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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애플리케이션 / 운영체제

윈도우 10 모바일 10549 등장··· 최종버전은 '아직'

2015.10.15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4일 윈도우 10 모바일 신버전을 공개했다. 그러나 윈도우 폰 8.1이 설치된 상태에서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번에 등장한 버전은 빌드 10549로 기존 베타 버전이 등장했던 이후 1달 만에 등장했다. 문제는 기존 기존 10536으로부터 업데이트할 경우 블랙 스크린이 나타나는 버그가 뒤늦게 발견됐다는 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브 아울 부사장은 기존 베타 사용자를 위해 일단 10549 버전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버그로 인해 윈도우 폰 8.1에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처음 업그레이드 해보는 이라면 좀더 까다로울 수 있다.먼저 윈도우 디바이스 리커버리(Windows Device Recovery) 툴을 실행시키고, 구형 운영체제를 재설치해야 한다. 이후 윈도우 인사이더 앱을 다운로드 받고 패스트 링(Fast ring)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그 이후에야 이번 신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10549 버전에서는 다수의 개선이 이뤄졌다. 호주, 캐나다, 일본 지역에서 코타나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다중 이모지 스킨 톤을 지원한다. 맵스 앱에서의 핀치 투 줌과 같은 기존 버그도 다수 수정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남아 있는 버그들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업그레이드 이후 앱들이 사라진다면 리셋해야만 할 수도 있다. 리부팅 이후 처음 잠금해제된 다음 메시지가 표현되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다.

한편 다음 버전까지 기다리는 이라면 좀더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아울은 다음 버전이 적어도 1주일 이후에야 등장할 수 있다고 전햇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주 공개한 루미아 950 및 950XL이 다음 달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그때까지는 정식 버전이 등장할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남은 기간 동안 완성도를 어떻게 높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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