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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리더십|조직관리

“업무 혁신을 만드는 DX 전략과 협업 도구는...” CIO 코리아-줌, ‘디지털 리더스 미팅’ 개최

2023.10.25 이지현  |  CIO KR
CIO 코리아와 줌 코리아가 ‘디지털 리더스 브렉퍼스트 미팅(Digital Leader’s Breakfast Meeting)’을 10월 25일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 협업 툴 사용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CIO 및 IT 업계 리더 4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레고 그룹의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과 클라우드 콜링 기반의 협업 문화에 대한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25일 개최된 디지털 리더스 브렉퍼스트 미팅 현장 ⓒ CIO Korea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레고 그룹의 탤런트 프로덕트 디렉터(Talent Product Director) 토마스 뮐러 레이백은 최근 레고가 디지털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공유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레고는 IT 인프라에는 큰 투자를 하지 않았다. 매출이 부진할 때는 비즈니스 전략을 추가하는 식으로 매출 확대 전략을 모색했다. 스타워즈, 스파이더맨 같은 외부 IP를 활용해 새로운 레고 모델을 만드는 식이었다. IT 인프라에 큰 투자를 하지 않으니 비용 지출도 적었다. 대신 인프라는 온프렘이나 오래된 SAP 등에 의존해야 했다. 

레고의 디지털 전략은 2017년 레고에 새로운 CEO 닐스 크리스티안센이 영입되면서 달라졌다. 크리스티안센은 레고의 주 사용자가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점을 고려해 디지털 관련된 서비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보았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레고 구매 상당수가 온라인 형태로 이뤄지면서 레고 내부에서 IT 인프라 투자 전략이 적극 논의됐다. 결과적으로 레고는 레고 부품과 AR/VR을 결합하는 실험이나 온라인 쇼핑 경험 개선 방안 등을 연구하고 있다. 

레고는 이런 디지털 투자를 위해 일단 특정 주기별로 나눠 그 목표를 다르게 두고 있다. 가령 2023년은 디지털 기술 투자로 기대하는 비용 감소 목표치를 12%로 선정하고, 2025년에는 50%로 세우는 식이다. IT 인력 규모도 키웠다. 현재 레고 그룹 전체 직원 중 약 10%가 디지털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인프라 현대화 작업도 적극 진행했다. 레고 그룹은 수백만 개 작업을 자동화하고 클라우드와 API 기술도 적극 활용하는 중이다.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레고 그룹의 클라우드 도입률을 1%에서 72%로 높아졌으며, 사용하는 API는 0개에서 175개로 늘었다. 

물론 레고 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작업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변화에는 늘 저항이 있기 때문이다. 레이백은 단계별 투자 그리고 의사 결정과 실제 실행 단계까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게 만들면서 저항을 최소화했다고 서명했다. 

레이백은 “대규모 예산이 있어도 레고 그룹은 PoC(Proof of concept)를 통해 검증 과정을 거치거나 1, 2, 3단계로 나눠서 자금을 나눠 투자하며 점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라며 “또한 의사 결정에서 현업이 참여하게 만들어 현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임직원 모두가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 IT 프로젝트를 추진한 팀은 갑자기 프로세스및 기술을 발표하고 일방적으로 사용하면 된다고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 기술을 사용하는 직원 입장에서 그런 관행이 당황스러울 수 있다. 따라서 레고는 참여를 확대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저항을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레고 그룹 디렉터 토마스 뮐러 레이백(왼쪽)과 줌 코리아 우병수 이사 ⓒ CIO Korea

두 번째 세션은 줌 코리아의 솔루션 엔지니어링 부문 우병수 이사가 맡았다. 우병수 이사는 최근 줌 제품이 영상 회의 플랫폼을 넘어 전화 (Zoom Phone), 줌 챗(Zoom Chat), 이벤트 (Zoom Event) 등으로 확대되며 고객 경험과 직원 경험을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줌은 AI 비서 역할을 하는 ‘줌 AI 컴패니언(Zoom AI Companion)’을 공개하며 생성형 AI 역량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줌 AI 컴패니언으로 사용자는 미팅 요약, 실시간 번역 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우병수 이사는 줌 서비스로 협업의 수준을 높인 교육계 사례를 강조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국내 원광보건대학교는 내부 임직원이 줌 영상 회의 플랫폼에 익숙하다는 장점을 고려해 전화 시스템까지 줌 폰으로 변경했다. 

우병수 이사는 “원광보건대는 한국 익산에도 캠퍼스가 있지만 해외 지역 2곳에도 거점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었고, 줌 폰을 적용하며 학사 운영에 필요한 협업을 강화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기반 전화 서비스인 줌 폰은 스마트폰 종류에 상관없이 통화를 녹취해주고 실시간 자막, 발신 전호 전환, 저렴한 가격 등 여러 장점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상순 원광보건대 정보전산원 원장은 “내부 통신망과 교환기는 시간이 지나면 노후화되며, 이런 노후화 문제 해결 방안으로 줌 폰을 선택했다. 줌 폰 도입 이후 녹취와 해외 통화가 더 쉬워졌다”라고 밝혔다. 이선진 원광보건대 정보전산원 팀장은 “새로운 기술 시스템은 이를 사용하는 사람 입장에서 저항감이 있기 마련이다. 줌 폰은 기존 그룹웨어에 쉽게 통합할 수 있어 사용성을 높일 수 있었다”라며 “덕분에 기존에 PC 중심으로 사용되던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확장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jihyun_lee@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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