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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에서 ‘비실시간 영상’ 중요”··· 아틀라시안, 영상 회의 및 녹화 플랫폼 ‘룸’ 1조원에 인수

2023.10.13 이지현  |  CIO KR
아틀라시안이 영상 통화 및 녹화 플랫폼인 ‘(loom)’을 인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수가는 9억 7,500만 달러 (약 1조 원)이다. 

2016년에 서비스를 출시한 룸은 현재 2,500만명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경쟁 서비스 줌이 ‘실시간’ 영상 통화에 집중했다면 룸은 영상 통화를 녹화하거나 관리하는 ‘비실시간’ 기능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영상 녹화본을 빠르게 제작 및 업로드할 수 있게 만들고, 영상 특정 타임라인에 덧글이나 리액션을 보여주거나 외부 자료를 영상 속에 통합하기 쉽게 만드는 식이다.

여기에 룸은 최근 AI 기능을 강화해 녹화된 영상의 소주제 자동 구분 기능, 제목이나 자막을 자동으로 달아주거나 추임새나 특정 단어를 음소거 처리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룸 기업용 서비스 이용자가 매달 룸으로 녹화하는 영상 개수는 약 500만 개이다. 
 
ⓒ 룸

개발자 및 엔지니어 사용자에 최적화된 협업 도구를 제공하는 아틀라시안은 룸을 통화 영상 기반의 협업을 더욱 지원할 예정이다. 가령 룸의 기능을 활용해 엔지니어팀은 개발 문제를 녹화하고 지라(Jira)에 올리고, 영업팀은 고객에게 맞춤형 비디오를 공유하고, HR팀은 개인화된 환영 비디오로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할 수 있다.

아틀라시안의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 CEO 마이크 캐논-브룩스는 “비실시간이면서 녹화 기반 영상은 협업 문화에서 중요해질 새로운 진화이며, 룸의 기술로 분산된 업무 환경에서 매우 인간적인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틀라시안은 룸과 함께 AI 분야 연구를 공동으로 연구하며 AI를 기반으로 한 영상 녹화, 자막, 요약, 문서 제작 등을 지원하고 내부 포트폴리오에 룸 기능 통합을 강화할 계획이다. 

룸은 설립 이후 총 2억 3,360만 달러(약 3,151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아틀라시안은 룸의 유료 라이선스를 구매한 첫 번째 회사였다고 한다. 룸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제품 주도 성장(product-led growth)이라는 가치관과 전 세계 고객의 협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아틀라시안은 룸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파트너이다”라며 이번 인수 배경을 공유했다. 

아틀라시안은 이번 인수가 대부분인 약 8억 8,000만 달러(약 1조 1,873억 원)를 현금으로, 나머지 금액은 아틀라시안 주식으로 룸에 지급할 예정이다.
jihyun_lee@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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