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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가 조심해야 할 IT영업대표의 말과 행동

2016.07.14 Bart Perkins  |  Computerworld


• 영업대표가 고객과 '절친'이 되고 싶어 한다. 대부분 영업담당자는 외향적이고 사교적이다. 그러나 접대와 향응으로 고객을 유치하던 시대는 끝났다.

지금은 IT업체의 영업팀과 구매 업체의 IT조달팀이 제품의 기능, 성능, 환경과의 적합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면서 계약을 체결하는 시대다. 유능한 영업담당자는 복잡한 제품에 대한 지식이 아주 깊다. 제품에 대한 대화보다는 골프 등 접대에 관심이 더 많은 구시대의 영업담당자를 만날 수도 있다. 이는 분명한 위험 신호다.

• 영업대표의 말이 모호하다. 어떤 계약이든 명확해야 한다. 기능과 서비스 수준, 가격(비용)이 명확하게 문서로 돼 있어야 하고, 이를 서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교훈을 힘들게 터득한 회사가 있다. 아웃소싱을 발주한 모 회사는 매월 지불할 비용의 한도가 정해져 있었다. 그러나 트랜잭션 량과 비용 명세서를 기준으로 비용을 산정하니, 매월 지불할 비용이 한도를 초과했었다. 다행히 아웃소싱 업체 영업팀은 비용 한도에 맞춰 단가를 조정할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구매자는 6개월 뒤 트랜잭션 량을 줄였고, CFO는 매월 지불하는 비용이 한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비용 명세의 단가가 조정되지 않았다. 트랜잭션 량이 줄었는데도 비용이 한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은 것이다. 당연히 구매자는 큰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 구체적인 논의를 계약 뒤로 미루고 계약부터 체결하려고 든다. 판매자와 구매자는 계약 체결에 관해 서로 다른 세계에 사는 것 같다. 영업 담당자에게 계약 체결은 보너스와 직업 안정성을 결정한다. 또 공급업체는 항상 영업 실적을 높일 방법을 찾는다. 그렇지만 구매자는 다르다. 마감 시한이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계약을 서둘러야 할 동기가 부족하다.

계약을 체결하고 나면 힘든 일을 마쳤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래서 세부 사항을 서둘러 마무리 지을 이유가 없다. 계약 체결 후, 영업대표가 업무를 마무리 짓도록 할 이유가 있을까? 때문에 구매자는 세부 사항 이행을 압박할 힘을 잃게 된다. 구매자와 공급자의 관계 일체가 기록된 마스터 서비스 계약서는 종합적이고 정확해야 한다. 모든 것이 최종 결정된 이후에 계약서에 서명해야 한다. 그런 후, 계속해서 IT구매팀과 영업팀을 재촉해야 한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쌍방이 가장 먼저 검토하는 것이 계약서다. 또 최악의 상황과 소송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문서도 바로 계약서다.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는 구매자가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다. 모든 것을 협상할 수 있다. 그러나 일단 계약서에 서명한 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영업담당자의 행동이 장기적인 이익에 도움이 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본 후 결정하도록 한다. 계약서를 체결하지 않는 '선택지'를 절대적인 힘으로 활용해야 한다.

*Bart Perkins는 미국 루이빌에 있는 리버리지파트너스(Leverage Partners Inc)의 매니징 파트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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