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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완화, AI 수요로 매출 16% 증가’… 시스코, 분기 실적 발표

2023.08.18 Jon Gold  |  Network World
시스코가 회계연도 4분기에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공급망 완화, 하이퍼스케일 AI 기술의 활발한 수요 등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 Cisco

네트워킹 기업 시스코 시스템즈가 2023년 회계연도 4분기(2023년 5월~7월) 실적을 발표했다. 시스코에 따르면 해당 분기 중 네트워크 공급망 위기가 완화돼 이월 주문 분량에 집중할 수 있었다. 시스코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총 152억 달러다.

시스코는 전년 대비 소프트웨어 관련 매출이 17%,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 매출이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관련 서비스는 시스코가 최근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라고 부르는 사업들이다. 팬데믹 완화 이후 시스코의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였던 협업 기술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뒤처지면서, 시스코는 새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사업을 진전시켜 왔다.

이번 분기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스코의 최고 재무 책임자(CFO) 스콧 헤렌은 4분기 실적 개선이 그간 투입한 노력의 결과라고 언급했다. 모틀리풀(Motley Fool)의 실적 발표 녹취록에 따르면 헤렌은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와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을 리커링 비즈니스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진전을 이루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시스코의 회장이자 CEO인 척 로빈스는 실적 발표에서 5억 달러 규모의 AI 이더넷 패브릭 주문을 받았다고 밝히며, 새로 성공을 거둔 사업 중 하나로 AI 분야를 꼽았다. 그는 주요 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러가 이 분야의 수요를 이끌었다고 언급했다.

로빈스는 “AI 분야에서 확실히 많은 토론과 아키텍처에 대한 논의, 고객의 다양한 의견(예를 들면 차세대 실리콘에서 무엇을 보고 싶은지)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몇 년 동안 점점 더 많은 특수 목적용 실리콘이 등장할 것이며, 시스코는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헤렌은 AI 분야의 매출이 손익계산서에 반영되기까지는 약 6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적 발표에 의하면 시스코의 코어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비즈니스는 분기 중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과 데이터센터 스위칭 부문 모두 전체 매출에 있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경험 부문에 대한 수요도 강세였다. 이 수요는 대부분 자회사인 사우전드아이즈(ThousandEyes)와 앱다이나믹스(AppDynamics)를 통해 나타났다.

시스코는 회계연도 4분기에 여러 기업을 인수했다. 클라우드 보안 제공업체 라이트스핀(Lightspin), 제품 분석 및 디지털 경험 솔루션 공급업체 스마트룩(Smartlook), 자연어 처리 및 사이버 보안 측면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 사용 문제를 다루는 보안 업체 아머블록스(Armorblox) 등이다. 몇 차례에 걸친 인수는 시스코가 애플리케이션 제공 분야와 AI 분야 모두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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