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CIO / 클라우드

블로그 | 클라우드는 아웃소싱 버전 23.0이 아니다

2011.07.06 Paul Muller  |  CFO world

존 닷지(John Doge)의 글을 계속 읽어온 사람들이라면 조심스럽게 눈길을 잡아 끄는 헤드라인에서 진가를 알아볼 것이다. 그의 가장 최근 글인 “CIO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아웃소싱 버전 23.0이 아니라고 말한다”가 딱 그런 글이었다. 그리고 그 글에 대한 답신으로 이 포스트를 준비했다. 그러나 20분 동안 1,000단어 정도를 써내려 갔을 때 '답장'이 아닌 그 글 못지 않은 가치 있는 반박 글을 작성하고 있음을 알아챘다.

클라우드는 클라우드다
아이러니하게도 필자는 클라우드 팬은 아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전도사다. 필자는 느슨하게 연결된 '소비자화 된' 클라우드 서비스의 힘을 굳건히 믿고 있다. 하지만 20년 동안 IT 전달 전략을 이행해 온 경험에 비춰보면 CIO와 IT 리더들은 전략적 소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클라우드는 소싱의 옵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아웃소싱은 다른 옵션이다. 그렇다. 필자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이 아웃소싱 V23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심지어는 비슷하지도 않다.

사람들이 클라우드를 아웃소싱과 연결해 받아들이는 건 새로운 무언가를 기존 모델과 연결해 이해하려 하는 데서 오는 자연스런 결과다. 그러나 슬프게도, 클라우드를 이해하기 위한 토대로 아웃소싱을 이용하게 되면 업계 관계자나 규제 당국, 공급업체들 사이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 또 둘의 차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면 서비스 수준과 컴플라이언스(순응성), 비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클라우드를 위한 최선의 스키마는 전화 네트워크였던 원래의 '클라우드'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그리고 아웃소싱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이 필요하다면 계약생산(CM: Contract Manufacturing)이 가장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설명해 보겠다.

차이는 당신이다
전화 네트워크를 생각해보면 있을 때보다는 없을 때 한층 빨리 알아채기가 쉽다. 전화 네트워크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문제가 없다.

설계와 기능은? 운영 사업자는 각자 판단해 가장 수익이 높거나 방어적인 시장에 부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한다. 비용은? 투명하고 점진적이다. 그러나 잠재적으로 제한이 없을 수 있다. 인프라? 공유한다. 또 운영 사업자가 선택한다. 규제 환경 준수는? 운영 사업자가 갖는 문제이다. 생산능력은? 서비스 수준이 떨어질 때만 문제가 된다. 그럴 경우에만 다른 운영 사업자로의 전환이 쉽다.

이제 계약생산에 대해 생각해보자. 누구라고 말하진 않겠다. 하지만 3대 IT 기업 중 하나가 지금 이 포스트를 읽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장치를 생산했을 것이다.

설계?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들과 상의하지만 소비자가 일반적으로 결정한다. 비용? 생산량에 따라 사전에 결정된다. 너무 많은 위젯을 주문하고 있다면 그건 당신의 문제다. 너무 적어도 마찬가지로 당신의 문제다. 컴플라이언스는? 완제품이 해당 지역 시장의 소비에 부합하도록 당신이 책임져야 한다. 생산능력? 전매 특허 프로세스나 컴포넌트를 사용하고 있다면 각 공급망 요소의 한계를 이해해야 한다. '2차 소스'가 준비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둘의 차이에서 핵심은 최종 상품을 규정짓는 소비자의 역할과 제품을 공유하는 성향, 수요에 있어 수준이다. 따라서 차이는 당신이다. 즉 고도로 맞춤화된, 고정 생산품이나 표준화된, 다양한 생산품이냐를 결정해야 한다.

IT를 실행하라!
필자는 아웃소싱과 클라우드에도 동일한 모델이 적용된다고 믿는다. 대부분 아웃소싱 계약에서, 소비자는 일반적으로 서비스 실행에 필요한 장비를 구매하거나 임대한다. 고객은 일반적으로 각자의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서비스를 설계하고 규정한다. 또 이런 모든 패키지를 아웃소싱 업체게 넘겨 실행하거나 운영하고, 규모의 경제와 비용, 역량에서 경쟁우위를 활용한다.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