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를 떨어뜨리지 않고’ IT 성과를 개선하는 방법 10가지

팀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사기를 높이려면 균형 잡힌 행동이 필요하다. 미끄러지지 않고 외줄타기를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모든 IT 리더는 빠르고 효율적이며 혁신적인 IT 조직을 만들고 싶어 한다. 급변하는 오늘날의 비즈니스 세계에서 경쟁에 앞서고, 매출을 늘리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IT 팀을 구축해야 한다.

성과 높은 IT 문화를 구축하려면 IT 리더는 사기를 저하시키지 않으면서도 팀을 한계까지 이끌 수 있어야 한다. 글로벌 전문 서비스 기업 바코 홀딩스의 CIO 데나 캠벨은 IT 팀의 성과 개선은 지속적인 노력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책상 한편에서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시간, 관심, 최고의 인재와 팀을 지원하는 도구 및 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팀의 성과와 사기를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모든 단계에서 팀 모니터링 및 지원
IT 팀은 단기적인 요구 사항을 해결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이니셔티브를 계획해야 한다. 캠벨은 “이를 위해서는 단기적인 생산성을 저하시키거나 장기적인 비전, 창의성, 사기를 저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팀을 관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적의 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IT 리더는 모든 프로젝트 단계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캠벨은 “흥미와 열정부터 스트레스, 좌절, 피로에 이르기까지 최고점과 최저점을 파악하라. 리더는 사기를 진작하고 회복, 휴식, 자기 관리의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대응하고 번아웃을 줄이면서 유지율을 높일 책임이 있다”라고 조언했다.

2. 투명성을 우선시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의 글로벌 SAP CTO인 칩 클라인헥셀은 팀의 긍정적인 사기를 유지하려면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과 개선과 관련해 팀에 접근할 때는 구체적인 문제 영역을 제시하고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경영진이 접근 방식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으며 필요할 때 기꺼이 도와줄 의향이 있다는 것을 팀원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팀 전체가 소통하는 접근 방식은 개인이 아닌 조직으로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팀은 개선이 필요한 이유와 부분을 명확히 파악하는 등 중요한 문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일반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가 필요한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팀의 사기는 높아질 수 있다.

클라인헥셀은 “팀의 투명성을 유지하면 신뢰를 높일 수 있고, 구성원들이 개선을 노력이나 결과물 부족으로 인한 결과가 아니라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일로 인식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3. 비즈니스 목표에 집중하고 IT에 비즈니스 투자
IT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때 리더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집중하기보다 기술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기술 서비스 기업 CAI의 CTO인 매튜 피터스는 “IT 리더는 보통 더 빨리 움직일 수 있고 빨리 결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는 것을 변경할 동기를 얻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술에 집중된 접근 방식은 IT 외부에 있는 프로세스를 중단하거나 해결해야 할 문제를 방치하는 솔루션에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는 등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피터는 IT 리더가 자신의 팀을 넘어 IT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이해관계자를 고려해야 기업 전체에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4. 협업 문화 개발
네트워크 관리 및 감사 소프트웨어 기업 퍼스트웨이브의 CTO인 사이먼 라이언은 팀 사기를 유지하면서 IT 성과를 개선하는 좋은 방법으로 협업 문화 개발을 꼽았다.

그는 “팀원들의 고민을 경청하고 기술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열린 소통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 이 전략은 개인의 발전을 전반적인 팀 성과와 연결해 목적 의식을 고취할 수 있기에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라이언은 인적 요소를 무시하는 것이 팀과 관련된 흔한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팀의 안녕을 고려하지 않고 업무와 마감일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번아웃과 불행을 초래할 수 있다. 협력적이고 서로를 지원하는 문화를 우선시하면 IT 직원의 사기를 높이면서 꾸준히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5. 기술보다 팀을 중시하고 학습을 장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개선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을 새로 배포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다. 하지만 “팀에 투자하고 모든 사람이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며, 특히 오늘날처럼 변화가 빠른 AI 중심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라고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앨터릭스의 CIO 트레버 슐츠는 말했다.

슐츠는 지속적인 학습 기회를 장려하고 제공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라고 언급했다. 그는 “사기를 진작하는 것 외에도 기존 인력을 지속적으로 업스킬링하고 재교육하면 IT 팀이 성과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AI 기반 인텔리전스 시대에 대비할 시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6. 데이터를 철저히 살피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디지털오션의 인프라 담당 수석 부사장 크리스 히긴스는 일관되고 의미 있게 측정할 것을 권했다. 그는 “이 접근 방식은 팀이 SLA 문제를 놓쳤을 때와 같이 가끔씩 발생하는 결점을 상황에 맞게 파악할 수 있는 투명한 프레임워크를 만들기 때문에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IT 조직은 서비스 조직이므로 결과를 보여주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많은 KPI가 있다. 히긴스는 “다른 서비스 조직과 마찬가지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이 요구하는 것과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7. 의미를 핵심 과제로 삼기
의료 제품 공급업체 켄뷰의 CTO 겸 데이터 책임자인 베르나르도 타바레스는 팀에 의미와 강한 소속감을 부여하는 것이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IT 성과를 개선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팀이 수행하는 업무의 중요성과 그것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면 참여도와 동기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목적 지향적인 일상 활동과 결합된 포용의 문화를 조성하면 팀원들이 서로 연결돼 있을 뿐만 아니라 조직의 공동 목적과도 연결돼 있다고 느끼도록 도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타바레스는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끌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참여를 꼽으며 “직원들이 기업의 목적과 연결돼 있다고 느끼고 자신이 하는 일에 흥미를 느끼면 전반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향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팀 기반의 리더십을 장려하지 않는 것이 큰 실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피플 리더’는 모범을 보이고, 포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명확한 목표와 성과 기대치를 설정해야 한다. 올바른 도구가 제공되면 팀 리더는 단호하게 행동해 인력과 재정 자원을 조정하고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8. 다양성 포용
CAI의 뉴로다양성 솔루션 담당 부사장 앤서니 파실리오는 다양한 팀원, 즉 고유한 강점과 도전 과제를 가진 개인을 고용하면 IT 리더가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하고 포용적인 팀은 더 폭넓은 아이디어, 솔루션, 전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파실리오는 무엇보다도 종종 간과되는 인재 풀에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조직은 더 나은 업무 프로세스를 위해 틀에서 벗어난 사고를 활용하는 동시에 고용주와 직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전략을 강화할 수 있다. 직원들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업무에 반영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면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을 위한 토대가 마련된다”라고 말했다.

9. 배려심 갖기
사이버 보안 서비스 기업 시큐리티 컴패스의 수석 솔루션 엔지니어 아디란 티르말은 일과 삶의 균형을 건강하게 도모할 것을 권했다. 그는 휴식, 휴가, 유연한 스케줄을 장려하라고 조언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활력을 되찾는 팀이 생산적인 팀이다”라고 말했다.

개인과 집단의 성과를 모두 인정하고 보상하는 것도 중요하다. 티르말은 “등을 두드려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모든 사람이 각자의 기여에 대해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긍정적이고 지원적인 환경을 조성하라”라고 언급했다.

10. 총체적으로 생각
성과 개선은 단순히 개별 팀이 달성해야 할 것이 아니라 총체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과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 기업 Nerd/Noir의 CEO 데이비드 래리비는 “리더는 팀의 역량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그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리더가 대기열의 규모를 이해하지 못하고 여기에 들어가는 업무의 우선순위를 엄격하게 정하지 않으면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