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5

클라우드 빅 3에 도전장 내민 알리바바의 전략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는 약 18개월 전부터 중국을 넘어 유럽 및 중동(EMEA)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컴퓨터월드 UK>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EMEA 제너럴매니저인 예밍 왕과 경쟁이 치열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이 회사의 전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알리바바 그룹 CEO 마윈 회장

미화 5,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기술 대기업인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GCP(Google Cloud Platform) 등 쟁쟁한 서양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EC(Elastic Computing),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등의 기본적인 IaaS 기능부터 머신러닝 같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와 고급 분석 기능까지 광범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09년에 출범했고 대형 인터넷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대기업인 알리바바와 핀테크 앱인 앤트 파이낸셜(Ant Financial)의 활성 사용자 수는 5억 명이 넘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에서만 7개의 AZ(Availability Zone)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홍콩에 7개, 미국에 2개, 두바이에 1개, 유럽은 프랑크푸르트에 1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재 영국, 독일, 프랑스, 두바이 등 4곳의 EMEA 위치에 현지 팀을 보유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런던 사무소에서 <컴퓨터월드UK>와 만난 왕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3대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와 맞설 수 있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우선, 이 회사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여 거대한 중국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자사의 프랑크푸르트 AZ를 통해 유럽으로 확장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신뢰받는 클라우드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 모든 것들로 인해 기업 수준에서 멀티 클라우드 전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는 "유럽을 매우 전략적으로 보고 있고 이 시장은 주목할 만하다"며 "우리는 여기에서 고객, 파트너, 조사 기관들과 더 큰 혁신을 이룩하고 이 생태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왕은 중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인 '싱글즈 데이(Singles Day)' 중 스스로 초당 36만 건의 거래를 처리한 알리바바의 성능 역량을 강조했다. "이것은 스트레스 테스트와도 같으며 우리의 강력한 EC, 빅데이터, 보안 역량이 입증되었다"고 그는 전했다. 이어서 "다른 곳에서는 클라우드에서 이런 작업 부하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왕은 "우리가 더 낫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알리바바는 극단적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증명되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 개방
중국 외의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관련하여 왕과 알리바바가 생각하는 주된 이점은 중국 AZ에 대한 원활한 접근을 제공하는 역량이다.

왕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처음에 중국 고객사의 국외 진출을 돕고자 유럽에 진출했다. "그래서 중국이나 아시아에 있어서는 큰 이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왕은 다음과 같이 말을 이었다.

"아시아와 중국에서의 AWS의 경우 나머지 세계로부터 독립적인 섬과도 같기 때문에 현재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유일하게 진정한 글로벌 클라우드라고 할 수 있다."

AWS는 중국에서 중국 기업 시넷(Sinnet)이 베이징에서 운영하는 것과 NWCD(Ningxia Western Cloud Data Technology)가 닝샤(Ningxia)에서 운영하는 것 등 2개의 AZ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법률에 따라 해외 기업들은 현지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운영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21비아넷(21Vianet)을 통해 중국 애저 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구글은 현재 중국 지역을 운영을 계획이 없다.

멀티 클라우드
왕은 현대의 고객들이 다중 클라우드 또는 클라우드 불가지론적이고 싶어하기 때문에 알리바바는 가트너가 내년까지 53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IaaS 시장의 점유율을 확보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왕은 "현지 고객들에게 멀티 클라우드 접근방식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그들은 분명 멀티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기 클라우드 컴퓨팅 작업 모드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알리바바를 쉽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왕은 "AWS에 익숙하다면 알리바바 클라우드도 사용할 수 있다"며 "많은 사용자 행동과 API가 매우 유사하다. 이로 인해 개발자들이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산업 공략
왕은 알리바바가 소매, 미디어, 핀테크 등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주요 산업을 겨냥한다고 밝혔다. 왕은 일반적인 클라우드 컴퓨팅(IaaS)과 산업 특화 솔루션을 원하는 고객들을 명확히 구분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두 시장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기본 인프라를 위한 것이다. 이런 상품 대신에 비즈니스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는 곳에서 진정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예를 들어, 앤트 파이낸셜은 알리바바의 인기 핀테크 앱으로 중국 고객들에게 대출, 뱅킹, 급여, 보험, 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그는 "모든 핀테크 기술도 클라우드에서 제공되기 때문에 우리에게 이런 노하우가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단순히 알리바바 서비스의 규모에 관해 떠벌리기보다는 유럽 시장에서 좀 더 유형적인 사례 연구를 끌어내야 한다.

왕은 이에 동의하며 "우리는 이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것을 제공하기 위해 대형 고객들에게 집중하고 있으며 반년이나 1년 후에는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머신러닝
이 시장에서 공급업체들의 주요 차별점으로 자리 잡은 AI와 머신러닝에 관해 알리바바는 3대 기업과는 약간 다른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 AI 브랜드인 ET 브레인(ET Brain)을 통해 알리바바는 산업용 IoT 통찰(ET 인더스트리얼 브레인(ET Industrial Brain)), 스마트 시티, 의료용 솔루션을 포함하여 주요 시장에 더욱 특화된 AI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AWS가 제공하는 더욱 광범위한 기능보다는 IBM 왓슨에 더욱 가까운 모델이다.

왕은 "IBM의 관점에서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왕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인더스트리얼 브레인의 초기부터 태양전지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이후 이를 다른 기업에 적용하여 표준 제품을 만들었다.

또한 알리바바는 구글이 지난해 인수한 인기 데이터 과학 경쟁 사이트 겸 커뮤니티인 캐글(Kaggle)의 자체적인 버전인 티안치(Tianchi)도 있다. 클라우드 업체들은 이런 데이터 과학 생태계와 커뮤니티를 소유하고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운영되도록 할 때의 이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 ciokr@idg.co.kr
 
2018.06.05

클라우드 빅 3에 도전장 내민 알리바바의 전략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는 약 18개월 전부터 중국을 넘어 유럽 및 중동(EMEA)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컴퓨터월드 UK>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EMEA 제너럴매니저인 예밍 왕과 경쟁이 치열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이 회사의 전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알리바바 그룹 CEO 마윈 회장

미화 5,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기술 대기업인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GCP(Google Cloud Platform) 등 쟁쟁한 서양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EC(Elastic Computing),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등의 기본적인 IaaS 기능부터 머신러닝 같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와 고급 분석 기능까지 광범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09년에 출범했고 대형 인터넷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대기업인 알리바바와 핀테크 앱인 앤트 파이낸셜(Ant Financial)의 활성 사용자 수는 5억 명이 넘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에서만 7개의 AZ(Availability Zone)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홍콩에 7개, 미국에 2개, 두바이에 1개, 유럽은 프랑크푸르트에 1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재 영국, 독일, 프랑스, 두바이 등 4곳의 EMEA 위치에 현지 팀을 보유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런던 사무소에서 <컴퓨터월드UK>와 만난 왕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3대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와 맞설 수 있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우선, 이 회사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여 거대한 중국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자사의 프랑크푸르트 AZ를 통해 유럽으로 확장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신뢰받는 클라우드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 모든 것들로 인해 기업 수준에서 멀티 클라우드 전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는 "유럽을 매우 전략적으로 보고 있고 이 시장은 주목할 만하다"며 "우리는 여기에서 고객, 파트너, 조사 기관들과 더 큰 혁신을 이룩하고 이 생태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왕은 중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인 '싱글즈 데이(Singles Day)' 중 스스로 초당 36만 건의 거래를 처리한 알리바바의 성능 역량을 강조했다. "이것은 스트레스 테스트와도 같으며 우리의 강력한 EC, 빅데이터, 보안 역량이 입증되었다"고 그는 전했다. 이어서 "다른 곳에서는 클라우드에서 이런 작업 부하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왕은 "우리가 더 낫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알리바바는 극단적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증명되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 개방
중국 외의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관련하여 왕과 알리바바가 생각하는 주된 이점은 중국 AZ에 대한 원활한 접근을 제공하는 역량이다.

왕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처음에 중국 고객사의 국외 진출을 돕고자 유럽에 진출했다. "그래서 중국이나 아시아에 있어서는 큰 이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왕은 다음과 같이 말을 이었다.

"아시아와 중국에서의 AWS의 경우 나머지 세계로부터 독립적인 섬과도 같기 때문에 현재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유일하게 진정한 글로벌 클라우드라고 할 수 있다."

AWS는 중국에서 중국 기업 시넷(Sinnet)이 베이징에서 운영하는 것과 NWCD(Ningxia Western Cloud Data Technology)가 닝샤(Ningxia)에서 운영하는 것 등 2개의 AZ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법률에 따라 해외 기업들은 현지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운영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21비아넷(21Vianet)을 통해 중국 애저 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구글은 현재 중국 지역을 운영을 계획이 없다.

멀티 클라우드
왕은 현대의 고객들이 다중 클라우드 또는 클라우드 불가지론적이고 싶어하기 때문에 알리바바는 가트너가 내년까지 53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IaaS 시장의 점유율을 확보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왕은 "현지 고객들에게 멀티 클라우드 접근방식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그들은 분명 멀티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기 클라우드 컴퓨팅 작업 모드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알리바바를 쉽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왕은 "AWS에 익숙하다면 알리바바 클라우드도 사용할 수 있다"며 "많은 사용자 행동과 API가 매우 유사하다. 이로 인해 개발자들이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산업 공략
왕은 알리바바가 소매, 미디어, 핀테크 등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주요 산업을 겨냥한다고 밝혔다. 왕은 일반적인 클라우드 컴퓨팅(IaaS)과 산업 특화 솔루션을 원하는 고객들을 명확히 구분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두 시장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기본 인프라를 위한 것이다. 이런 상품 대신에 비즈니스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는 곳에서 진정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예를 들어, 앤트 파이낸셜은 알리바바의 인기 핀테크 앱으로 중국 고객들에게 대출, 뱅킹, 급여, 보험, 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그는 "모든 핀테크 기술도 클라우드에서 제공되기 때문에 우리에게 이런 노하우가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단순히 알리바바 서비스의 규모에 관해 떠벌리기보다는 유럽 시장에서 좀 더 유형적인 사례 연구를 끌어내야 한다.

왕은 이에 동의하며 "우리는 이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것을 제공하기 위해 대형 고객들에게 집중하고 있으며 반년이나 1년 후에는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머신러닝
이 시장에서 공급업체들의 주요 차별점으로 자리 잡은 AI와 머신러닝에 관해 알리바바는 3대 기업과는 약간 다른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 AI 브랜드인 ET 브레인(ET Brain)을 통해 알리바바는 산업용 IoT 통찰(ET 인더스트리얼 브레인(ET Industrial Brain)), 스마트 시티, 의료용 솔루션을 포함하여 주요 시장에 더욱 특화된 AI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AWS가 제공하는 더욱 광범위한 기능보다는 IBM 왓슨에 더욱 가까운 모델이다.

왕은 "IBM의 관점에서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왕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인더스트리얼 브레인의 초기부터 태양전지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이후 이를 다른 기업에 적용하여 표준 제품을 만들었다.

또한 알리바바는 구글이 지난해 인수한 인기 데이터 과학 경쟁 사이트 겸 커뮤니티인 캐글(Kaggle)의 자체적인 버전인 티안치(Tianchi)도 있다. 클라우드 업체들은 이런 데이터 과학 생태계와 커뮤니티를 소유하고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운영되도록 할 때의 이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 ciokr@idg.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