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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근무는 대체로 만족, 사무실 환경은 개선해야'··· 시스코 설문 조사

2024.03.27 Jon Gold  |  CIO
시스코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무실 근무에 대한 불만족의 원인이 열악한 업무 공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Getty Images Bank

IT 리더는 전 세계 근로자들이 부분적으로 사무실에 복귀하는 것에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사무실 내 환경에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시스코는 지난 26일 근로자 약 14,000명과 고용주 3,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직원의 72%가 부분적 사무실 복귀를 의무화한 고용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몇몇 고용주의 경우 사무실 복귀 의무화로 직원을 잃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부분적' 사무실 복귀를 의무화했다고 응답한 고용주는 약 절반(48%)이었다. 32%는 전면 복귀를, 20%는 복귀를 전혀 요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도 약간 차이가 있었는데, 원격 근무에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유럽 고용주였다. 유럽에서 대대적으로 사무실 복귀를 의무화한 고용주는 27%에 불과했으며, 부분적인 복귀 정책을 시행한 비율은 그보다 더 높았다. 반면 미주 지역 고용주의 경우 직원을 사무실로 복귀시키는 비율이 훨씬 높았다. 35%는 풀타임 사무실 복귀를 요구했고, 18%만이 복귀를 요청하지 않았다.

이 수치가 근로자의 선호도까지 전부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미주 지역의 경우 응답 근로자의 25%가 재택 근무를 선호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17%인 아태 지역과 18%인 유럽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반면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은 조사 대상 3개 지역에서 거의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미주 지역에서는 32%, 아태 지역에서는 35%, 유럽에서는 31%가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업무 공간 문제
시스코는 출퇴근 정책에 대한 개별 선호도와 관계없이, 사무실이 새로운 기술과 현대 근로자의 변화하는 요구 사항을 처리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라고 지적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근로자 중 현재 업무 환경이 하이브리드 근무에 적합한 수준이라고 답한 비율은 47%에 그쳤다. 시스코는 대부분의 사무실 공간이 직원들이 집에서처럼 개별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설정돼 있지만, 회의나 그룹 작업을 위한 공간은 따로 없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의실이 있는 경우에도 생산성에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 소프트웨어용 오디오 및 비디오 엔드프론트의 부족이 주요 원인이었다. 미주 지역 41%, 아태 지역 52%, 유럽 42%의 고용주가 이를 걸림돌로 꼽았다.

다만 고용주의 81%가 최근 업무 공간을 혁신했거나 혁신 중이라고 답했다. 거의 모든 응답자가 혁신을 이끄는 주요 동인으로 기술 및 직원 기대치를 언급했다.

한편 업무 공간 혁신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은 기술 및 인프라였다. 고용주(65%)와 근로자(63%) 모두 이를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시스코 보안 및 협업 부문 부회장 겸 총괄 매니저 지투 파텔은 성명에서 "사무실을 자석처럼 만드는 일은 직원들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경험을 창출한다는 의미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은 AI가 적용된 하이브리드 업무 솔루션을 업무 공간에 도입해 모두를 위한 협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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