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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 투자·헬리온 브랜드로 통합'··· HP의 기업 클라우드 시장 전략

2014.05.08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HP가 회사의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HP 헬리온(Helion)이라는 브랜드명과 단일 아키텍처 아래 통합하고 있다. IBM과 유사한 행보다.

HP는 이와 함께 향후 2년간 10억 달러를 오픈 클라우드 제품 및 서비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CEO이자 대표 멕 휘트먼은 6일 웹캐스트를 통해 "기업 내 리눅스 채택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는 오픈스택이 클라우드에 있어 같은 경로를 밟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고객사들이 지속적으로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기술을 요구해오고 있다고 전하며, 오픈스택과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관련된 노력들을 이용함으로써 좀더 유연하고 안전하며 저렴한 대안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헬리온 오픈스택 배포판은 HP가 출시한 최초의 헬리온 브랜드 제품이다. 이는 헬리온 오픈스택이 헬리온 클라우드 서비스 및 제품군의 초석으로 작동할 것이라는 의미다. 그렇다고 HP가 제조한 x86 서버에서만 동작하지는 않는다.

HP는 현재 헬리온 오픈스택을 기존 HP 네트워킹, 스토리지, 서버 제품군과 통합시키고 있는 중이다. 예를 들어 이는 HP 3파 스토리지 서버, HP 스토어버추얼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 회사의 SDN 콘트롤러 등과 공조하도록 구성될 수 있다. 헬레온 오픈스택은 또 HP의 클라우드 서비스 오토메이션(CSA) 소프트웨어와 긴밀히 공조할 수 있다.

HP 측은 헬리온 브랜드가 오픈스택에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헬리온 포트폴리오는 HP의 클라우드 관리 및 자동화 소프트웨어, IaaS, PaaS 제품군, 매니지드 서비스 등과 같은 클라우드 제품을 모두 망라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밖에 회사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부문 CTO이자 제너럴 매니저 마틴 핑크는 HP가 헬리온 브랜드 아래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HP가 투자하는 10억 달러는 HP의 클라우드 운영 모든 측면을 강화하는 사용될 예정이다. 주요 사용처로는 데이터센터 개선, 컨설턴트 및 운영팀 훈련, 핵심 클라우드 기술 연구 등이 거론됐다.

한편 HP의 이번 발표는 지난 주 IBM의 발표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 IBM 또한 회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체를 단일 온라인 마켓플레이 내에서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포레스터의 빌 마토렐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단일 브랜드와 아키텍처내에 통합하려는 이번 HP의 행보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그는 "브랜드를 통합한다는 아이디어는 분명 진전이다. HP는 클라우드 시장에 진지하게 투자해왔으며 전문성을 확보했다. 아마존과 같은 공용 서비스와 차별화 장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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