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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 이직|채용

세일즈포스, 3,300여 명 채용한다 “엔지니어링, 데이터 분야에 집중”

2023.09.18 Anirban Ghoshal  |  CIO
신규 채용의 대부분은 세일즈포스 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회사의 주요 제품의 혁신과 판매 증대를 위한 인력이다.

지난 1월에 8,000명의 직원을 해고한 세일즈포스가 최소 3,300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해고된 직원 중 일부를 재고용하기도 한다.

세일즈포스는 생성형 AI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 투자하고 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일부 인기 제품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CEO 마크 베니오프와 COO 브라이언 밀햄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실제로 세일즈포스는 자사 제품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를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지난주 연례 드림포스 컨퍼런스에서 회사는 생성형 AI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클라우드를 재구축했다고 밝히며, 연말까지 일부 고객에게 옴니프레즌스 챗봇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데이터 클라우드의 일환으로 노코드 인터페이스 기반의 새로운 AI 및 생성형 AI 모델 학습 도구인 '아인슈타인 스튜디오'를 출시했으며, 6월 초에는 이전에 발표한 슬랙 GPT, 태블로 GPT, 아펙스 GPT, 뮬소프트 GPT, 플로우 GPT, 서비스 GPT, 마케팅 GPT, 커머스 GPT와 함께 새로운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계층 및 대규모 언어 모델(LLM) 학습을 위한 신속한 엔지니어링 도구를 결합한 AI 클라우드라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밀햄에 따르면 신규 채용은 영업, 엔지니어링, 데이터 클라우드 개발을 담당하는 팀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채용 중 일부는 회사에서 ‘부메랑 채용’이라고 부르는 직원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부메랑 채용이란 이전에 세일즈포스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을 채용하는 정책을 의미한다.

회사의 최고 경영진은 부메랑 채용을 새로운 성공 지표로 간주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전략적 해고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기술 직원을 정리하고 엔지니어링 및 기술 인재를 채용하는 관행은 최근 대형 기술 회사에서 일반적인 현상이다. 이번 주에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향후 몇 분기 동안 회사 내 인력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이유로 수백 명의 HR 직원을 해고했다.

세일즈포스가 이번에 3,3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면, 지난 1월 해고된 인력의 거의 40%가 다시 확충되는 셈이다. 2022년 2월 기준 약 8만 명의 글로벌 직원을 보유하고 있던 세일즈포스는 현재 약 7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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