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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지원 PC가 2024년 PC 판매량 주도할 것으로 예상'… 카날리스·IDC 보고서

2024.01.12 Sam Reynolds  |  Computerworld
2024년 출하되는 PC 5대 중 1대는 AI를 지원할 전망이다. 여기에는 온디바이스 AI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전용 칩셋이 탑재된다.



2023년 전 세계 PC 시장은 거의 제자리걸음이었지만, 2024년에는 AI 기반 워크로드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날리스(Canalys)의 리서치 매니저 히마니 무카는 “2023년은 PC 업계를 어렵게 했지만, 기업들은 회복력을 유지해 왔으며 이제 개선된 환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장 내 주요 업체들의 조심스러운 낙관과 일치했다. 작년에 비해 연말연시가 강세를 보였고, 지난 4분기의 재고 조정이 새로운 판매량을 뒷받침했다”라고 설명했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해당 분기 노트북 출하량은 2022년보다 4% 증가한 5,160만 대를 기록했고, 데스크톱 출하량은 1% 감소한 1,370만 대를 기록했다. 2023년 전체 PC 출하량은 총 2억 4,700만 대로 2022년에 비해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카는 “거시 경제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여러 분기 동안 구매를 미뤄왔던 기업과 개인이 이제 PC에 대한 지출을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날리스는 4분기 PC 출하량 증가가 연말연시 시즌의 강세와 2023년 공급업체의 조기 재고 소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DC는 2023년 4분기 전 세계 기존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2.7% 감소한 약 6,710만 대로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IDC는 코로나19 여파로 이어졌던 감소세가 바닥을 친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PC 시장은 1995년 이후 전례 없는 연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에는 출하량이 16.5%, 2023년에는 13.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IDC는 이러한 하락세가 코로나19 시기 수요가 급증한 후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IDC의 모빌리티 및 소비자 디바이스 트래커 그룹 부사장 라이언 레이스는 “2023년 출하량 측면에서 PC 시장은 다시 하락세였지만, 앞으로 전망에는 긍정적인 모멘텀이 있다. AI는 분명 모든 사람의 관심을 사로잡았으며, 2024년은 상업용 PC 교체에 있어 강력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게임용 PC를 둘러싼 발전도 계속해서 시장을 자극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카날리스는 2024년 출하되는 PC 5대 중 1대가 AI를 지원하며, 온디바이스 AI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전용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생산성, 보안, 비용 관리와 관련된 온디바이스 AI의 이점이 기업의 주요 고려 사항이 될 상업 부문에서 도입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4년 1억 7,000만 대 이상의 AI 지원 PC가 출하되고 이 중 60%가 상업 환경에 배치될 전망이다. 

2024년 4분기 가장 많은 PC를 출하할 업체는 레노버이며, HP, 델, 애플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는 데 카날리스와 IDC가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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