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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절감·신규 사업·민첩성 개선'··· 3D 프린터, 새로운 차원의 기업 혁신

2013.10.30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캘리포니아의 패서디나(Pasedena, California)에 위치하고 있는 JPL 연구소는 메이커봇, 스트래터시스, 3D 시스템즈 등의 기업들에 제작한 소비자용 모델을 포함하여 수십 대의 3D 프린터기를 보유하고 있다.

예전에는 3D 프린터기가 너무 비쌌지만 이제는 적정 가격을 맞추는 것이 혁신의 핵심이라고 이 연구소의 CTO 톰 소더스트롬은 말했다. JPL은 이 밖에 3D 프린터를 브레인스토밍 툴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까지 해당 프로그램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지난 여름, 기계 기술자들은 프린터를 사용해 테이블 쟁반 등의 간단한 제품을 위한 컨셉트 모델을 개발했으며, 컨퍼런스 콜(Conference Call)을 위해 웹캠용 스탠드를 실제로 제작하기도 했다.

그리고 엔지니어들은 3D 프린터를 사용해 스탠드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회전고리 기술을 낙하산을 펴는 신형 항공기 부품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소더스트롬은 프린터를 이용해 실제 항공기를 위한 부품을 설계 및 인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하!'의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설계는 완료되었지만 아직 제작은 되지 않았던 이 회전고리 부품은 낙하산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낙하산 펼쳐질 회전충격을 줄여주는 기능을 한다.

소더스트롬은 이어 3D 프린터기를 보유할 경우 또 다른 장점이 있다면서, 기업이 새로운 제품을 위해 설계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제대로 된 아이디어를 얻는데 20분 정도만 소요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소더스트롬은 종국에 가서는 이 기술을 이용해 우주선 전체를 인쇄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우주선은 소형 무인기로 동화책 정도 크기의 평평한 패널 형태일 수 있다. 소더스트롬은 "모든 우주선이 보이저(Voyager)처럼 보일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소비자용 3D 프린터의 경우, 기술이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 기계 따라 인쇄된 제품에 광택이 없을 수도 있으며, 디자인을 위한 소프트웨어는 버그(Bug)가 많고 사용법을 익히기가 어려울 수 있다. 디자인 생성을 위한 소프트웨어는 인쇄기 제조사가 공급할 수 있으며, 오토데스크(Autodesk) 등 컴퓨터 보조 디자인 프로그램의 형태를 띄거나 지멘스(Siemens) 등의 대형 엔지니어링 기업이 제공할 수 있다.

소더스트롬은 CIO들이 3D 프린터에 자금을 투자하여 몇 대의 기계를 구매하거나 임대하여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굳이 비싼 모델을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기업들은 어떤 사업부가 이 기계들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업들은 그 사용 방법에 관해 조언할 수 있는 기술에 관한 지식을 보유한 "IT 컨시어지(Concierge)"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그는 조언했다.

소더스트롬은 "3D 프린터기로 신뢰할 수 있는 부품을 제작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이 때 컨시어지가 필요한 것이다." 컨시어지는 단일 객체 내에서 여러 재료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캡처드 디멘젼 등의 기업은 인물 모사품 출력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반드시 보잉이나 NASA 정도의 규모가 되어야 3D 프린터기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기술은 프로토타입을 위한 맞춤형 디자인을 작성하고 소규모로 인쇄해야 중소기업 소유자 또는 기업가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거대 유통기업 UPS는 이 점에 착안해 3D 프린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기업은 3D 프린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자 자체적인 3D 프린터기를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 및 신생기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UPS가 중소기업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특히 프로토타입, 예술적 렌더링, 또는 홍보용 자료를 제작하기 위해 이 기술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해당 기업은 매장 내에서 3D 프린터 서비스를 시험하기 위한 최초의 전국적인 소매기업을 설립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UPS는 자사의 프로그램이 인쇄 외에 컴퓨터 보조 디자인 컨설팅 등의 3D 프린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는 업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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