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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ㅣ15인치 맥북 에어 , 크기 커졌지만 크게 달라진 건 없다

2023.06.14 Jason Cross  |  Macworld

작년 여름 13인치 M2 맥북 에어를 리뷰하면서 “새로운 M2 맥북 에어는 대부분에게 필요한 노트북이다”라고 썼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애플은 더 큰 노트북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 즉 더 커진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리뷰는 뻔뻔스러울 정도로 짧을 수 있다. 새 노트북은 작년 출시된 13인치 맥북 에어와 완전히 동일하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디스플레이(그리고 섀시)가 커지고 스피커가 개선됐다. 사실상 리뷰는 끝났다고 해도 무방하다. 
 
ⓒFoundry

농담은 그만두고, 13인치 M2 맥북 에어에 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새 제품이 어떨지 예상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M2는 더 이상 새로운 제품은 아니지만, 얇고 가벼우며 일상적인 용도로 쓰는 노트북에서 매우 뛰어난 프로세서다. 디스플레이는 밝고 선명하며 컬러풀하지만, 프로모션(ProMotion)이나 HDR은 여전히 없다. 포트는 동일하다. 배터리 수명도 뛰어나다. 가격도 1,299달러부터 시작해서 합리적이다(애플 기준). 리뷰는 16GB 램과 512GB SSD를 탑재한 1,699달러 제품으로 진행했다. 
 

달라진 점

13인치 모델과의 차이점을 설명하겠다. 아시다시피 매우 짧다. 우선, 디스플레이가 13.6인치에서 15.3인치로 커졌다. 픽셀 수(2880x1864)는 더 높지만 인치당 픽셀 수는 거의 같다. 무게는 0.27kg 더 나간다(15인치는 1.51kg, 13인치는 1.24kg).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13인치 모델과 비교했을 때 두께가 거의 같고(15인치는 1.15cm, 13인치는 1.13cm), 무게가 분산돼 있어 훨씬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아울러 트랙패드도 더 커서, 더 커진 디스플레이와 잘 어울린다. 
 
ⓒFoundry

배터리는 66.5와트시로 더 크다(13인치 모델은 52.6와트시). 디스플레이를 150니트로 설정한 상태에서 다운로드한 영화를 반복 재생하는 비디오 런다운 테스트 결과, 약 8% 더 오래 지속됐다(거의 정확히 19시간). 실제로 디스플레이를 약간 더 밝게 하고 일상적인 용도로 사용했을 때 여분의 배터리가 더 큰 디스플레이에 따른 배터리 소모를 어느 정도 상쇄했다. 즉, 배터리 수명이 13인치 모델과 동일하다. 장점이다. 
 
 

또한 15인치 모델에는 6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이 내장됐다(13인치 모델은 4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두 쌍의 포스 캔슬링 우퍼와 한 쌍의 트위터로 구성돼 있다. 얇은 노트북치고는 확실히 인상적인 음질이지만, 여전히 저음이 부족하다. 

가격은 더 비싸다. 1,299달러부터 시작하는데, 13인치 M2 맥북 에어(가격 인하 후 현재 1,099달러부터 시작)에 비해 200달러나 더 비싸지만 사실상 그렇지 않다. 13인치 보급형 모델은 8코어 GPU가 탑재된 M2 버전이며, 10코어 GPU를 사용하려면 100달러가 더 든다. 15인치 맥북 에어는 항상 10코어 GPU가 탑재돼 있기 때문에 사실상 100달러만 더 비싼 셈이다. 
 

동일한 점

15인치 맥북 에어의 다른 모든 기능은 13인치 맥북 에어와 동일하다. 우선 M2는... M2다운 성능을 제공한다. M2는 더 이상 새로운 칩이 아니며, 따라서 13인치 모델과 맥 미니에서와 거의 동일한 성능을 발휘한다. OS 버전이나 테스트 소프트웨어 변경으로 성능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다.
 
 

13인치 M2 맥북 에어의 256GB SSD 옵션은 단일 낸드 칩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용량의 모델과 비교해 스토리지 성능이 절반에 불과하다. 새로운 15인치 에어에서 256GB를 테스트할 수는 없었지만, 15인치 모델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동일하게 보인다. 밝기(최대 500니트)와 P3 와이드 컬러는 동일하며, 2023년에 이 정도 가격의 노트북에 적어도 하나 이상의 HDR 또는 프로모션이 없다는 점은 여전히 아쉽다. 

공간 낭비라고 느낄 수밖에 없는, 넓은 노치 뒤에 숨어 있는 웹 캡은 1,080p FaceTime HD 카메라다. 작년 출시된 13인치 모델과 동일하다. 당황스럽지는 않지만 좋지도 않다. 개선돼야 했다.
 
웹 캠치고는 엄청나게 큰 노치다. ⓒFoundry

포트는 여전히 왼쪽에 2개의 썬더볼트/USB-4와 별도의 맥세이프 충전 포트가, 오른쪽에는 긴 헤드폰 잭이 있다. 키보드는 동일하게 전체 기능 행이 있고, 터치 바가 없으며, 멋진 대형 터치ID 센서가 있다. 아쉽게도 10키 숫자 패드를 모두 넣기에는 공간이 부족하다. 무선 기능은 와이파이6(6e 아님) 및 블루투스 5.3으로 같다. 
 
포트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지만, 2개의 썬더볼트/USB-4포트와 1개의 썬더볼트 포트가 있다. ⓒFoundry
 

좋은 옵션이지만, 다음 세대가 기다려진다

애플이 맥북 에어에 ‘15인치’ 옵션을 제공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이제 더 큰 맥 노트북을 구매하기 위해 16인치 맥북 프로에 2,499달러를 지출할 필요가 없어졌다. 

13인치 모델이 출시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이 모델과 동일한 기능을 고수한 애플을 비난할 수는 없다. 사실상 15인치 모델은 (13인치 모델과 비교해) 디스플레이만 더 커졌을 뿐 동일한 노트북이다. 나쁘지는 않다. 13인치 M2 맥북 에어는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훌륭한 범용 노트북이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 사람들은 더 좋은 성능과 더 많은 기능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당연히 M3가 어떤 기능을 제공할지, 다른 변화는 무엇일지 기대했다. 그리고 이 가격이라면 디스플레이가 60Hz를 넘거나 최소한 가변 재생률을 지원해야 했다. 또는 HDR을 제공해야 했다. 웹 캠도 더 좋아야 했다. 거대한 노치 뒤에 풀 페이스ID 설정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더 큰 맥 노트북을 원했다면, 마침내 (큰 노트북을 위해) 16인치 맥북 프로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는 옵션이 생겼다. 희소식이다. 그리고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M2는 얇고 가벼운 일반 사용자용 제품군에서 여전히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다음은 무엇일까?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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