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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IT / 운영체제

윈도우 8의 하드웨어 요구사양은?

2011.06.03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윈도우 비스타에서 얻은 교훈 때문일까 윈도우 8의 하드웨어 요구사양이 낮다는 점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강조하고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일 대만 컴퓨텍스 전시회에서 윈도우 8 운영체제가 기존 하드웨어들에서도 잘 구동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윈도우 8을 시연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이클 안귈로 이사는 “윈도우 7이 그랬던 것처럼 윈도우 8의 하드웨어 요구사양은 낮다. 윈도우 7과 유사하거나 오히려 낮다. 폭넓은 범위의 하드웨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윈도우 8에는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자동으로 알아채는 기능도 추가돼 있다. 따라서 부품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운 PC를 구매하면 윈도우가 새 하드웨어를 자동으로 통합해낸다”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MS, 윈도우 8 인터페이스 소개...통합 운영체제 지향

그러나 윈도우 8에 새로운 하드웨어가 전혀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윈도우 8은 터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따라서 터치 스크린 하드웨어가 없다면 새로운 운영체제의 기능을 십분 활용할 수 없다. 또 윈도우 8에는 움직임 및 근접 감지 센서를 활용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안귈로 이사는 그렇다고 굳이 새로운 하드웨어를 구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윈도우 폰 7 스타일의 대형 컬러 아이콘 인터페이스가 기존의 마우스와 키보드로도 매끄럽게 동작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페이지업, 페이지다운 키는 애플리케이션 타일을 오고 갈 수 있게 해주며 마우스 클릭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킨다. 또 윈도우 키는 데스크톱 바탕화면으로 돌아오는 기능을 지원한다.

한편 윈도우 8에도 권장 사양은 존재한다. 안귈로에 따르면 최적의 스크린은 16:9 비율에 최소 1,366X768 해상도를 갖춘 제품이다. 안귈로는 1.024X768 해상도까지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보여줄 수 있지만 이 이하의 해상도를 탑재한 넷북 등에서는 변환의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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