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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IT, 금성에서 온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위한 4가지 팁'

2012.09.05 Mary Shacklett  |  Computerworld
마케팅 사업부는 ‘그런 작업은 어렵습니다.’라거나 ‘그 정도 속도의 확보는 어렵습니다.’라는 대답이 왜 받아 들여질 수 없는지를 IT에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프로젝트 진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데이터 통합과 백 엔드 기능성을 철저하게 검토하는 것이 IT에게 기대되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수아레즈는 “우리는 지금 진행 중인 작업을 왜 진행 중인 것인지에 대한 인식을 구축하기 위해 마케팅 관계자들과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 이러한 소통이 중요한 이유는 이와 같은 ‘엔지니어 수준의'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통합 과정은 프로젝트의 이면에서 IT가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과정의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IT 인프라와 관련한 문제들을 분명히 설명하는 것 역시 협업 과정에서 IT가 신경 써야 할 작업이다. 수아레즈는 “여기에는 우리가 공급해야 하는 기술적, 인적 자원에 대한 거시적인 그림에 대한 고민이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웹사이트와 관련한 영역에서 IT는 마케팅 사업부가 콘텐츠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뿐 아니라 이것이 거래 프로세스나 비즈니스 분석, 그리고 PCI와 같은 컴플라이언스 요소와 웹사이트의 보안과 같은 작업들에 미칠 영향 역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동료 의사들에게 디지털 참여의 확장을 조언해오고 있는 외과의 하워드 룩스는 마케팅과 IT간의 협업 과정에서 발견되는 일반적인 문제 중 하나로 적극성의 결여를 꼽았다. 룩스는 “일부 IT는 방화벽을 유지하는 것 외에 디지털 미디어 관련 작업에서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IT에 마케팅 사업부가 무언가를 요청하거나 지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만으론 충분치 않다. 그들은 하나의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 디지털 미디어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IT 인프라 사이의 경계선은 흐려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USGA의 캐롤 역시 “핵심은 IT와 마케팅 두 집단이 누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무엇을 할 지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가지고 각자의 역할과 기능을 명확히 하는데 있다”라고 강조했다. 
 
3. 업체 관리를 대비하라.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무엇보다 강조되는 역량을 업체 관계를 관리하는 과정이다. 여러 마케팅 및 IT 관리자들이 외부 업체 선정과 관리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를 적절히 정의하는 것이 혼란을 막아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경향은 테크놀로지 업체들과의 접촉을 보다 많이 진행해 온 IT 관리자들에게서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데이드 카운티의 수아레즈는 자신들은 업체 관리 작업을 IT에 위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T는 이미 (디지털 미디어 상품 및 서비스 공급자를 비롯한) 테크놀로지 관련 업체들과의 관계 노하우를 오랜 기간 축적해왔기 때문이다. 그녀는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새로운 배포나 업그레이드를 시행하는, 그리고 업체를 관리하는 모든 과정은 IT에 맡겨진다. 해당 테크놀로지 업체 계약이 마케팅 사업부에서 진행된 것이더라도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리메리카의 웨이드 역시 같은 맥락에서 “우리는 테크놀로지의 구입과 조정을 IT에서 우선적으로 담당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업체 관리나 계약 및 서비스 수준 협약 관리의 책임이 IT에 있는 경우에는 특히 이러한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4. 절충안을 마련하라. 
과거 마케팅과 IT 두 영역을 모두 관리하던 임원으로써 필자는 어떤 결정이 내려질 때면 두 사업부 관계자들을 한데 모아 모두에게 새로운 결정을 이해하도록 하는 ‘대화의 아침' 시간을 가지곤 했다. 그럴 때면 IT는 블랙 커피와 도넛을 집어 들었고 마케팅 관계자들은 라떼와 크로와상을 즐기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너무나도 다른 두 집단 사이의 완벽한 협력에는 많은 난항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두 집단은 하나의 팀으로 융화 되어 공동의 업무를 진행해나갈 수 있게 되었다. 때론 불가피하게 마케팅과 IT의 업무가 중첩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마케팅 사업부가 콘텐츠와 웹사이트에서 발생하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다루고 IT 사업부는 웹사이트 업체 관리나 보안, 애플리케이션 개발, 그리고 백 엔드 애플리케이션 통합과 같은 작업들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업무 분담이 이뤄졌다. 
 
테스트 과정에서는 마케팅 사업부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와 일반적인 사용자 기능을, 그리고 IT 사업부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싱과 통합을 테스트했다. 
 
우리는 서로의 원칙을 인정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서로 타협하는 방법도 배워 나가며(이는 IT 관리자들에겐 일반적인 경험이었다)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갔다. 
 
수아레즈는 “조정 단계를 거쳐 마케팅과 IT 두 집단이 서로에게 전략적, 운용적 지원을 제공하는 관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우리는 마케팅 담당자들이 지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방법을 배워 나갔다. 때론 완벽한 검토가 이뤄지지 못해 새로운 기능이 온전히 동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우리 IT는 이를 인정해야 했다. 마케팅 담당자들은 우리에게 웹 사용자들의 생리에 관하여 설명해줬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즉각적인 만족이었다. 즉, 그들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바를 재빨리 얻을 수 있는 웹사이트를 선호했던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세부 사항들의 품질을 담보하고 이것의 관리에 집중하는 IT 직원들에게 이는 생소한 교훈이었다. 
 
수아레즈는 “우리는 발생한 문제는 완벽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사고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런데 마케팅 담당자들은 모든 것이 완벽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우리 직원들에겐 받아들이기 어려운 생각이었다. 물론 어떠한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가 마케팅 사업부에 즉각적인 지원이 중요하다 하더라도 특정 환경에서의 웹사이트 서비스 수준은 보다 세밀하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설명하기도 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상품이나 티켓 구매 시스템이나 새로운 서비스에 고객 정보를 등록하는 등의 쌍방형 웹사이트 기능은 분명 완벽하게 구성되어야만 하는 요소들이다”라고 덧붙였다. 
 
프리메리카의 해처는 “업무 분담은 일반적으로 문제 없이 이뤄지고 있지만 우리가 웹사이트 행동 역학 등의 정보를 얻는 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케팅 사업부는 웹사이트의 실제적 역할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IT 전문가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은 그것의 구동과 관련한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IT 측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며 웹사이트의 흐름을 검토하고 양 측의 요구를 충족 하기 위한 해결책 모색에 힘써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해처가 제안한 해결책은 프리메리카의 CIO 데이빗 웨이드의 승인을 얻을 수 있었다. 그는 “서로가 어떻게 작업을 진행하는지를 이해하고 누구도 상대방을 ‘밑에 두려’하지 않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신뢰를 구축하는 것은 중요하다. 협력의 핵심은 상호 작용이 얼마나 원활히 진행되는지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 기업 IT 및 마케팅 관리자로 활동해온 Mary Shacklett 은 현재 테크놀로지 리서치 및 시장 개발 기업 트렌스월드 데이터(Transworld Data)의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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