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How To / 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윈도우 서버를 클라우드에서 구동하기··· 'AWS vs. 애저 vs. 구글 클라우드'

2017.10.25 Jonathan Hassell  |  Network World


- VM을 애저로 이전시켰다가 다시 돌아오기가 매우 간단하다. 서비스 간 하드 드라이브 VHDX 파일이 상호 교환 가능하기 때문에 나의 위치와 가장 가까운 애저 데이터 센터 사이의 전송 속도만 괜찮으면 VM을 문제 없이 이전시킬 수 있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내가 알기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만 유일하게 볼 수 있으며 이동성이 중요한 워크로드에 대하여 다른 퍼블릭 클라우드가 아니라 애저를 선택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AWS로도 이전이 가능하긴 하지만 직접적으로는 안 되며 전환 프로세스를 먼저 거쳐야 한다.

- 윈도우 서버 라이선스 비용을 이미 지불하였으므로 비용을 중복으로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운영 체제에 대한 런타임 라이선스 비용을 따로 포함시키는데 반해, 윈도우 서버 라이선스의 소프트웨어 보증을 구입한 고객들은 하드웨어 비용만을 반영한 훨씬 더 저렴한 애저 컴퓨트 요금을 지불해도 된다. 이러한 가격을 따지면 라이선스 비용이 상쇄되기 때문에 윈도우 서버 중심의 업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워크로드를 영구적으로 애저로 이전시키고 싶다면, 애저 하이브리드 유즈 혜택(Azure Hybrid Use Benefit)을 통해 윈도우 서버 스탠다드(Windows Server Standard)나 데이터센터(Datacenter) 라이선스와 소프트웨어 보증(Software Assurance)을 영구적으로 애저로 옮길 수 있다. 어느 정도의 가격대에서 얼마만큼을 절약하는가는 어떤 애저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략적으로 얘기했을 때 윈도우 워크로드와 동일하면서도 리눅스룰 구동하는, 그리고 라이선싱 코스트 요소가 없는 VM 가격을 상쇄할 정도는 될 것이다.

- ARM 프로세서를 구동하는 윈도우 서버 버전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런 버전이 실제로 존재하며, 이는 애저 전용이다. 이 프로세서에서 굳이 인스턴스를 구동하고자 하는 도전정신이 발동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억지로 강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최근 CIO에 매리 브랜스콤이 밝힌 것과 같이, “마이크로소프트는 ARM에 적합한 워크로드만을 구동 할 수 있을 정도의 윈도우 서버와 그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요소만을 포트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고위 엔지니어 린더트 밴 둔은 이달 초 열린 오픈 컴퓨트 플랫폼 정상 회담(Open Compute Platform Summit)에서 이 코드를 보이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중 몇몇이 ARM 서버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ARM 버전은 내부 이용에만 사용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 애저의 하이브리드 유즈 혜택을 제외하고 보면, 윈도우 서버를 아마존에서 구동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보다 비용이 적게 들었다. 절대적 가격으로 따지면 구글 클라우드가 가장 저렴했지만, 구글은 현재 가격 정책에 대해 애매모호한 답변을 했는데 이로 인해 결국 현재 가격이 시작가이며 앞으로 오를 것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구체적인 가격은 물론 설정이나 할인 혜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말했을 때 그렇다는 이야기다.

중소 클라우드 업체들
혹 위에서 소개한 ‘빅 3’ 외에 다른, 더 작은 기업에서는 더 나은,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한 가지 커다란 함정이 있다. 중소 클라우드 업체들은 앞으로 5~10년 이후를 보장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위에서 소개한 빅 3 기업들은 최신 하드웨어와 네트워킹 기술, 그리고 새로운 데이터 센터에 수십 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전 세계적 규모로 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정도의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이기도 하다.

따라서 랙스페이스(Rackspace)같은 중소 업체들의 서비스가 MS나 아마존의 그것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좋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또 이들 중소 기업은 빅 3가 OEM에 제공하는 것과 같은 규모나 할인가격을 따라잡기도 어렵다.

요점만 말하자면,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애를 먹는 부분은 확장하는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부분이지 이를 하드웨어로 채우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처럼 빅3 기업들이 충분한 투자 여력을 가지고 클라우드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클라우드 시장은 출혈 경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다. 새로운 시장 진입자나 기존의 중소기업들을 가격으로 밀어내고도 남을 정도의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또한 빅 3의 서비스 품질이 개선될수록 중소 기업들은 이들에 대해 비교 우위를 찾기가 어려워 질 것이며, 결국에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어 질 것이다.

따라서 중소 클라우드 업체들에 장기적으로 윈도우 서버를 맡기는 선택은 추천하기는 어렵다. 물론 굳이 있는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아야 할 이유도 없지만, 장기적 존속이 불확실한 이들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핵심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할 이유가 희박하기 때문이다..

선택은 결국 니즈에 달려 있다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 구도 덕분에 더욱 싼 가격에 다른 하드웨어에서 윈도우 서버를 구동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조만간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이에게 좋은 소식일 것이다.

장기적으로 중소 업체들의 서비스 이용을 피해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그러면 빅 3중 어떤 기업의 서비스를 선택해야 후회가 없을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은 결국 기업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당신의 기업이 어떤 니즈를 가지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구글 컴퓨트 엔진은 현재로써 가장 저렴한 서비스인 반면, AWS는 고유의 클라우드 전문성을 자랑한다. 윈도우 서버에 대한 노하우 측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라갈 기업이 없다.

* Jonathan Hassell은 컨설팅 기업 82벤처스의 경영자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