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시각화 툴 벤더 '클릭'(Qlik)이 사모 펀드 운용사 토마 브라보(Thoma Bravo)에 매각된다. 매각 금액은 30억 달러다. 클릭의 라스 비요크 CEO 이번 피인수로 클릭이 운영상의 '유연성'을 좀더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클릭은 기업의 BI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공급한다. 일부 고객사에 따르면 이 회사의 제품은 강력한 데이터 모델링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셀프 서비스' 데이터 시각화 및 탐색 기능이 돋보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클릭은 데이터 시각화 툴 이외에도 외부로부터의 데이터 공급 서비스와 컨설팅 서비스, 교육 훈련 패키지 등과 같은 상품도 보유하고 있다.
클릭의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이번 피인수를 승인했다. 주당 가격은 30.50달러다. 클릭의 주식은 2일 30.18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 지난 3월 3일에 비해 40% 오른 가격이다.
토마 브라보의 매니징 파트너 세스 보로는 클릭에 대해 "데이터 거버넌스, 확장성, 상호운영성 측면에서 최상의 애널리틱스, 시각화 기능성을 포괄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마 브라보는 IBM 메인프레임 최적화 기업 컴퓨터웨어, 디지털 인증 기업 디지서트, 기업 콘텐츠 관리 소프트웨어 벤대 하일랜드 소프트웨어 등과 같은 여러 기술 기업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는 프라이빗 에쿼티 기업이다.
이번 매각이 완료되는 시기는 3분기로 예정돼 있다. 클릭의 경영진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해졌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