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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역량 대한 실망감?··· 구글, 클라우드 실적 성장세 둔화

2023.10.27 Varun Aggarwal  |  Computerworld
생성형 AI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퍼블릭 클라우드 매출 상승을 이끄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하지만 이런 이점을 누리지 못하는 클라우드 업체도 있다. 구글은 수십 년 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Mitchell Luo/Unsplash

최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3분기 실적을 공개했을 때 모든 관심은 클라우드 사업부인 구글 클라우드에 집중됐다. 지금까지 매출보다 지출이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몇 년간 회사의 주요 성장 영역이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한 84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지난 11분기 중 가장 느린 성장세를 보였다. 이전 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8% 올랐다. 이와 대조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구글에 좋은 소식도 있었다. 구글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동기 4억 4,000만 달러의 적자를 봤으나 이번 분기에는 2억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3분기 연속 흑자다. 하지만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은 구글이 생성형 AI에 대한 수요 증가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다.

파리크 컨설팅(Pareekh Consulting) CEO 파리크 자인은 “기업의 클라우드 지출 추세는 2가지로 나뉜다. 첫째, 기업은 거시적 환경에서 비즈니스 가치를 얻기 위해 클라우드 지출을 최적화하고 있다. 이는 올해 하이퍼스케일러 클라우드 성장률 둔화로 이어졌다. 둘째, 기업은 생성형 AI가 주도하는 새로운 워크로드에 투자하고 있다. 여기서 주도권을 쥔 애저는 이번 분기 성장률 감소 추세를 반전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여전히 클라우드 지출 트렌드를 최적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애저처럼 생성형 AI 지출 증가 추세에서 이득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예산 압박에 직면한 클라우드 사용자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알파벳 CEO 순다르 피차이는 예산 압박을 겪는 고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인정하며, “지출 최적화를 원하는 고객이 확실히 있다. 그것이 하나의 요인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파리크 컨설팅의 자인은 구글 클라우드가 생성형 AI 게임에 뒤늦게 뛰어들었다고 지적하며 “애저와 AWS는 생성형 AI에 대한 대기업의 인식이 성숙하도록 주도했다. 반면 구글은 스타트업 및 기술 부문과 더 많이 협력하고 있으며, 해당 시장은 거시 경제 문제로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글은 생성형 AI 관련 매출을 더 확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IDC에 따르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생성형 AI에 대한 지출이 2027년까지 1,430억 달러에 달해 연평균 73%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자인은 “생성형 AI 프로젝트는 아직 파일럿 단계에 있으며, 도입 확대도 제한적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에서 알 수 있듯 불확실한 거시 경제 환경에서 새롭게 증가하는 지출이라는 점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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