다. 대기 시간이 줄어 생산성이 향상됐다. 또, 오류 발생률이 크게 줄었다. 나는 이를 성과로 판단한다. 따라서 다른 지역과 운영에도 이를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스는 파일럿 프로그램이 신기술을 공급망에 통합했을 때의 성과와 가능성을 모두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로 경영진 설득도 어렵지 않았다.

보스는 “경영진과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간을 가졌다. 아주 개방적인 태도를 가진 동료 경영진과 디지털화에 대해 대화를 했다. 그들 또한 가능성을 확인했고, 아주 큰 관심을 보였다. 이렇게 밀접하게 협력했기 때문에 설득이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독일의 본에 있는 DHL의 소재 사업 부문인 DHL 서플라이 체인은 신기술을 공급망에 접목하는 또 다른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과 영국의 여러 창고를 대상으로 증강현실(AR) 글래스 기술을 테스트했다. 품목들을 신속히 트롤리로 옮기는 데 스마트 글래스를 이용하는 프로젝트였다. 오류율을 줄이고, 직원들의 수동 작업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었다.

또한 독일 우나(Unna)에서는 창고를 이동하는 피커(Picker)를 따라다니면서 푸싱 카트의 하중을 덜어주는 로봇 트롤리인 에피봇(EffiBot)을 활용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일부 창고를 대상으로 박스터(Baxter)와 소여(Sawyer) 로봇(사진)들을 테스트하고 있다.

AR 글래스는 아직 소비자용 상품에 가깝다. 그러나 보스는 작업 현장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DHL은 소셜, 비즈니스, 소비자 기술의 새로운 동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보스는 IoT는 글로벌 물류 시장에 1조 7,700억 유로(약 2,287조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선물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보스는 “아직도 공급망에 비효율적인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비어있는 상태로 운용되는 트럭들이 있다. 더 많은 알고리즘, 더 많은 지식, 더 많은 데이터와 정보가 필요하다. 이는 공급망의 효율성을 높일 큰 잠재력이 있다. 더 흥미로운 부분은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기존에 물류 업체가 제공했던 방식을 탈피한 모델이다. 이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7.09.21

'로봇, 스마트 글래스, AR 등 신기술 도입' DHL의 IoT 혁신 이야기

Tamlin Magee | Computerworld UK
글로벌 기업은 프로젝트를 할 때 작게 시작해서 크게 키운다. 독일 물류 회사인 DHL은 전세계 곳곳에서 IoT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중국 기술회사인 화웨이 도움을 받아 중국 류저우의 공장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차이나모바일과 화웨이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100명의 DHL 운전사를 대상으로 NB-IoT(Narrowband IoT)의 사용 사례 개념 증명을 목적으로 한다. NB-IoT는 IoT 기기가 네트워크에서 서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LPWA(Low Power Wide Area) 기술이다. 이는 지난해 6월 3GPP 그룹이 표준화한 기술이다.

인바운드 트럭 운전사들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 그 즉시 빈 화물 도크(Dock)를 찾을 수 있다. 현재까지 대기 시간을 평균 40분에서 20분으로 줄이는 성과를 일궈냈다.

현장의 필요에 따라 트럭에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반입 화물은 가장 적절한 도크로 보낼 수 있다. DHL은 9월 말까지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DHL은 앞서 시스코 및 IoT 신생 창업회사인 콘듀스(Conduce)와 손잡고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의 창고에 IoT ‘조종실(Cockpit)’을 도입했다. IoT 조종실은 실시간으로 운영을 관리할 수 있도록 장비나 장치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시각화하는 시스템이다.

DHL의 CIO인 마커스 보스 박사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Huawei Connect) 행사에서 <컴퓨터월드UK>와 인터뷰를 하고, “우리의 관심을 동하게 만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든 이들과 협력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의 기술이다. 그래서 대형 기술회사는 물론 신생 창업회사, 연구 기관 등과의 협력에 개방으로 접근하고 있다. 파트너 생태계를 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런 생태계에는 DHL이 제공하는 전문성으로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와 정부도 포함되어 있다. DHL은 스마트시티 로지스틱스 파일럿 프로젝트 또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국내 시장에 스위칭 장치를 공급하던 기업에서 세계적인 네트워킹 및 클라우드 기업으로 성장한 화웨이와의 제휴관계는 아주 오래됐다.

보스는 “화웨이와 몇십 년간 협력했다. 화웨이는 우리의 공급업체고, 우리는 화웨이의 공급업체다. 진정한 장기적 관계다. 파일럿 프로젝트로 IoT의 준비 상태를 확인했다. 대기 시간이 줄어 생산성이 향상됐다. 또, 오류 발생률이 크게 줄었다. 나는 이를 성과로 판단한다. 따라서 다른 지역과 운영에도 이를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스는 파일럿 프로그램이 신기술을 공급망에 통합했을 때의 성과와 가능성을 모두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로 경영진 설득도 어렵지 않았다.

보스는 “경영진과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간을 가졌다. 아주 개방적인 태도를 가진 동료 경영진과 디지털화에 대해 대화를 했다. 그들 또한 가능성을 확인했고, 아주 큰 관심을 보였다. 이렇게 밀접하게 협력했기 때문에 설득이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독일의 본에 있는 DHL의 소재 사업 부문인 DHL 서플라이 체인은 신기술을 공급망에 접목하는 또 다른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과 영국의 여러 창고를 대상으로 증강현실(AR) 글래스 기술을 테스트했다. 품목들을 신속히 트롤리로 옮기는 데 스마트 글래스를 이용하는 프로젝트였다. 오류율을 줄이고, 직원들의 수동 작업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었다.

또한 독일 우나(Unna)에서는 창고를 이동하는 피커(Picker)를 따라다니면서 푸싱 카트의 하중을 덜어주는 로봇 트롤리인 에피봇(EffiBot)을 활용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일부 창고를 대상으로 박스터(Baxter)와 소여(Sawyer) 로봇(사진)들을 테스트하고 있다.

AR 글래스는 아직 소비자용 상품에 가깝다. 그러나 보스는 작업 현장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DHL은 소셜, 비즈니스, 소비자 기술의 새로운 동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보스는 IoT는 글로벌 물류 시장에 1조 7,700억 유로(약 2,287조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선물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보스는 “아직도 공급망에 비효율적인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비어있는 상태로 운용되는 트럭들이 있다. 더 많은 알고리즘, 더 많은 지식, 더 많은 데이터와 정보가 필요하다. 이는 공급망의 효율성을 높일 큰 잠재력이 있다. 더 흥미로운 부분은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기존에 물류 업체가 제공했던 방식을 탈피한 모델이다. 이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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