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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비즈니스|경제

'두 달 전 인력 감축' 액센츄어, AI에 30억 달러 투자한다

2023.06.14 Jon Gold  |  CIO
대규모 직원 감축을 발표한 지 2개월 만이다. 액센츄어(Accenture)가 AI 영역 전반에 30억 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IT 컨설팅 및 서비스 대기업인 액센츄어는 13일 생성 및 예측 AI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자산, 신생 기업, 인재 및 파트너십에 3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사는 자금 투자 외에도 "고용, 인수 및 교육을 통해" 회사 내의 데이터 및 AI 프랙티스 수가 현 4만 개 수준에서 8만 개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19개 영역에 이르는 산업별 AI 준비를 위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를 만들고 해당 산업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사전 구축된 모델을 생성할 예정이라고 액센츄어는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회사가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 속에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직원 1만9,000명(전체 인력의 2.5%)을 해고하겠다고 밝힌 지 두 달 만에 나왔다. 회사는 당시 삭감의 약 절반이 매출과 관련성이 낮은 업무와 관련된 백오피스 영역에 적용될 것이라며, "전략적 성장 우선순위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액센츄어는 ‘AI 내비게이터 포 엔터프라이즈’라는 제품을 발표했다. 이는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돕고 AI 사용을 위한 비즈니스 사례를 만들고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델링 및 알고리즘 유형을 이해하는 데 돕는 시스템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제품 자체는 생성형 AI에 기반해 동작한다.)

액센츄어의 회장 겸 CEO인 줄리 스위트는 "기술이 성숙하고 명확한 가치를 제공하는 지금 AI를 채택하고 확장하여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는 회사는 새로운 수준의 역량을 재창조하고 경쟁하며 달성할 수 있는 더 나은 위치에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액센츄어 측은 AI가 이미 회사의 마이위저드(myWizard) 프로세스 자동화, 비즈니스 운영 인텔리전스를 위한 신옵스(SynOps), 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를 위한 마이내브(myNav)와 같은 플랫폼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미 6년 전에 AI 사용에 대한 “엄격한" 지침을 설명하는 책임 있는 AI 프레임워크에 대해 작업해왔다며, 이미 호텔 그룹 및 사법 시스템과 같은 다양한 고객과 함께 생성형 AI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컨설팅 분야의 AI 수용은 활발한 상태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PWC는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 및 오픈AI와의 파트너십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오픈AI의 생성형 AI 기술을 세금 및 감사 서비스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인앤컴퍼니도 2월에 오픈AI와 유사한 AI 계약을 발표했으며 코카콜라를 첫 고객으로 영입했음을 알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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