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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과 교육을 통해'… 생성형 AI로 혁신 중인 미국 혼다

2024.02.26 Paula Rooney  |  CIO
미국 혼다의 IT 책임자 밥 브리젠딘은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의 북미 자회사가 향후 방향을 정밀하게 조정하는 데 생성형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 American Honda Motor Co.

미국 혼다 자동차의 디지털 혁신은 완전 전기차로의 전환과 같이 드라마틱하진 않다. 하지만 3만 명 이상의 직원에게 자동체 제조사의 창의성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1996년 최초의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선보인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의 자회사인 미국 혼다는 올봄부터 GM과 공동 개발한 첫 순수 전기 무공해 자동차 혼다 프롤로그와 아큐라 ZDX, 브라운스타운 합작 제조 센터에서 개발한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 기술 기반의 CR-V 생산에 돌입한다.

어떤 기술이 업계 표준이 될지 불확실한 가운데 이러한 혁신적 전기차 및 수소 연료 전지 엔지니어링의 완성은 미국 혼다의 IT 부사장 밥 브리젠딘이 36년 동안 기업에서 직면해 온 끊임없는 변화, 다시 말해 굴곡 많은 길에서도 결코 속도를 늦출 수 없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브리젠딘은 “현재 직면한 과제는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는 것이다. 끊임없이 조직을 개편하고 IT 조직으로서 회사가 나아가는 방향에 한 발 앞설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물론 북미 12개 제조 공장의 첨단 자동화 및 로봇 기술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 혼다는 내부 워크로드의 20% 미만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했지만, SaaS 플랫폼인 서비스나우와 세일즈포스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계획적인 AI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브리젠딘과 IT 부서는 회사의 빠른 혁신 역량을 촉진하는 데 민첩성과 유연성을 발휘하고 있다.

최전방에 선 생성형 AI
AI 전략과 관련해 미국 혼다는 머신러닝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물결인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있다.

지난해 생성형 AI가 급부상하면서 모든 산업 분야의 CIO가 그 잠재력을 활용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다. IDC의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 연구 디렉터인 크레이그 파워스는 혼다와 같은 자동차 기업에게 생성형 AI는 자동차 설계자와 개발자가 더 높은 수준의 혁신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파워스는 “전통적으로 디지털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데 있어 자동차 산업은 선도적인 산업이 아니었지만, 공급망과 제조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데 자동화와 AI를 사용하기 위해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 생성형 AI를 사용해 제품 개발을 강화하는 다음 단계로 나간다면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큰 힘을 실을 수 있다. 이 단계를 먼저 시작하는 기업은 더 빠르고 광범위한 혁신의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라고 진단했다.

브리젠딘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미국 혼다가 경쟁사보다 앞서 나가도록 5갈래 생성형 AI 전략를 개발했다. 이 전략은 직원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한 내부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 혼다의 IT 전문가와 지식 근로자가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방식을 회사가 완전히 통제해 어떤 변수에도 견디는 보안 전략을 구현하려는 목적이다. 또한 개발, 법률 및 고객 참여 등 특정 영역에 대해 잘 조정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약 20% 사용 사례에서 더 복잡한 요구 사항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혼다는 효율성을 위해 혼다 전용 콘텐츠를 수집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보안과 데이터 세분화가 필요한 특정 용도에 맞춰 별도의 내부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내부 정책, 콜센터, 제품 개발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대표적으로 미국 혼다는 아웃룩이나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는 오피스365 작업자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챗GPT 엔터프라이즈인 코파일럿(Copilot)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내부에서 이뤄지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유지 관리 및 IT 서비스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깃허브 AI 모델을 적극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하지만 미국 혼다 측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이 작업자를 대체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브리젠딘은 “혼다는 ‘휴먼 인 더 루프’ 개념을 받아들였다. 인간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실제로 증진할 수 있도록 AI를 설계하고 있다”라면서, 파일럿 테스트 결과 문서 및 데이터 요약에서 생산성과 데이터 인사이트 도출 속도가 향상됐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혼다는 딜러 네트워크, 파트너 네트워크, SaaS 외부 서비스 제공업체와 함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얼마나 정밀하게 구현할지 정의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혼다의 AI 개발팀은 생성형 AI를 구현하고 있는 서비스나우와 긴밀히 협력해 생산성 높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혼다는 다른 서비스 제공업체 및 공급업체와 협력해 비즈니스에 가장 효율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및 개발하고 있다.

미래를 위한 교육
브리젠딘은 미국 혼다의 전반적인 AI 전략이 데이터 및 분석 시스템과 긴밀하게 통합돼 있으며, 특정 목적의 워크로드를 위한 온프레미스 메인프레임, SaaS 애플리케이션,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모두 사용하는 복잡한 인프라에 상주하고 실행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성공적인 AI 전략의 핵심이 부분적으로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의 품질과 무결성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력 교육이 혼다 생성형 AI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또 다른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브리젠딘은 이를 위해 최고 경영진부터 개발자, 지식 근로자까지 전체 인력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년간의 교육 및 개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고 경영진은 AI의 역량을 이해하고 이를 운영 측면과 잠재적인 전략 측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 다음 우리는 각 사업부 내의 디지털 인력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에 따르면 미국 혼다는 IT 서비스 관리와 고정 수익을 위한 보험 사업 진출 등 여러 디지털 비즈니스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의심할 여지없이 비즈니스의 혁신은 모두 회사의 기술 혁신에 기반한다. 브리젠딘은 “미국 혼다의 기술 혁신은 무엇보다도 비즈니스의 혁신을 이루는 데 목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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