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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

IT아웃소싱 둔화세••• 계약 규모•기간 모두 ↓

2012.04.24 Stephanie Overby  |  CIO
올 1분기 IT아웃소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계약 규모와 건수에서 급격한 감소세가 포착됐다. 계약 규모가 줄고 기간도 짧아짐에 따라 현재 IT서비스 업계에 아웃소싱 구조조정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아웃소싱 계약 규모 기준 2,500만 달러 이상의 계약들만을 대상으로 한 분기별 글로벌 TPI 인덱스(quarterly Global TPI Index)에 따르면, 2012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진행된 아웃소싱 계약은 금액과 건수 면에서 모두 둔화세를 나타냈다. 전체 시장에서 이뤄진 계약들의 총 규모는 187억 달러 수준이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2%, 그리고 직전 분기 대비 35% 감소한 수치다.

서둘러 계약서에 서명해 으레 연말이면 IT업체들에게 매출이 늘어나는 시기고 새해 초 분위기는 항상 영업 활동이 부진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 1분기의 IT아웃소싱과 BPO 거래의 감소세는 확연히 눈에 띄는 수준이었다. IT아웃소싱 계약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0%, 직전 분기 대비 37%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BPO는 각각 27%와 30%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1분기 하락률은 이전 분기 대비 13% 수준을 보여준다.

호황기 이듬 해 초의 ‘숨고르기’
이번 연구를 진행한 ISG의 파트너이자 연구 및 관리 서비스 사업부 사장인 존 케펠은 이러한 현상을 ‘아웃소싱 후유증(outsourcing hangover)’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ISG에 따르면, 이와 같은 거래 감소 추세는 10년 이상 아웃소싱 시장이 호황이었던 시기에 가장 활발했던 반 년간의 급성장이 일어날 때 고점을 찍었고 이후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 기간 동안 글로벌 시장의 총 계약 규모가 29% 급증하며 558억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후유증이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전 해에 대규모 계약을 맺은 여파로 아웃소싱 시장은 2006년과 2010년 초에도 숨고르기 하는 양상을 보였다.


기업들이 이번 1분기에 체결한 계약 가운데 연평균 금액이 1억 달러 이상인 메가급 거래는 7건이었으며 15억 달러 이상의 메가급 계약은 1건 만 체결됐다.

올 해의 첫 3개월 동안 진행된 아웃소싱 계약의 상당수는 재계약과 관련된 것이었다. 재협상이나 확장, 계약 연장과 같은 형태를 띠는 이들 계약은 지난 해 대비 82%라는 확연한 증가 추세를 보여주었다.

케펠은 “이 82%라는 수치는 단기적 이상 징후일지도 모르나, 어쨌건 지난 5년 간 재계약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여준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2010년과 2011년 이뤄진 아웃소싱 계약 중 재계약 비율은 33% 수준이었다.

이처럼 높은 수준의 재계약 추세는 많은 아웃소싱 거래에서 그 주기가 짧아짐에 따라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ISG는 과거의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며 평균 계약 지속 기간이 짧아지는 상황에서도 아웃소싱 거래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와 같은 요인들의 복합적 영향으로 현재 계약이 만료된 아웃소싱 건은 5년 전보다 2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TPI에 따르면, 2011년에는 계약 가격 2,500만 달러 이상의 아웃소싱 계약 570건이 만료되었으며, 올 해에는 그 수치가 690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5년 전 만료된 계약은 310건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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