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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수세, RHEL 복사해 제2의 센트OS 만든다··· 천만 달러 이상 투자

2023.07.13 편집부  |  CIO KR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솔루션 수세(SUSE)는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RHEL(Red Hat Enterprise Linux)을 포크해서(일종의 복사 개념) 제한 없이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RHEL 호환 배포판을 개발 및 지원할 것이라고 13일 발표했다.
 


수세의 CEO 디르크-피터 반 리우웬은 “수십 년 동안 협업과 공동의 성공으로 이룬 결실은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근간이었다. 수세는 이러한 가치를 지킬 책임이 있다. 이 투자는 향후 수년간 혁신의 흐름을 보존하고 고객과 커뮤니티 모두가 벤더 종속에 영향을 받지 않고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진정한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세는 그동안 기업용 리눅스인 SLE(SUSE Linux Enterprise)와 커뮤니티 버전 리눅스인 오픈수세 등을 제공하며, 리눅스 생태계 시장에서 여러 선택권을 부여해왔다.

수세가 RHEL 호환 배포판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이유는 레드햇의 최근 결정과 관련있다. 레드햇은 최근 RHEL 소스코드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구독 고객과 파트너사에게만 배포하겠다고 공지했다. 이로 인해 RHEL의 무료 버전이라고도 불리는 센트OS의 지원이 중단되면 관련 사용자들이 피해와 혼란을 입을 것이고, 이런 상황에 리눅스 및 오픈소스 기업으로서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수세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협력해 RHEL 및 센트OS 사용자를 위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호환 가능한 대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수세는 대체 소스코드에 지속적이고 무료로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오픈소스 재단에 제공할 계획이다.

수세의 최고 기술 및 제품 책임자인 토마스 디 지아코모 박사는 “이러한 협업 노력은 혁신을 촉진하고 커뮤니티 주도 개발을 육성하기 위한 SUSE의 뿌리 깊은 헌신을 보여주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기본 가치를 강화한다. 우리는 커뮤니티가 RHEL 기반의 새로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초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세의 포트폴리오와 함께 새로운 RHEL 호환 리눅스 배포판은 커뮤니티와 고객이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클라우드 컴퓨팅, 컨테이너화, 엣지, AI/ML 및 기타 신기술의 전례 없는 발전을 이루도록 도울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CIQ의 CEO이자 로키 리눅스의 설립자인 그레고리 커쳐는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커뮤니티에는 표준화, 안정성 및 일관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CIQ는 마음이 맞는 기업, 조직 및 개인의 광범위한 연합을 구축함으로써 파트너, 고객 및 커뮤니티에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다. 수세는 오픈 소스의 핵심 원칙과 정신을 구현했으며, CIQ는 개방형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표준을 발전시키기 위해 수세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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