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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의 모바일 기업 CEO, “기업 구매 방식이 바뀌고 있다”

2011.07.19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지난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바일비트(MobileBeat) 컨퍼런스에서 3 업체의 모바일 기업 경영진들은 모바일 장치들과 애플리케이션들이 기업으로 유입됨에 따라 IT부서의 기술 구매 방식 및 타 부서와의 소통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13일 열렸던 공개 토론회에서 모바일아이언(MobileIron), 퀵오피스(QuickOffice) 및 박스닷넷(Box.net)의 CEO들은 한 가지 트렌드에 대해 목소리를 같이 했다. 직원들이 업무에 각종 기술을 들여오고 있으며, 기업들은 때때로 이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이들 기업들은 일차적으로 직원들을 통해 기업들과 접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그들은 밝혔다.

왼쪽으로부터 밥 틴커(모바일아이언), 앨런 매서렉(퀵오피스), 아론 레비(박스닷넷) CEO


모바일아이언의 CEO인 밥 틴커는 모바일 기기 관리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그의 회사가 지난 90일동안 무려 225개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스닷넷도 프록터앤갬블(Procter&Gamble)사와 최근에 맺은 1만 8,000본의 소프트웨어 계약을 체결했다고 언급했다.

모바일용 MS 오피스 편집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퀵오피스의 CEO 앨런 매서렉은 태블릿에 대해 “잃어버린 고리로 본다”라고 표현했다. 스마트폰과 달리 태블릿에서는 장치에서 장치로 이동해도 쉽게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 콘텐츠 관리 서비스 제공자인 박스닷넷의 CEO인 아론 레비는 아이패드의 출시에 대해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던 사건”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건설 업체들은 이제 박스넷의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을 현장에서 이용하기 시작했으며 경영진들도 미팅을 진행할 때 그것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레비에 따르면 직원들은 사무실로 가져온 그들의 최신 장난감을 업무보다는 여가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는 “이전에는 최종 사용자들이 장치들을 들여 왔다. 그러나 이제는 최종 사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들을 들여온다”고 말했다. 레비는 이제 IT부서가 아닌, 개별 직원들이 박스닷넷을 채택하고 기업이 그것에 관심을 표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박스닷넷은 특정 규모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할 필요가 없다. 레비는  “기본적으로 조직의 최종 사용자들은 매우 유사하게 움직이고 행동한다”라고 전했다.

모바일아이언의 틴커에 따르면 평사원들이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소개하고 기업이 그것에 대해 지원해주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 전문가들과의 관계도 바뀌고 있다. IT 부서들은 사용자들과 보다 많이 작업하기를 원하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해주고 싶어한다.

틴커는 “완전히 부모에 의지하던 아동 모델이었다면 이제는 훨씬 더 자녀가 자란 것과 유사하다”라고 비유했다.

한편 이들 경영진들은 오늘날 비교적 작은 신생 기업들이 대기업에 접근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윈도우 운영 체제와 완전한 PC 애플리케이션 세트로 수 많은 기업들을 지배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몇 년간 다수의 새로운 트렌드들을 놓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레비는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과 같은 라이벌 기업들이 진입해서 IT 관리자들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바일아이언의 틴커는 1990년대 직원들이 그들의 회사 PC들의 인터넷 접속을 요구했을 때처럼 이러한 대 변혁이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을 보다 좋게 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틴커는 “추후 우리 모두는 2011년을 되돌아보고 이 해를 모바일 IT가 태어난 해로 기억할 것이다”라고 에상했다.

틴커는 이어 기업들이 내부 연결을 사설망을 통해 통신하려고 하기보다 대부분의 트래픽을 공중 전송망을 통해 전송하는 것을 받아 들이면서 새로운 기회와 함께 보안 문제 역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하나의 단말기를 전문적인 것과 개인적인 용도의 것으로 어떻게 안전하게 분류할 것인가는 다른 문제라고 덧붙였다. 박스닷넷의 레비에 의하면 또 다른 문제는 자주 업데이트되는 여러 운영체제들에서 구동되는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다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호환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기업 모바일 사업을 야구 경기에 비유한 퀵오피스의 매서렉은 이러한 문제가 이제 막 대두되기 시작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연습 배팅을 할 뿐이다”라며 “우리는 아직 첫 회도 시작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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