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4

'피의 다이아몬드' 걸러낸다··· 보석업체의 블록체인 활용법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자사 상품의 진위를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석 업계가 다이아몬드와 보석 공급망에 대한 글로벌 출처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온라인 분산 원장에 주목하고 있다.

드비어스(De Beers)는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 전자 장부인 일명 트레이서(Tracr)의 시범 운영을 통해 “고가” 다이아몬드 100개에 대한 채굴에서 보석 판매점까지의 유통 과정을 성공적으로 추적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시범 운영 단계지만 올해 말에는 전면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전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약 35%를 관리하는 드비어스는 다이아몬드를 추적할 수 있도록 업계를 망라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시작할 계획이다. 드비어스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다이아몬드의 신뢰성 입증 외에도, 전쟁으로 파괴된 지역에서 채굴하지 않은 보석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데도 활용된다. 이들 지역은 보석 판매로 마련한 자금이 다시 전쟁에 활용되는 악순환의 중심에 '피의 다이아몬드'가 자리잡고 있다.

다이아코어(Diacore), 다이아러프(Diarough), KGK그룹, 로시 블루 NV(Rosy Blue NV), 비너스 주얼(Venus Jewel) 등 업계를 선도하는 5대 다이아몬드 제조사는 트레이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과정에서 드비어스에 협력했다. 드비어스가 전체 다이아몬드 밸류 체인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길 기대하기 때문이다.

트러스트체인 이니셔티브
지난달 보석 분야의 다른 그룹은 IBM의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는 트러스트체인 이니셔티브(TrustChain Initiative)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석 구매자가 온라인 플랫폼에 접근해 금 목걸이, 다이아몬드 목걸이, 팔찌와 반지 등의 제품을 보석 채굴부터 판매점에 이르기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트러스트체인 이니셔티브 개발에는 독립적인 제3자 검증 서비스인 안전 인증기관(Underwriter Laboratories)을 포함해 전체 공급망을 대표하는 다이아몬드 및 보석 기업 5곳이 참여했다. 리오 틴토 다이아몬드(Rio Tinto Diamonds, 개념 증명(POC) 전용 다이아몬드 공급 업체), 리치 가너(Leach Garner, 귀금속 공급 업체), 아사히 리파이너리(Asahi Refinery, 귀금속 정제소), 헬츠버그(Helzberg, 미국 보석 소매업체), 리치라인 그룹(Richline Group, 글로벌 보석 제조업체) 등이다.



트러스트체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글로벌 공급망의 모든 단계에서 다이아몬드, 귀금속 및 보석을 추적하고 인증한다. 리치라인 그룹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마크 한나는 "이 사업은 업계 전반의 책임을 높이고 출자 관행을 새로운 차원으로 향상하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IBM도 소비자가 구매하는 보석의 출처를 확인해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마사 베넷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가치 있는 이니셔티브다. 훌륭한 시작이지만 많은 참여자가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참가자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보석상은 6가지 유형 이상으로 반지를 조달한다. 아직은 이러한 유통 네트워크에 대해 '견고한 플랫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에버렛저(Everledger)와 드비어스가 제안하는 블록체인 이니셔티브가 다이아몬드 추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흥미롭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16년 런던 소재의 에버렛저 또한 IBM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활용해 다이아몬드 등록과 추적 관련 공급망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트레이서의 작동 방식
트레이서 체인에 등록된 각각의 이벤트나 인터랙션은 다이아몬드가 가치 사슬을 통과할 때 고유한 정보, 데이터 또는 특성을 나타내는 “블록"이 된다. 드비어스에 따르면 각 블록이 블록체인에 추가되기 전에 블록체인 커뮤니티가 확인해야 한다. 새로 등록된 데이터가 입력될 때마다 네트워크가 커지며 함께 ‘연결되면’ 각 다이아몬드에 대한 완전한 디지털 기록이 생성된다.

다이아몬드가 가치 사슬을 따라 이동할 때 고유한 글로벌 다이아몬드 ID(Global Diamond ID)가 트레이서에 자동으로 생성된다. 트레이서는 참가자의 기존 기록 관리 시스템과 통합해 캐럿, 색상 및 선명도와 같은 개별 다이아몬드 속성을 저장하는 공간이다. 자동 생성 시스템은 거친 상태에서부터 연마 작업까지의 출처와 추적 과정을 보장하면서 트레이서가 물리적인 각각의 다이아몬드에 대한 변함 없는 디지털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한다.

드비어스 그룹의 CEO 브루스 클리버는 "트레이서 프로젝트 팀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자산 추적을 보증하면서 가치 사슬을 통해 다이아몬드를 성공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우리는 향후 수개월 내에 더 많은 파트너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통찰력을 확보해 궁극적으로 이 기술을 광범위한 업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트러스트체인의 작동 방식
새로운 트러스트체인 네트워크는 디지털 검증, 실제 제품과 프로세스 검증은 물론 5개 업체에서 나온 보석에 대한 제3자 감독(UL기준)까지 제공한다. 목표는 컴플렉스와 보석 공급 체인에서 책임감 있고 윤리적인 조직의 커뮤니티를 하나로 모으고 보석의 출처와 윤리적인 소싱에 대한 신뢰를 심어 주는 것이다. 알리드 마켓 리서치의 보고서를 보면, 2016년에는 글로벌 블록체인 분산 원장 시장 규모가 2억 2,800만 달러에 달했고 2023년에는 5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5년간 57.6%의 성장률이 기대된다.

공급망 추적은 국경간 금융과 함께 비즈니스용 블록체인 기술의 최초이자 가장 눈에 띄는 사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의 블록체인 기술 분야 혁신 리더인 폴 브로디는 지난 18개월 간 블록체인 시장이 "설명해 달라" 단계(파워포인트)에서 "나에게 증명해 보라”라는 문장(회의실 파일럿)으로 옮겨 가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좋아, 만들어줘’ 단계에 있다. 앞으로는 고객이 프로젝트의 생산 단계에 더 가까워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딜로이트 CTO 빌 브릭스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는 "일련의 개념 증명과 산업을 통해 이 분야를 이끌어 갈 수 있다. 시범 운영은 이제 생산 단계로 옮겨 가고 있다. 공급망 유효성, 식품 안전성 검증, 소비자 제품 회사 등과 잠재적인 산업 및 생명과학 기업이 상호 순환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개인 또는 "허가된" 블록체인은 회사 내부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사이에서 만들어진다. 그리고 네트워크의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는 권한을 유지함으로써 중앙 차원의 관리가 가능하다. 블록체인은 클라우드 업체, 금융 서비스 업체와 고객 또는 보석상과 공급 업체와 같은 비즈니스 파트너 사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ciokr@idg.co.kr 



2018.05.14

'피의 다이아몬드' 걸러낸다··· 보석업체의 블록체인 활용법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자사 상품의 진위를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석 업계가 다이아몬드와 보석 공급망에 대한 글로벌 출처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온라인 분산 원장에 주목하고 있다.

드비어스(De Beers)는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 전자 장부인 일명 트레이서(Tracr)의 시범 운영을 통해 “고가” 다이아몬드 100개에 대한 채굴에서 보석 판매점까지의 유통 과정을 성공적으로 추적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시범 운영 단계지만 올해 말에는 전면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전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약 35%를 관리하는 드비어스는 다이아몬드를 추적할 수 있도록 업계를 망라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시작할 계획이다. 드비어스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다이아몬드의 신뢰성 입증 외에도, 전쟁으로 파괴된 지역에서 채굴하지 않은 보석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데도 활용된다. 이들 지역은 보석 판매로 마련한 자금이 다시 전쟁에 활용되는 악순환의 중심에 '피의 다이아몬드'가 자리잡고 있다.

다이아코어(Diacore), 다이아러프(Diarough), KGK그룹, 로시 블루 NV(Rosy Blue NV), 비너스 주얼(Venus Jewel) 등 업계를 선도하는 5대 다이아몬드 제조사는 트레이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과정에서 드비어스에 협력했다. 드비어스가 전체 다이아몬드 밸류 체인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길 기대하기 때문이다.

트러스트체인 이니셔티브
지난달 보석 분야의 다른 그룹은 IBM의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는 트러스트체인 이니셔티브(TrustChain Initiative)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석 구매자가 온라인 플랫폼에 접근해 금 목걸이, 다이아몬드 목걸이, 팔찌와 반지 등의 제품을 보석 채굴부터 판매점에 이르기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트러스트체인 이니셔티브 개발에는 독립적인 제3자 검증 서비스인 안전 인증기관(Underwriter Laboratories)을 포함해 전체 공급망을 대표하는 다이아몬드 및 보석 기업 5곳이 참여했다. 리오 틴토 다이아몬드(Rio Tinto Diamonds, 개념 증명(POC) 전용 다이아몬드 공급 업체), 리치 가너(Leach Garner, 귀금속 공급 업체), 아사히 리파이너리(Asahi Refinery, 귀금속 정제소), 헬츠버그(Helzberg, 미국 보석 소매업체), 리치라인 그룹(Richline Group, 글로벌 보석 제조업체) 등이다.



트러스트체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글로벌 공급망의 모든 단계에서 다이아몬드, 귀금속 및 보석을 추적하고 인증한다. 리치라인 그룹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마크 한나는 "이 사업은 업계 전반의 책임을 높이고 출자 관행을 새로운 차원으로 향상하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IBM도 소비자가 구매하는 보석의 출처를 확인해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마사 베넷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가치 있는 이니셔티브다. 훌륭한 시작이지만 많은 참여자가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참가자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보석상은 6가지 유형 이상으로 반지를 조달한다. 아직은 이러한 유통 네트워크에 대해 '견고한 플랫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에버렛저(Everledger)와 드비어스가 제안하는 블록체인 이니셔티브가 다이아몬드 추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흥미롭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16년 런던 소재의 에버렛저 또한 IBM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활용해 다이아몬드 등록과 추적 관련 공급망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트레이서의 작동 방식
트레이서 체인에 등록된 각각의 이벤트나 인터랙션은 다이아몬드가 가치 사슬을 통과할 때 고유한 정보, 데이터 또는 특성을 나타내는 “블록"이 된다. 드비어스에 따르면 각 블록이 블록체인에 추가되기 전에 블록체인 커뮤니티가 확인해야 한다. 새로 등록된 데이터가 입력될 때마다 네트워크가 커지며 함께 ‘연결되면’ 각 다이아몬드에 대한 완전한 디지털 기록이 생성된다.

다이아몬드가 가치 사슬을 따라 이동할 때 고유한 글로벌 다이아몬드 ID(Global Diamond ID)가 트레이서에 자동으로 생성된다. 트레이서는 참가자의 기존 기록 관리 시스템과 통합해 캐럿, 색상 및 선명도와 같은 개별 다이아몬드 속성을 저장하는 공간이다. 자동 생성 시스템은 거친 상태에서부터 연마 작업까지의 출처와 추적 과정을 보장하면서 트레이서가 물리적인 각각의 다이아몬드에 대한 변함 없는 디지털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한다.

드비어스 그룹의 CEO 브루스 클리버는 "트레이서 프로젝트 팀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자산 추적을 보증하면서 가치 사슬을 통해 다이아몬드를 성공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우리는 향후 수개월 내에 더 많은 파트너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통찰력을 확보해 궁극적으로 이 기술을 광범위한 업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트러스트체인의 작동 방식
새로운 트러스트체인 네트워크는 디지털 검증, 실제 제품과 프로세스 검증은 물론 5개 업체에서 나온 보석에 대한 제3자 감독(UL기준)까지 제공한다. 목표는 컴플렉스와 보석 공급 체인에서 책임감 있고 윤리적인 조직의 커뮤니티를 하나로 모으고 보석의 출처와 윤리적인 소싱에 대한 신뢰를 심어 주는 것이다. 알리드 마켓 리서치의 보고서를 보면, 2016년에는 글로벌 블록체인 분산 원장 시장 규모가 2억 2,800만 달러에 달했고 2023년에는 5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5년간 57.6%의 성장률이 기대된다.

공급망 추적은 국경간 금융과 함께 비즈니스용 블록체인 기술의 최초이자 가장 눈에 띄는 사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의 블록체인 기술 분야 혁신 리더인 폴 브로디는 지난 18개월 간 블록체인 시장이 "설명해 달라" 단계(파워포인트)에서 "나에게 증명해 보라”라는 문장(회의실 파일럿)으로 옮겨 가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좋아, 만들어줘’ 단계에 있다. 앞으로는 고객이 프로젝트의 생산 단계에 더 가까워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딜로이트 CTO 빌 브릭스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는 "일련의 개념 증명과 산업을 통해 이 분야를 이끌어 갈 수 있다. 시범 운영은 이제 생산 단계로 옮겨 가고 있다. 공급망 유효성, 식품 안전성 검증, 소비자 제품 회사 등과 잠재적인 산업 및 생명과학 기업이 상호 순환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개인 또는 "허가된" 블록체인은 회사 내부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사이에서 만들어진다. 그리고 네트워크의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는 권한을 유지함으로써 중앙 차원의 관리가 가능하다. 블록체인은 클라우드 업체, 금융 서비스 업체와 고객 또는 보석상과 공급 업체와 같은 비즈니스 파트너 사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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