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9

'스트레스와 미친 속도'로부터 기업 문화를 지켜내는 방법

Sarah K. White | CIO
IT 기업은 압박감이 심하고 속도가 빠른 것으로 유명하다. 스타트업 기업이라면 특히 그렇다. 직원들이 장시간 압박감을 느끼고, 혼란스러운 변화를 경험하다 보면, 직원의 사기와 생산성을 해치는 문화가 어느덧 구축될 수 있다.

리더십 교육 기관인 바이탈스마트(VitalSmarts)는 2015년 기술직 종사자 827명을 대상으로 문화가 업무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그리고 문화와 관련된 몇몇 중요한 요소가 기업 성과(실적)에 어떻게 부정적인, 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밝혀냈다.

뉴욕 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바이탈스마트의 조사 담당 데이빗 맥스필드 부사장은 지난 30년간 포춘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 과학 연구를 수행했다. 그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특히 IT 업계에 소속된 기업들이 바꿔야 할 부분, 바꾸는 방법을 제안했다. 가령 첨단 사무실을 구현하고, 최고의 혜택(직원 특전)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문화를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쿨'함을 유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원들은 '쿨'한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쿨'함이란 무료로 간식을 주고, 낮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장점이 '쿨'한 회사를 결정하는 때가 많다. 혁신과 성장,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직원 특전이 많은 회사보다 '의미(Sense of meaning)'를 주는 회사가 더 ‘쿨’하다.

때론 혁신을 유지하고, 가능한 빨리 고객에게 품질 높은 제품을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의미'가 탄생하기도 한다. 맥스필드는 2012년 초 페이스북을 이에 대한 사례로 제시했다.

당시 페이스북은 모바일을 수용해야 했었다. 그는 "쇄신(Reinvention)이 화급히 요구되는 플랫폼이자 시급한 기회였다. 페이스북은 모바일 쇄신에 기여할 수 있는 팀을 '쿨'한 팀으로 장려하는 정책을 펼쳤다"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이 새 이니셔티브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그 영향을 중시하도록 함으로써 생산성과 프로젝트 참여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맥스필드는 설명했다.

기업은 회사 내에서 개인의 성장을 독려하고, 직원들에게 새 프로젝트가 어떤 식으로 커리어에 도움을 주는지 입증함으로써 좋은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다. 개인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초과 근무를 해야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경우, 늘어난 부담을 인정하고, 프로젝트가 커리어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강조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맥스필드는 또 프로젝트를 사회적 가치에 연결시키는 것이 직원들의 행복감과 생산성을 유지하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직원들은 '목적 의식'을 원하며, '의미'있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장려하는 방법으로 이런 목적 의식을 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맥스필드는 "팀이나 프로젝트가 고객과 사회, 세상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연결해야 한다. 이는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아랍의 봄(Arab Spring)' 동안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의 직원들은 갑자기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는 행위자가 됐고, 덕분에 '쿨'함을 만끽했다"라고 설명했다.

기대치와 목표 현실성을 중시
맥스필드는 모든 기술 회사가 독창성을 추구하지만, 실제로는 동일한 원칙에 뿌리를 둔 행동을 하는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술 산업은 치열하면서도 속도가 빠른 경쟁, 복잡성, 글로벌 인재, 경쟁사간 상호의존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많은 회사가 실리콘 밸리, 시애틀, 보스턴, 방갈로에 위치해 있다. 기술 산업의 문화적인 특이성을 낳는 요인들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술 산업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속도가 빠른 환경이 특징인 문화를 갖고 있다. 따라서 번아웃(신체적, 정신적 소진)과 사기 저하, 이직을 피하는 방법을 늘 고려해야 한다. 맥스필드는 중복된 업무, 불투명한 책임감, 수시로 변하는 우선순위를 피할 수 있는 안전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이 3가지 흔한 '덫'을 피하면, 직원들을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으며,. 또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간 낭비와 혼동 및 혼란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IT 산업을 중심으로 이런 문제들을 극복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범위 추가(Scope Creep)'를 없애는 노력이다. 리더는 팀을 정상궤도에서 이탈시킬 수도 있는 추가적인 과업, 새로운 지시에 대해 조심스러운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정상궤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기대치와 목표를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직원들이 편안하게 의견을 제시할 수 없는 '침묵의 문화'에서는 이런 '범위 추가' 문제를 극복하기가 아주 어렵다. 직원들이 새로운 추가 사항과 변경 사항 때문에 품질 높은 제품을 제때 전달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면, 이를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런 '범위 추가' 문제에 대한 대처가 결국 제품 품질과 고객 만족도와 직결되곤 한다.

맥스필드는 "리더들은 속도가 빠른 기술 세계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직원들이 비현실적인 데드라인과 비공식적인 우선순위 절충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선 순위를 조정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며,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이 파편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대신 솔직하고 개방적인 대화로 모호한 부분을 찾아 없애야 한다. 직원들이 불일치를 발견하고, 건설적인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직원 모두가 주체
맥스필드는 IT 분야에 만연한 스트레스 환경, 모호하면서도 빠른 변화 등의 문제가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업들이 이를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 ‘업계 고유의 현실’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 하기 보다는 임직원과 기업이 성장하는 문화로 육성시킬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 문화를 개선하는 것은 고위 경영진이나 HR만의 책임이 아닌 모든 사람의 책임이라는 점이다. 경영진은 직원들이 받는 압박감을 인식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장려하고, 직원들이 안전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혁신을 촉진하는 활동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을 이해하고, 노력을 인정하고, 목적 의식을 만드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이런 문제들을 경감하면, 직원들은 가장 중요한 업무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회사의 가치로 변환시킬 수 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침묵의 문화'가 조성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맥스필드는 "최고의 직원들과 리더들은 치열한 환경과 변화 속에서 생존 이상의 목표를 달성해낼 방법을 찾아낸다. 이들은 성과를 일궈내는 방법, 이런 변화를 유리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낸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6.06.29

'스트레스와 미친 속도'로부터 기업 문화를 지켜내는 방법

Sarah K. White | CIO
IT 기업은 압박감이 심하고 속도가 빠른 것으로 유명하다. 스타트업 기업이라면 특히 그렇다. 직원들이 장시간 압박감을 느끼고, 혼란스러운 변화를 경험하다 보면, 직원의 사기와 생산성을 해치는 문화가 어느덧 구축될 수 있다.

리더십 교육 기관인 바이탈스마트(VitalSmarts)는 2015년 기술직 종사자 827명을 대상으로 문화가 업무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그리고 문화와 관련된 몇몇 중요한 요소가 기업 성과(실적)에 어떻게 부정적인, 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밝혀냈다.

뉴욕 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바이탈스마트의 조사 담당 데이빗 맥스필드 부사장은 지난 30년간 포춘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 과학 연구를 수행했다. 그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특히 IT 업계에 소속된 기업들이 바꿔야 할 부분, 바꾸는 방법을 제안했다. 가령 첨단 사무실을 구현하고, 최고의 혜택(직원 특전)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문화를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쿨'함을 유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원들은 '쿨'한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쿨'함이란 무료로 간식을 주고, 낮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장점이 '쿨'한 회사를 결정하는 때가 많다. 혁신과 성장,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직원 특전이 많은 회사보다 '의미(Sense of meaning)'를 주는 회사가 더 ‘쿨’하다.

때론 혁신을 유지하고, 가능한 빨리 고객에게 품질 높은 제품을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의미'가 탄생하기도 한다. 맥스필드는 2012년 초 페이스북을 이에 대한 사례로 제시했다.

당시 페이스북은 모바일을 수용해야 했었다. 그는 "쇄신(Reinvention)이 화급히 요구되는 플랫폼이자 시급한 기회였다. 페이스북은 모바일 쇄신에 기여할 수 있는 팀을 '쿨'한 팀으로 장려하는 정책을 펼쳤다"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이 새 이니셔티브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그 영향을 중시하도록 함으로써 생산성과 프로젝트 참여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맥스필드는 설명했다.

기업은 회사 내에서 개인의 성장을 독려하고, 직원들에게 새 프로젝트가 어떤 식으로 커리어에 도움을 주는지 입증함으로써 좋은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다. 개인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초과 근무를 해야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경우, 늘어난 부담을 인정하고, 프로젝트가 커리어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강조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맥스필드는 또 프로젝트를 사회적 가치에 연결시키는 것이 직원들의 행복감과 생산성을 유지하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직원들은 '목적 의식'을 원하며, '의미'있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장려하는 방법으로 이런 목적 의식을 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맥스필드는 "팀이나 프로젝트가 고객과 사회, 세상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연결해야 한다. 이는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아랍의 봄(Arab Spring)' 동안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의 직원들은 갑자기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는 행위자가 됐고, 덕분에 '쿨'함을 만끽했다"라고 설명했다.

기대치와 목표 현실성을 중시
맥스필드는 모든 기술 회사가 독창성을 추구하지만, 실제로는 동일한 원칙에 뿌리를 둔 행동을 하는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술 산업은 치열하면서도 속도가 빠른 경쟁, 복잡성, 글로벌 인재, 경쟁사간 상호의존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많은 회사가 실리콘 밸리, 시애틀, 보스턴, 방갈로에 위치해 있다. 기술 산업의 문화적인 특이성을 낳는 요인들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술 산업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속도가 빠른 환경이 특징인 문화를 갖고 있다. 따라서 번아웃(신체적, 정신적 소진)과 사기 저하, 이직을 피하는 방법을 늘 고려해야 한다. 맥스필드는 중복된 업무, 불투명한 책임감, 수시로 변하는 우선순위를 피할 수 있는 안전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이 3가지 흔한 '덫'을 피하면, 직원들을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으며,. 또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간 낭비와 혼동 및 혼란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IT 산업을 중심으로 이런 문제들을 극복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범위 추가(Scope Creep)'를 없애는 노력이다. 리더는 팀을 정상궤도에서 이탈시킬 수도 있는 추가적인 과업, 새로운 지시에 대해 조심스러운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정상궤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기대치와 목표를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직원들이 편안하게 의견을 제시할 수 없는 '침묵의 문화'에서는 이런 '범위 추가' 문제를 극복하기가 아주 어렵다. 직원들이 새로운 추가 사항과 변경 사항 때문에 품질 높은 제품을 제때 전달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면, 이를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런 '범위 추가' 문제에 대한 대처가 결국 제품 품질과 고객 만족도와 직결되곤 한다.

맥스필드는 "리더들은 속도가 빠른 기술 세계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직원들이 비현실적인 데드라인과 비공식적인 우선순위 절충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선 순위를 조정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며,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이 파편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대신 솔직하고 개방적인 대화로 모호한 부분을 찾아 없애야 한다. 직원들이 불일치를 발견하고, 건설적인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직원 모두가 주체
맥스필드는 IT 분야에 만연한 스트레스 환경, 모호하면서도 빠른 변화 등의 문제가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업들이 이를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 ‘업계 고유의 현실’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 하기 보다는 임직원과 기업이 성장하는 문화로 육성시킬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 문화를 개선하는 것은 고위 경영진이나 HR만의 책임이 아닌 모든 사람의 책임이라는 점이다. 경영진은 직원들이 받는 압박감을 인식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장려하고, 직원들이 안전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혁신을 촉진하는 활동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을 이해하고, 노력을 인정하고, 목적 의식을 만드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이런 문제들을 경감하면, 직원들은 가장 중요한 업무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회사의 가치로 변환시킬 수 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침묵의 문화'가 조성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맥스필드는 "최고의 직원들과 리더들은 치열한 환경과 변화 속에서 생존 이상의 목표를 달성해낼 방법을 찾아낸다. 이들은 성과를 일궈내는 방법, 이런 변화를 유리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낸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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