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모바일

디지털 시대의 전설' 스티브 잡스... 되돌아보는 족적

2011.10.06 Agam Shah   |  IDG News Service
애플의 공동 창업자이자, 1980년대 중반 애플을 떠났다가 10년 만에 다시 돌아와 애플을 가장 성공한 기술 회사로 만든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났다.
 
잡스는 지난 몇 년간 건강이 좋지 않았다. 2004년에는 췌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곧 복직했으나 2009년에는 6개월간 병가를 가졌는데, 그가 수척하고 창백하게 보이게 만들었던 ‘호르몬 불균형’을 치료하기 위함이었다. 이 사이 간 이식 수술을 받았음이 알려졌고, 올해 초 또 다시 ‘건강에 집중하기 위해’서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8월 24일 CEO직을 사임하고 당시 COO였던 팀 쿡이 신임 CEO가 됐다. 바로 이사회의 의장으로 선출됐다.
 
애플 이사회는 “우리는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라면서, “스티브의 천재성과 열정, 에너지는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하고 향상시켜준 수 많은 혁신의 원천이었다. 세상은 스티브 덕분에 훨씬 좋아졌다”라고 전했다.
 
“혁신의 대명사이자 고집 센 리더”
잡스는 컴퓨터 공상가이자, 함께 일하는 파트너들을 좌절하게 만들 정도로 고집스러운 면모를 보이며 독특한 제품을 탄생시킨 다루기 힘든 이단아로 기억될 것이다. 
 
1996년 애플로 돌아온 잡스는 디자이너인 조나단 이브와 함께 일하면서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냈다. 화려한 색상의 아이맥(iMac) 컴퓨터는 20여 년간 베이지색에 머물러있던 PC 디자인의 흐름을 깼다. 아이팟(iPod)은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 시장에 혁신을 가져왔으며, 아이튠즈(iTunes) 스토어로 음악 비즈니스를 영원히 바꾸었다. 또한 터치스크린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탄생시켰다.
 
인텔의 전 CEO인 앤디 그로브는 잡스를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영감을 많이 주는 리더(inspirational leader)로 불렀다.
 
그러나 많은 측면에서 잡스는 어려운 사람이기도 했다. 그는 엄격한 감독이자 주변 일에 일일이 간섭하는 사람으로, 그의 비밀주의는 직원과 파트너들을 떠나게 만들었다. 2000년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아이맥에 대한 정보를 흘렸다는 이유로 그래픽 업체인 ATI와 불화를 일으켰던 사례는 유명하다. 또한 아이폰에서의 플래시(Flash) 거부, 앱 스토어의 멋대로인 승인 정책은 애플이 너무 폐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잡스는 컴퓨터 및 가전 시장의 미래 흐름을 읽어내는 비상한 능력이 있어 ‘머스트 해브(must-have)’ 제품을 출시하면서 애플을 시장의 선두주자로 이끌었다.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