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2

칼럼 | 클라우드 전략, CIO 아닌 개발자가 주도한다

Matt Asay | InfoWorld
멀티클라우드도 좋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도 좋다. 하지만 록인을 막거나 고가용성을 제공할 원대한 계획이 있어서가 아니다.

대부분 기업에 멀티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기업이 진화하면서 자연히 일어는 일이다. 451 리서치는 2019년까지 조직의 69%가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실제로는 이미 100%의 조직이 멀티클라우드이다. 클라우드를 구축한 어떤 기업이라도 이미 하나 이상의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바로 개발자 때문이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개발자의 은총을 입은 멀티클라우드
물론 CIO라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나 멀티클라우드와 관련한 명확한 전략을 주장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은 C급 임원이 명령하고 통제할 수 없는 세상에서 그냥 일어난다. 물론 클라우드 도입이 전혀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과거처럼 엄격하게 통제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리시닷(Rishidot)의 애널리스트 크리시넌 서브라마니안이 강조했듯이 “고가용성 사용례로서 멀티클라우드는 무의미하다. 하지만 섀도우 IT를 방지하는 방법으로 멀티클라우드는 개발자에게 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을 위한 결정적인 전략이 된다.” 서브라마니안은 “더 나아가 대부분 기업이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슨 의미인가? 개발자가 자신의 작업을 더 쉽게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기업이 막을 수는 없지만, 이들 서비스의 다수를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도록 진화할 수는 있다. 기업의 기본값으로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를 보유한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공식 지원 추가는 말할 것도 없다.

예를 들어, 필자의 회사 어도비 시스템에서 우리는 어도비 I/O 런타임(Adobe I/O Runtime)을 구축해 개발자가 자신의 코드를 어도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실행하고 이를 자신의 필요에 맞게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서드파티 개발자뿐만 아니라 어도비 내부 엔지니어링팀도 자체 제품과 서드파티 솔루션을 통합 구축하는 데 사용한다.

이 플랫폼은 오픈소스인 오픈위스크(OpenWhisk)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구축해 AWS 람다의 이점을 우리의 조건에 맞게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한다. 물론 람다나 비슷한 다른 퍼블릭 클라우드의 서비스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핵심은 어도비 내외부 개발자가 우리 플랫폼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면서 이들 서드파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완한다는 것이다.

이 모든 환경에서 한 가지 변하지 않는 요소는 개발자는 IT 부서의 서버나 서비스 프로비저닝 때문에 작업이 지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사 개발자가 제대로 작업을 끝마치기를 바라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개발자가 생산적일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를 구축해 주거나 허용해야 한다.

어떤 식으로든 결과는 여러 클라우드를 도입하게 되며,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를 배합해 배치하게 된다. 사실 전략은 아니다. 개발자가 맡으면서 그냥 일어나는 일이다. 물론 CIO는 통제하려고 하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 그냥 그렇게는 안되는 일이다.

CIO는 알 수 없는 세상
만약 CIO가 맡는다면, 고전적인 솔루션 업체를 만나게 될 것이다. 오라클이나 IBM, HPE 등 클라우드 사업이 번창하고 있는 업체들이다. 하지만 그 반대 흐름도 있다. 오라클은 자사의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진지함을 큰 소리로 떠들고 있지만, 최근 실적에서 이미 성장세가 미적지근해진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골프 치며 영업하던 시대는 끝난 것이다.

개발자가 힘을 갖는 이 새로운 시대에 현금은 풍부한 API와 마찬가지로 풍부한 문서화, 기술 콘텐츠로 몰린다. 슬래시데이터(Slashdata)는 최근 1만 6,000명 이상의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개발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기업이 개발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으로 대부분 시간과 자원을 사용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개발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전시회에서 나눠주는 티셔츠가 아니다(그럼에도 많은 기업이 여기에 상당한 예산을 사용한다). 해커톤 같은 것도 아니다. 개발자들의 가장 많은 요구사항 하나는 문서화와 기술 콘텐츠이다.

개발자가 자기 일을 정해진 시간에 끝낼 수 있는 정보를 가능한 한 사람과의 인터랙션 없이 얻기를 원한다는 것은 합리적이다. 이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장을 주도한 것과 같은 셀프서비스 모델이다.

실제로 같은 설문조사에서 사람과의 인터랙션은 모두 개발자 스스로 액세스할 수 있는 콘텐츠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개발자들이 사교적인 성경이 아니기 때문이 아니다. 그냥 개발자들이 워낙 바쁘기 때문이다.

멀티클라우드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도 마찬가지다. 록인을 방지하거나 고가용성을 구현할 원대한 계획이 있어서가 아니다. 그보다는 개발자가 맡고 있고, 개발자는 어떤 식으로든 어디에서든 자기 일을 끝내고자 하기 때문이다.

기업은 이런 서비스 중 일부를 자체적으로 구현해 개발자의 생산성을 촉진할 수 있다. 하지만 자체 구현한 서비스가 4중 방화벽 밖에서 사용하던 것보다 실질적으로 나을 때만 그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8.10.02

칼럼 | 클라우드 전략, CIO 아닌 개발자가 주도한다

Matt Asay | InfoWorld
멀티클라우드도 좋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도 좋다. 하지만 록인을 막거나 고가용성을 제공할 원대한 계획이 있어서가 아니다.

대부분 기업에 멀티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기업이 진화하면서 자연히 일어는 일이다. 451 리서치는 2019년까지 조직의 69%가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실제로는 이미 100%의 조직이 멀티클라우드이다. 클라우드를 구축한 어떤 기업이라도 이미 하나 이상의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바로 개발자 때문이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개발자의 은총을 입은 멀티클라우드
물론 CIO라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나 멀티클라우드와 관련한 명확한 전략을 주장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은 C급 임원이 명령하고 통제할 수 없는 세상에서 그냥 일어난다. 물론 클라우드 도입이 전혀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과거처럼 엄격하게 통제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리시닷(Rishidot)의 애널리스트 크리시넌 서브라마니안이 강조했듯이 “고가용성 사용례로서 멀티클라우드는 무의미하다. 하지만 섀도우 IT를 방지하는 방법으로 멀티클라우드는 개발자에게 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을 위한 결정적인 전략이 된다.” 서브라마니안은 “더 나아가 대부분 기업이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슨 의미인가? 개발자가 자신의 작업을 더 쉽게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기업이 막을 수는 없지만, 이들 서비스의 다수를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도록 진화할 수는 있다. 기업의 기본값으로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를 보유한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공식 지원 추가는 말할 것도 없다.

예를 들어, 필자의 회사 어도비 시스템에서 우리는 어도비 I/O 런타임(Adobe I/O Runtime)을 구축해 개발자가 자신의 코드를 어도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실행하고 이를 자신의 필요에 맞게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서드파티 개발자뿐만 아니라 어도비 내부 엔지니어링팀도 자체 제품과 서드파티 솔루션을 통합 구축하는 데 사용한다.

이 플랫폼은 오픈소스인 오픈위스크(OpenWhisk)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구축해 AWS 람다의 이점을 우리의 조건에 맞게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한다. 물론 람다나 비슷한 다른 퍼블릭 클라우드의 서비스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핵심은 어도비 내외부 개발자가 우리 플랫폼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면서 이들 서드파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완한다는 것이다.

이 모든 환경에서 한 가지 변하지 않는 요소는 개발자는 IT 부서의 서버나 서비스 프로비저닝 때문에 작업이 지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사 개발자가 제대로 작업을 끝마치기를 바라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개발자가 생산적일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를 구축해 주거나 허용해야 한다.

어떤 식으로든 결과는 여러 클라우드를 도입하게 되며,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를 배합해 배치하게 된다. 사실 전략은 아니다. 개발자가 맡으면서 그냥 일어나는 일이다. 물론 CIO는 통제하려고 하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 그냥 그렇게는 안되는 일이다.

CIO는 알 수 없는 세상
만약 CIO가 맡는다면, 고전적인 솔루션 업체를 만나게 될 것이다. 오라클이나 IBM, HPE 등 클라우드 사업이 번창하고 있는 업체들이다. 하지만 그 반대 흐름도 있다. 오라클은 자사의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진지함을 큰 소리로 떠들고 있지만, 최근 실적에서 이미 성장세가 미적지근해진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골프 치며 영업하던 시대는 끝난 것이다.

개발자가 힘을 갖는 이 새로운 시대에 현금은 풍부한 API와 마찬가지로 풍부한 문서화, 기술 콘텐츠로 몰린다. 슬래시데이터(Slashdata)는 최근 1만 6,000명 이상의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개발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기업이 개발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으로 대부분 시간과 자원을 사용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개발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전시회에서 나눠주는 티셔츠가 아니다(그럼에도 많은 기업이 여기에 상당한 예산을 사용한다). 해커톤 같은 것도 아니다. 개발자들의 가장 많은 요구사항 하나는 문서화와 기술 콘텐츠이다.

개발자가 자기 일을 정해진 시간에 끝낼 수 있는 정보를 가능한 한 사람과의 인터랙션 없이 얻기를 원한다는 것은 합리적이다. 이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장을 주도한 것과 같은 셀프서비스 모델이다.

실제로 같은 설문조사에서 사람과의 인터랙션은 모두 개발자 스스로 액세스할 수 있는 콘텐츠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개발자들이 사교적인 성경이 아니기 때문이 아니다. 그냥 개발자들이 워낙 바쁘기 때문이다.

멀티클라우드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도 마찬가지다. 록인을 방지하거나 고가용성을 구현할 원대한 계획이 있어서가 아니다. 그보다는 개발자가 맡고 있고, 개발자는 어떤 식으로든 어디에서든 자기 일을 끝내고자 하기 때문이다.

기업은 이런 서비스 중 일부를 자체적으로 구현해 개발자의 생산성을 촉진할 수 있다. 하지만 자체 구현한 서비스가 4중 방화벽 밖에서 사용하던 것보다 실질적으로 나을 때만 그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