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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도 중요'··· 임원급 IT 리더를 위한 최신 이력서 업데이트 방법

2024.03.15 Sarah K. White  |  CIO
IT 리더는 이력서에 구조, 표현, 강조점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간소화할 수 있다.
 
ⓒ Getty Images Bank

새 직장을 찾는 IT 리더에게 방대한 경력을 짧고 읽기 쉽게 압축하기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현대화된 방식으로 이력서를 작성하고, 오래되고 중복된 콘텐츠를 제거하면 눈에 띄고 간결한 이력서를 만들 수 있다.

코칭 전문 서비스 IT테크이그젝닷컴(ITtechExec.com)의 사장 겸 코치인 스테판 반 브리드는 새 직장에서 임원 경력을 이어가고자 하는 IT 리더의 실제 이력서를 바탕으로 조언을 건넸다. 그의 조언을 바탕으로 이력서의 개선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모양과 느낌을 현대화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겉치레처럼 보일 수 있지만 리더십 수준에서 경력을 쌓으려면 최신 이력서 스타일과 형식 트렌드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력서를 작성한 지 몇 년이 지났다면 기준이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다. 반 브리드는 노련한 IT 리더의 이력서를 현대화하여 미적 감각을 업데이트하는 동시에 명확하고 전략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채용 담당자와 인사 관리자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도왔다.

채용 관리자의 눈길을 끄는 모던한 디자인
이력서를 업데이트할 때 콘텐츠에만 집중해선 안 된다. 지난 10년 사이에 그래픽 디자인 학위가 없어도 미적으로 보기 좋은 문서를 만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 따라서 접근성이 뛰어난 디자인 도구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반 브리드는 먼저 지원자의 이력서가 "매우 오래된 형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구식처럼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지원자의 원래 이력서는 흰색 바탕에 검은색 텍스트, 글머리 기호 목록, 페이지 전체에 시선을 사로잡는 시각적 요소 없이 기본적인 형식으로 작성됐다. 읽기 어렵고 빽빽한 이력서는 채용 담당자가 관련 기술을 빠르게 스캔할 수 없게 한다.

지원자의 이력서 원문 보기

이력서 서식을 어렵게 느낄 필요는 없다. 워드에서 제공되는 옵션만 잘 활용해도 된다. 반 브리드는 지원자의 이력서를 파란색 테마로 정하고 각 섹션을 밝은 파란색과 진한 파란색 톤으로 강조했다. 또한 지원자의 이름과 섹션의 머리말에 큰 글씨를 사용했다.

색상과 글꼴을 잘 활용하면 문서를 세분화할 수 있기 때문에 독자가 각 섹션을 더 쉽게 이해하고 제시된 정보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시각적 중단점을 만들면 채용 관리자와 담당자가 문서 전체를 훑어보지 않고도 원하는 정보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는 지원자가 해당 직무에 지원해야 하는 이유를 채용 담당자에게 최대한 쉽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 브리드는 또한 굵은 텍스트나 이탤릭체 등 손쉽게 변경할 수 있는 글꼴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그는 지원자의 이력서에서 섹션마다 가장 관련성이 높고 중요한 정보를 굵게 표시해 채용 담당자가 중요한 기술과 성과를 빠르게 파악하도록 했다. 담당자가 지원자에게 관심을 갖게 되면 다시 돌아가서 자세한 내용을 읽을 수 있다.

전략적 요약
이력서 상단의 요약은 관련 기술과 경험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인기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요약의 각 세부 사항이 자신의 전문성을 전달하는 수단이 되기 때문에 모든 단어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지원자는 이 섹션에서 자신이 해당 직무의 강력한 후보라는 점을 담당자에게 알리고, 경험과 배경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유도해야 한다. 현재 맡고 있는 직무가 아니라 원하는 직무에 맞게 작성하고 자신이 왜 그 직무에 적합한지 설명한다.

반 브리드는 제시된 이력서의 요약 섹션이 짧고 나머지 문서의 맥락에서 중복되는 내용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력 섹션이 "업무의 세탁물 목록처럼 보였다"라며 "지원자를 전략과 조직 가치에 중점을 둔 CIO가 아닌 전술에 중점을 둔 IT 관리자로 보이게 했다"라고 말했다.

제시된 이력서에는 지원자의 전반적인 경력이 "비용 절감, 운영 간소화, 이해 관계자 만족, 비즈니스 전략 수립 및 기술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성과 입증"이라는 식으로 짧게 설명됐다. 지원 직무를 수행하는 데 가치 있는 경력이지만, 각 성과를 어떻게 달성했는지 실질적인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 더 좋다.

반 브리드는 먼저 이력서의 임원 요약 섹션을 통해 지원자를 "비즈니스의 성장, 확장, 수익성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 및 운영 임원"으로 포지셔닝하도록 수정했다. 그는 지원자를 '전술적' 리더에서 '전략적' 리더로 바꾸기 위해 요약문을 '업적과 비즈니스 영향력'을 강조하는 정보를 담도록 확장했다고 말했다.

반 브리드가 수정한 이력서 보기

반 브리드는 수정된 이력서에 "IT 재구축 및 기술 스택 현대화, 전략적 프로젝트 및 변화 관리 프로그램 주도, 501c3 IT 비즈니스 운영 관리, 고등 교육 IT 운영 및 기술 생태계 현대화" 같은 구체적인 성과를 담았다. 이는 CIO로서 후보자의 역량을 보여주는 보다 명확한 방법으로, 굵은 글씨로 강조했으며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해 각 요점에 대한 추가 맥락을 첨부했다.

그는 이런 방식이 이력서를 보다 일관성 있게 서술하고 눈에 띄게 하며, "첫 번째 검토에서 읽힐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처음부터 자신의 전문성을 확립하고 가장 매력적인 정보로 독자의 관심을 끌 수 있어야 한다.

간결함이 만드는 차이
원래 이력서가 너무 길고 자세하다고 느낀 해당 지원자는 임원으로서의 현재 역할을 더 간결하게 반영하는 수정안을 원했다. 반 브리드는 이력서 전반에 걸쳐 전략적 콘텐츠와 메시지에 집중하는 것이 수십 년 경력을 간소화할 수 있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원래 이력서에는 각 직무마다 반복되는 오래된 정보가 나열돼 있었다. 게다가 경력은 1997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갔으며 각 직책에 여러 개의 글머리 기호가 달려 있었다. 반 브리드는 가장 오래된 경력을 '추가 경력 선택'이라는 제목 아래 목록으로 압축했다. 또한 이 섹션에서는 몇 가지 주요 업적만 강조하고 오래된 내용을 모두 지웠다. '전문 경력' 섹션에는 지원자의 최근 직책 4개만 담았으며, 그마저도 가장 최근 직책 2개를 강조하는 데 대부분을 할애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지원자의 CIO 경력 경로를 강조했다. 예를 들어 전문 경력 섹션에 비즈니스 운영 관리자로서 경험한 2가지 직책을 포함하면 경력이 어떻게 IT 운영 및 기술 이사나 CIO라는 직책으로 이어졌는지 설명할 수 있는데, 이는 지원자가 원하는 역할과 가장 관련이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요점도 담을 수 있었다.

비즈니스 운영 관리자로서 지원자의 경력에 대해 반 브리드는 "클라우드 활성화 지원, 조직 문화 향상, 비즈니스 목표를 뛰어넘는 매출 및 수익 달성" 등 성과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지원자가 리더십과 전략적 기술을 발휘하기 시작한 관리자 역할에서 리더십 여정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잘 보여준다. 관련 분야에서 초기에 이룬 성과를 강조하면 지원자가 어떻게 최종적으로 최고 경영진에 올랐는지 쉽게 보여줄 수 있다.

이력서 수정 결과
이력서에서 어떤 성과를 강조할지 고민하는 일은 흔하지만, 이력서를 제시한 해당 지원자는 이 프로세스를 통해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의 전문성, 전문 지식, 피드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매우 지원적이고 세심하며 반응이 좋았다. 전문가와의 협업과 소통이 즐거웠다. 필요 사항, 목표, 선호도에 귀를 기울여 이력서에 반영해 줬다"라며 반 브리드가 여러 직책과 산업에 이력서를 맞춤화하는 유용한 방법도 제공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이 과정을 통해 업적, 기술, 키워드를 강조하는 방법, 이력서의 형식과 구성, 다양한 기회에 맞게 조정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력서 재작성 과정 덕분에 자신감이 생기고 구직에 대한 준비가 더 잘 된 것 같다. 경쟁력과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준 듯 하다"라고 덧붙였다. 

원본 이력서수정된 버전 비교하기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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