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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1% 도달···' 구글 크롬북 기업시장 전망은?

2014.01.13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폰 두 랙에서의 배치는 크롬북 출시 직후에 이뤄진 것이다. 당시 시장의 뜨거운 감자는 단연 태블릿이였다. 하지만 예버는 태블릿은 소비 기기에 가까운 도구이며, 교육용으로 활용될 기기는 ‘콘텐츠의 제작'이 가능한, 즉 키보드가 포함된 것이어야 한다는 설명으로 학교 관계자들을 설득했다.

그는 크롬북에서 다른 장점들 역시 발견했다.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구글의 교육용 앱과 협업 툴들이 바로 그것이다. 버전 관리와 같은 복잡한 라이선싱/관리 문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매력이었으며, 이것이 제공하는 단일 사인-온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예버는 설명했다.

문제는 기기 지원을 위한 인프라스트럭처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육 시스템에 크롬북을 통합하기 위해 교사들을 준비시키는데 있었다.

제조 기술의 발달로 하드웨어의 파손 우려는 줄어들었지만, 교육구에서는 2년 리스(lease)로 크롬북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테크놀로지의 변화 주기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고, 학교는 학생들에게 최신의 지원을 제공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교내 크롬북 사용에 좋은 경험을 얻는다면, 이들이 향후 대학에 입학하고, 취업 세계에 진출했을 때 이에 대한 태도 역시 더욱 긍정적으로 형성될 것이다. 예버에 따르면 이러한 경향은 최근의 졸업생들에게서부터 이미 목격되고 있다. 그는 “그들은 구글이 자신들의 공부 방법을 어떻게 변화 시켰는지를 보다 넓은 세상에 전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크롬북의 또 다른 지지자로는 4년 전 다른 부동산 관리 업체를 인수하며 조직을 재정비한 시카고의 부동산 관리 기업 내셔널 렌탈 서비시즈(National Rental Services)의 CIO 겸 CMO 루이스 굴타스가 있다. 크롬북 도입 이전 이들은 인-하우스 방식의 구식 IT 설비에 의존해 운영을 진행하고 있었다.

굴타스는 “우리는 조직을 최대한 유연화 하고자 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발견한 해답은 바로 클라우드였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굴타스는 고속 네트워크를 배치하고 네트워크 연결 문제시 자동 백업을 위한 시스템으로는는 무선 광대역 공급자인 클리어와이어(Clearwire)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작업은 크롬박스와 크롬북을 통해 표준화된다. 부동산 관리 툴로는 구글 앱스 및 SaaS 공급자들의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IT 운영 비용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굴타스는 일부 SaaS 시스템 간의 데이터 공유를 위해 써드파티 툴들이 필요했으며, 스크립팅(scripting) 역시 자체적으로 진행해야 했다고 이야기했다.

12 명의 팀원 가운데 대부분은 크롬북 또는 크롬박스, 혹은 둘 모두를 이용하고 있지만, 두 명의 사용자는 여전히 PC를 이용 중이다. 하지만 이 둘 역시 구글 드라이브를 하드 드라이브로 동작하는 설정을 통해 업무를 진행한다.

굴타스가 이러한 IT 환경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던 시기에 오피스 365와 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제품군은 여전히 개발 단계에 있었다. 그는 “당시의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이들에 대해서도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봤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글의 환경으로도 이들은 충분히 자신들이 목표한 바(IT 관리 문제 해결 및 비용 절감)를 성취할 수 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굴타스는 “유지 혹은 용적 확충에 소요되는 비용을 효율화 함으로써 우리는 자본을 마케팅에 보다 집중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성장에 일조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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