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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패드에 등장한 ‘코파일럿 키’ ··· MS, 생성형 AI 강화한 기업용 서피스 출시

2024.03.22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AI P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기업용 노트북 2종을 출시했다. 업계 애널리스트는 코파일럿 버튼을 키보드에 지원한 점을 특히 주목했다.
 
ⓒ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서피스 제품에 코파일럿 기능을 강화한다고 21일 발표했다. MS는 이미 소프트웨어 제품을 중심으로 코파일럿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가령 1년 전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에 생성형 AI 챗봇 코파일럿을 지원했다. 이러한 코파일럿 챗봇으로 사용자는 질문을 던지고,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고, 이미지를 생성하고, 할 일 목록을 만들 수 있다. 이번에는 하드웨어 제품에 코파일럿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MS 윈도우 엔터프라이즈 제품 마케팅 수석 디렉터인 멜리사 그랜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25년 10월 윈도우 10 지원이 종료되기에 윈도우 11을 지원하는 새로운 비즈니스용 서피스 디바이스 그리고 윈도우 365를 살펴보길 추천한다”라며 “인튠의 클라우드 관리 기능을 사용하면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AI 기능을 추가한 기기도 공개됐다. 비즈니스용 서피스 프로 10(Surface Pro 10 for Business)과 비즈니스용 서피스 랩탑 6(Surface Laptop 6 for Business)이다. 두 제품 모두 4월에 출시될 예정이며 키패드에서 코파일럿 키를 볼 수 있다. 키는 우측 알트(Alt) 키와 화살표 키 사이에 위치해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J. P. 가운더는 “이번 발표는 특히 기업 고객이 관심을 둘만한 정보가 있었다”라며 “AI PC가 등장하는 가운데, MS가 코파일럿 기반 하드웨어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인가를 엿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가운더는 이번 코파일럿 기능이 비즈니용 제품, 다시 말해 기업용 제품에 추가된 것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운더는 “코파일럿 키를 출시한 것 자체가 MS가 코파일럿을 컴퓨팅의 미래로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런 코파일럿 전용 키로 기업에선 코파일럿을 더 자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윈도우 11용 코파일럿 그리고 MS 365용 코파일럿은 비슷해 보이지만 미묘하게 다르다. MS 365를 구독하는 사용자도 윈도우 11에서 단일 인터페이스를 통해 모든 코파일럿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용 서피스 프로 10과 비즈니스용 서피스 6 랩탑에 추가될 코파일럿 키 ⓒ 마이크로소프트

MS 서피스 제품 총괄 매니저인 낸시 개스킬은 블로그에서 “2019년부터 MS는 PC에서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경 처리 장치(NPU)을 통합했다”라며 “이런 기술 덕에 서피스 랩탑 6는 랩탑 5보다 2배 빠르며, 서피스 프로 10은 프로 9보다 최대 53% 빨라졌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개스킬은 “NPU를 통합하면 윈도우 스튜디오 효과 및 실시간 자막과 같은 AI 기능을 보다 편히 이용할 수 있다”라며 “또한 기업과 개발자가 자체 AI 앱 및 환경을 쉽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PU는 생성형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기술로 중앙 처리 장치(CPU)와 그래픽 처리 장치(GPU)와 같은 이기종 프로세서를 같이 지원해 최적의 성능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CPU 칩렛은 순차적인 작업과 실시간 처리에 더 적합하며, GPU는 병렬 데이터 스트리밍에 적합하다.

MS 모던 워크 및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부문 부사장 자레드 스파타로는 “지금이 조직이 AI를 준비하기에 좋은 시기”라며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하고 윈도우 365를 통해 모든 디바이스에서 모든 직원에게 코파일럿을 보다 안전하게 제공해볼 수 있다. 또한 코파일럿과 AI에 최적화된 최신 기업용 서피스 디바이스를 도입을 고려하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가운더는 이번 발표에서 코파일럿의 학습 곡선과 도전 과제를 MS가 언급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표현했다. 가운더는 “MS 코파일럿은 다른 생성형 AI와 마찬가지로 확률에 기반한 기술이기에 늘 이상적인 결과만 내보내는 것은 아니다. 실수도 할 수 있고 사용자의 입력 데이터를 학습해야한다”라며 “AI 챗봇에 현실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입력해야 할 수도 있다. 가치를 창출하려면 시간, 학습,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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