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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애플은 왜 ‘좋은’ 마우스를 만들지 못할까?

2020.03.09 Jason Cross  |  Macworld

애플이 마우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애플 트랙패드는 정확하고, 직관적이며, 사용하기 편하다. 그러나 애플 마우스는 20년 넘게 ‘가장 먼저 교체하고 싶은 맥용 주변기기’ 자리를 고수했다. 애플이 한 세대 만에 처음으로 우수한 마우스를 만들어 내어놓기 희망해본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한다.

물리적 버튼: 실제 움직이며, 클릭이 가능한 물리적 버튼을 채택해야 한다. 적절하게 움직이고 바운드되는 버튼이 제공하는 촉각보다 나은 것은 없다. 이와 관련, 애플 키보드 디자이너들에게 물어보기 바란다! 왼쪽 버튼, 오른쪽 버튼이 모두 다 필요하다. 사용자의 손가락이 한 개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스크롤 휠: 애플은 제대로 된 스크롤 휠을 탑재한 마우스를 만든 적이 없다. 다른 회사 마우스에 하나 같이 스크롤 휠이 채택되는 이유가 있다. 적합한 크기의 휠을 이용한 위, 아래 스크롤링은 아주 편리하다. 또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 가능하다. 터치 제스처럼 마우스가 제멋대로 움직여지는 경우도 없다. 휠을 새로 만들 생각을 만들어야 한다. 그냥 시장에서 가장 좋은 휠을 채택하면 된다.

손에 맞는 마우스: 왼쪽/오른쪽 대칭은 디자인 측면에서 나쁘지 않다(또 왼손잡이 사용자들이 좋아할 것이다). 그러나 앞/뒤 대칭은 손 모양에 맞지 않다. 현재 매직 마우스 두께보다 두꺼워야 한다. 그래야 손이 편안하다. 특히 뒷부분이 더 그렇다.

레이턴시와 트래킹 성능: 애플은 터치 스크린과 애플 펜슬에서 레이턴시(지연)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한다. 지연이 없어야 성능과 사용자 경험이 강화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마우스의 반응성이 좋지 않은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다음에 출시될 애플 마우스의 레이턴시는 밀리 초 단위가 되어야 한다. 또한 트래킹이 정확해야 한다. 또한, 샘플링 레이트가 아주 높아야 한다. 다른 모든 입력 장치들처럼, 물리적 움직임과 화면에서의 반응 사이의 작은 차이를 그 즉시 느낄 수 있다. 애플 마우스는 완벽한 ‘느낌’에 목적을 둬야 한다. 컴퓨터와 직접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줘야 한다.

애플은 깔끔하고, 대칭적이며, 미니멀리즘에 충실한 것이 사용도 간편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다. 덜 복잡해 보이는 디자인이 실제로도 덜 복잡한 물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특히 쳐다보지 않고 사용하는 장치는 더욱 더 그렇다. 이는 논란이 많은 맥북의 터치 바, 애플 TV용 시리 리모트의 핵심 문제점이기도 하다.

애플이 정말 좋은 마우스를 만들고 싶다면, 시각적인 디자인을 우선시하는 것을 버려야 한다. 우수한 ‘느낌’을 우선시하면서도 시각적으로 좋은 디자인을 갖춘 마우스를 만들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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