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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 비즈니스|경제 / 애플리케이션

구글, 서드파티 공급업체의 MVSP 지침 개선 사항 발표

2023.12.11 John P. Mello Jr.  |  CSO
구글이 MVSP(Minimum Viable Secure Product) 프로그램의 업계 보안을 강화하는 확장 지침을 공유했다. 이는 보안 연구 업체와 협력하는 데 조언을 제공하고, 기본 보안 기능에 추가 비용을 청구하는 공급업체를 주의하도록 안내한다.
 
ⓒ MVSP

구글이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위한 권장 최소 요구사항을 업데이트했다. 외부 버그 조사 업체 관리에 더 많은 지침을 제공하고 기본 보안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에 내장해 액세스 비용을 낮추도록 권장하기 위해서다. 

구글은 2021년 세일즈포스(Salesforce), 옥타(Okta), 슬랙(Slack)과 함께, 기업용 제품 및 서비스에 통합돼야 하는 기본 애플리케이션 보안 제어 기준을 마련하는 MVSP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애플리케이션 보안 태세 관리 솔루션 기업 사이코드(Cycode)의 공동 설립자 겸 CTO인 로넨 슬라빈은 이에 대해 “구글의 MVSP 이니셔티브는 서드파티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보안 기준을 설정해 업계 전반의 보호 표준을 향상한다. 이는 주요 보안 제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라고 설명했다. 
 
외부 보안 업체와 협력하는 기업을 위한 확장된 지침
소프트웨어 결함의 외부 보고와 관련한 이전의 MVSP 지침은 공급업체가 웹사이트에 보안 신고 창구를 마련하고 합리적인 시간 내에 신고에 응답하는 것으로 제한돼 있었다. 구글의 프라이버시 보호, 안전 및 보안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 로열 한센은 “확장된 지침은 기업이 외부 업체와 더 잘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VSP가 조직에 권장하는 확장된 지침은 다음과 같다.
- 테스트 범위를 설명하고, 법적 세이프 하버(safe harbor)를 제공하며, 보안 신고를 위한 연락처 정보를 제공하는 취약점 공개 정책(vulnerability disclosure policy)을 게시한다. 
- 보고된 취약점을 분류하고 수정하는 절차를 개발하고 문서화한다.
- 합리적인 시간 내에 신고에 응답한다.
- 보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애플리케이션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발견 후 90일 내에 패치를 제작 및 배포하고, MVSP 가이드라인에 따라 취약점을 패치한다.

기업과 보안 연구 업체 간의 신뢰 구축
포레스터(Forester) 수석 애널리스트 샌디 카리엘리는 “외부 취약점 보호에 관한 확장된 지침은 버그 헌터들이 조사 결과를 보고한 뒤 기소되거나 소송을 당하지 않도록 보다 일관된 법적 보호와 절차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기업이 보안 업체와 협력하는 방식에 대한 기대치를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반적으로 이 확장된 지침은 기업과 보안 업체 간의 신뢰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위협 방지 및 데이터 보안 기업 옵스왓(OPSWAT)의 위협 분석 CTO 얀 밀러는 강화된 지침이 보다 포괄적이고 책임감 있는 취약점 공개를 장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다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며, 취약점이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인프라 부문에서 특히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기본 보안 기능에 대한 과금 주의 사항
최신 MVSP 프로그램은 공급업체가 제품의 기본 보안 기능에 액세스하는 비용을 추가하는 것을 막고, CISA(Cybersecurity and Infrastructure Security Agency)의 보안 설계 원칙에 따라 이러한 기본 기능을 제품에 내장하도록 권장한다.

카리엘리는 “기본 보안 기능에 요금을 부과하면 일부 개인이나 조직이 해당 기능을 채택하지 않을 것이다. 제품의 보안을 강화하려면 보안 기능에 대한 액세스를 과금 고객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서드파티 리스크 관리 기업 휘스틱(Whistic)의 CEO 닉 소렌슨은 소프트웨어 구매자들 사이에서 보안 기능에 대한 추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안 기능과 역량을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이러한 기능에 대해 질문하는 구매자가 훨씬 더 많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달(procurement) 기관도 사이버 보험사과 마찬가지로 규정 준수를 시행
MVSP 관리 규정이 시행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서드파티 공급업체의 48%가 2가지 이상의 관리 규정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구글은 지적했다. 한센은 “절반에 가까운 기업이 이러한 통제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인식 부족 때문이다. MVSP 시스템을 통해 인식을 개선하고 기업이 리소스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소렌슨도 MVSP 제어를 더 널리 채택하기 위해서는 인식 제고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동의했다. 그는 “공급업체에 MVSP 제어를 요구하는 기업이 많아질수록 이를 충족하는 공급업체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 업체 비아쿠(Viakoo Labs)의 부사장 존 갤러거는 이해관계자들이 보안에 소홀한 공급업체에 대해 더 엄격해져야 한다며, “사이버 보험사와 마찬가지로 조달 기관도 규정 준수를 강화해야 한다. 둘 다 MVSP라는 ‘당근’을 위해 ‘채찍’을 가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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