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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에 10억 달러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딥마인드 견제?

2019.10.16 Doug Drinkwater  |  Computerworld


의문이 풀린 마이크로소프트의 거래
구글의 딥마인드(DeepMind) 인수에 가려지기는 했으나 이번 투자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대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독점적인’ 공급업체가 되었다. 그리고 두 회사는 함께 새로운 AGI 기술을 실험, 개발 및 잠재적으로 상용화할 뿐만 아니라 윤리 및 신뢰를 이들 신기술에 쌓을 것이다.

단기적으로 이들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수퍼컴퓨팅 기술 위에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AI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할 수 있는 애저 클라우드에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다.

오픈AI는 상용화를 위해 일부 기술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라이선스할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가 ‘선호하는 상업적’ 파트너가 될 것이다. 또한 이 그룹은 과거에는 ‘컴퓨팅 필요를 위한 복수의 클라우드 공급업체’와 협력했지만 이제는 독점적인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파트너가 될 것이다. 오픈AI는 두 조직 사이에 얼마나 많은 기술과 자원이 넘나들 것인지에 대한 <컴퓨터월드>의 질문에 답을 주지 않았다. 

오픈AI의 대변인은 “AGI로 확장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내에서 우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라며 다음과 같이 말을 이었다. 

“오픈AI는 점점 더 강력해지는 AI 기술을 순차적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컴퓨팅 능력을 위해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지만, 그렇게 되면 우리의 초점이 바뀌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대신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GI의 이전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있어 선호하는 파트너가 됨에 따라서 이들 기술의 일부에 라이선스를 부여하려고 한다.”

오픈AI 이사회는 마이크로소프트 이사 1명을 이사회에 임명하고 연구 의제와 결과 활용 방식에 대한 모든 결정을 계속 내릴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이유는? 인재, 개발자 확보 및 AI 통합
현재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이 필요한 AI 워크로드가 많지 않음을 감안할 때, 독립적인 업계 애널리스트인 잭 골드가 보기에 이 파트너십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 포지셔닝에 관한 것일 뿐 아니라 시장 통합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골드는 “오픈AI는 현재 AI에 이용 가능한 다양한 프레임워크와 플랫폼을 통합해 여러 부품 생태계를 줄이려고 하고 있다. 현재 많은 프레임워크와 툴이 있으며, 이는 새로운 시장의 전형이기 때문에 통합이 이루어질 것이다. 문제는 누가 통합을 이끌 것인가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과 AWS와 경쟁할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잠재 고객을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십에 참여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 업체인 CCS 인사이트의 기업 리서치 부사장인 니콜라스 맥콰이어는 7월에 있는 오픈AI 투자 발표에 관해 ‘약간 의외였다’고 인정했다. AGI가 ‘최첨단이고, 어느 정도는 약간 좁은 연구 분야로 연구의 상아탑’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존 AI 연구 분야는 자연어처리(NLP), 사이버 보안, 양자 컴퓨팅 등 AI의 더 즉각적이고 좁은 응용 분야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그는 아직도 몇 가지 분명한 투자 이유를 알고 있었다. “어떤 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연스럽게 생각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AGI의 경계를 넓히고 그 후에는 제3의 방법으로 애저 사업에서도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활용할 수 있는 일종의 연구기관과 제휴하고 싶어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조금 다를 수도 있기는 하지만, 구글이 딥마인드로 하는 것과 분명히 유사하다”라고 맥콰이어는 설명했다. 

더 깊이 들어가서, 그는 그러한 투자는 AGI에 대비하기 위한 로드맵에 애저를 배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배치는 특히 머신러닝을 실험하는 개발자들 사이에서 ‘수퍼컴퓨팅 워크로드 세트’인 셈이다.  

맥콰이어는 “AGI를 중심으로 역량을 갖추는 것은 개발자 커뮤니티, 특히 현재 머신러닝을 진행 중인 개발자 커뮤니티에 위에서부터 하나하나 내려오는 고급 사용 사례를 보여주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 모든 것에 대해, 구글이 자신의 원초적 능력과 인재풀을 바탕으로 오늘날 AI 군비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는 일반적인 인식이 있다.

이 때문에 조안나 브라이슨은 이번 거래가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재 유치 이니셔티브로 귀결되리라 생각했다. 브라이슨은 “멋있어 보이려는 건 분명히 문제다. 확실히, 마이크로소프트는 대기업답게 움직인다. 분명히, 그렇게 되고 싶어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할 만큼 멋있어 보이려고도 한다”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딥마인드와 마찬가지로 더 많은 인재를 유치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 가장 좋은 경우는 오픈AI가 1998년의 구글처럼 보이는 것이다. 멋진 제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돈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수많은 인재를 보유하면서 모두가 구글이 가장 좋은 물건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때처럼 말이다.”  

그러나 브라이슨은 이 홍보와 인재 유치 이니셔티브는 궁극적으로 더 많은 것을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가장 좋은 경우, 이는 사람들이 사는 방식을 바꿀 프로젝트다. 하지만 그것을 상품화하는 데는 절대강자가 존재한다”라고 전했다. 

<컴퓨터월드>가 이 기사를 작성할 때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무런 논평을 내지 않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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