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갈아타기 : 기능별 대안

아이클라우드 이메일 애플 아이클라우드의 동기화와 스토리지 서비스는 iOS와 OS X의 핵심 강점 중의 하나다. 그리고 이는 애플이 사람들을 묶어두는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표준 안드로이드 이메일 애에서 아이클라우드 이메일에 액세스할 수 있다. 핵심은 아이클라우드 계정의 me.com 주소로 로그인하는 것이다. Icloud.com 주소가 아니다. 받는 서버는 mail.me.com이고 보내는 서버는 smtp.me.com이다. SSL도 켜야 한다.

아이클라우드 연락처와 일정 동기화 아이클라우드의 연락처와 일정 자동 동기화 기능은 사용자의 맥과 아이폰, 아이패드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편리한 방법이다. 이 기능은 윈도우에서도 돌아가지만, 안드로이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개발자 마틴 가자의 유틸리티 두 개를 갖추면 문제가 해결된다. Smoothsync for Cloud Calendar와 Smoothsync for Cloud Contacts가 그것으로,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3.77달러. 아이클라우드 인증서로 로그인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아이클라우드 패밀리의 일부가 된다.

문서 동기화 아이클라우드 도큐먼트 기능은 여러 디바이스에서 문서를 액세스하고 편집하는 손쉬운 방법이다. 최근에는 OS X가지 확대됐다. 이는 애플 전용 기능으로 다른 방법으로 액세스할 방법이 없다. 하지만 아이클라우드의 문서 기능은 상당히 제한적이어서 특정 파일 종류를 읽으려면 각 디바이스에 동일한 앱을 설치해야 한다. iOS의 많은 앱이 OS X에는 없기 때문에 종종 원하는 작업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대신 드롭박스나 박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많은 iOS 앱이 이들을 기본값으로 지원하며, 현재 사용되는 대부분의 모바일 및 데스크톱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북마크와 URL 동기화 iOS와 OS X, 윈도우의 사파리 6는 아이클라우드 탭이란 깔끔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모든 열린 탭의 URL을 사파리 6을 사용해 다른 디바이스에 동기화시켜 준다. 북마크 역시 이들 세 운영체제 간에 동기화된다. 이 역시 안드로이드에서 이용할 방법이 없는 기능이다. 이번에도 방법은 사파리를 버리는 것이다. 구글의 크롬 역시 유사한 동기화 기능을 제공하며, 안드로이드는 물론 iOS와 OS X, 윈도우까지 지원한다.

분실한 스마트폰 찾기 아이클라우드의 또 다른 강점 중 하나는 ‘내 아이폰 찾기’ 기능이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iOS나 OS X 디바이스를 추적해 지도상에 표시해 주고, 경고음을 내거나 메시지를 보내주고, 필요한 경우 디바이스를 잠그거나 내부 데이터를 삭제해 준다. 훔쳐간 사람이 이 기능을 끄지 못하도록 하면 된다. 그리고 안드로이드는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기능이다. 하지만 룩아웃(Lookout)이란 유사한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반 브라우저에서 잃어버린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찾고 잠그고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 기본 버전은 무료이다. 조심할 것은 도둑이 이 기능을 해제할 수 있다는 것.

아이튠즈와의 동기화 애플 생태계의 대명사가 된 아이튠즈 역시 끊기 쉽지 않은 기술이다. 구글의 뮤직 매니저 앱이 음악을 무선으로 사용자의 구글 플레이 계정에 동기화시켜 주지만, 이를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로 스트리밍해야만 한다. 좀 더 나은 방법은 더블 트위스트 플레이어란 무료 앱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 앱은 음악, 비디오, 사진 등을 동기화시켜 주며, 이들 아이템을 iOS 디바이스에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로 전송할 수 있다. 운영체제별로 클라이언트를 설치해야 하며, 유료 버전 업그레이드 광고가 성가시게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5달러짜리 에어싱크 애드온도 쓸만한데, 컴퓨터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간의 무선 동기화가 가능하다.

에어플레이 스트리밍 애플 TV는 알게 모르게 유용한 디바이스로, 맥과 iOS 디바이스 간에 화면을 미러링하거나 영화나 음악 등을 스트리밍할 때 무선 브리지 역할을 해준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더블 트위스트용 에어싱크 애드온을 사용하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가 마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인 것처럼 음악이나 영화를 애플 TV로 스트리밍할 수 있다.

전자책 아이튠즈에는 아이북스토어가 포함되어 있으며, 아이북 앱을 통해 전자책을 구매하고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아이북스는 다른 디바이스, 심지어 맥에서도 동작하지 않는다. 아이패드용으로 만들어진 멀티터치 전자책 형식이 아니고는 그리 사용하기에 좋지 않다. 오히려 아마존의 킨들 앱이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다. 모바일과 데스크톱을 가리지 않고 지원하며, 장서 역시 애플보다 훨씬 많다.

지도 이용하기 이제 iOS 6의 애플 지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으며, 애플도 이를 시인하고 있다. 게다가 음성 내비게이션은 아이폰 4S와 아이폰 5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여러 해 동안 다양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 잘 동작해 온 안드로이드와는 비교하기 힘들다. 하지만 양쪽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웨이즈(Waze) 같은 무료 앱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웨이즈는 구형 아이폰에서도 음성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앱 구하기 진부한 말이기는 하지만, 애플은 거의 모든 앱을 가지고 있고, 안드로이드는 이보다는 적은 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콘텐츠 및 서비스 앱의 경우, iOS 앱이 있으면 안드로이드 앱도 있다. 확실히 안드로이드는 전문가용 앱의 수가 적다. 만약 사진 편집이 중요한 사용자라면, 안드로이드에서는 스냅시드나 아이포토, 포토샵 터치를 구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이런 용도 사용할 때에만 문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