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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모바일 / 운영체제

구글 없는 안드로이드 폰 만들기

2012.02.21 Kevin Purdy  |  ITWorld
최근 구글의 새로운 프라이버시 정책에 대해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구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플랫폼은 자체 앱을 구동할 필요가 없는 운영체제이다. 쉽지는 않지만, 구글에 개인 데이턴, 광고 수익 등 아무것도 주지 않는 안드로이드폰이 존재한다.
 
구글이 완전히 빠진 안드로이드 폰 설정법에 대해서 살펴보자.
 
로그인 No, 백업 No
먼저 휴대폰을 최초로 켜거나 ‘공장 초기화’ 직후에는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라는 안내 메시지가 뜬다. 여기서 로그인을 하지 말고 건너뛴다. 구글 계정 없이도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계정으로 연락처 및 캘린더를 동기화 시킬 수 있다. 또한, 본인의 사용 현황에 대한 피드백, 설정 백업 등을 구글에 전송하는 옵션 등 모든 것을 건너 뛴다.
 
구글 앱 숨기기 및 삭제
이 부분이 비자로-드로이드(Bizarro-Droid)를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루팅을 통한 구글 앱 삭제 : 만일 구글의 지메일, 캘린더, 지도 및 다른 서비스를 완전히 없애고 싶다면, 루팅을 통해서 휴대폰 깊숙한 곳 까지 접근해야 한다. 휴대폰에 따라 루팅 방법이 다양하지만, 한번 실행한 뒤에는 구글의 내장 앱을 비활성화 할 수 있다. 또는 시나오겐모드(CyanogenMod) 등 사용자가 원치 않으면 구글 앱스를 설치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운영체제를 설치할 수도 있다.
 
대안 런처(launcher)로 구글 앱 숨기기 : 휴대폰의 앱 아이콘, 위젯, 앱 목록 등이 나타나는 부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앱이기 때문에,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있다. 고 런처 EX(Go Launcher EX)나 런처프로(LauncherPro) 같은 대안 앱을 설치하자. 이 중 하나를 설치한 후 홈 버튼을 누르면 기본 런처를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나타난다. 두 런처 모두 앱 트레이에서 앱을 숨기거나 앱 아이콘을 바꿀 수 있다.
 
대안 앱 선택
모든 구글 앱에 대한 대안 앱이 있으며, 이들을 기본으로 설정하자. 구글의 개방성 정책에 감사해야 할 부분이다. 많은 대안 앱들이 있지만, 필자가 추천하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참고 : 안드로이드 마켓을 사용할 때에는 구글 계정이 필요하다.. 일부는 웹에서 .apk 파일을 찾아 설치하거나, 아마존의 안드로이드용 앱스토어를 이용해야 한다. 앱 설치를 위해서만 구글 계정을 이용할지는 사용자의 선택이다.)
 
지메일 → 야후 메일(혹은 IMAP 이메일) : 야후 메일 계정을 갖고 있으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야후의 웹 인터페이스도 나쁘지 않다. 아니면, 기존의 이메일 앱이나 K-9 메일 같은 앱에서 지메일을 가져오거나 다른 IMAP 프로토콜을 이용하는 개인 메일을 가져와서 사용할 수 있다. 광고를 보지 않게 될 것이다.
 
지도 → 맵퀘스트(MapQuest) : 맵퀘스트는 실제로 내장 지도 앱 보다 훌륭하다. 오픈스트리트맵(OpenStreetMap)과의 제휴를 통해서 커뮤니티가 제공하는 검색 결과 및 길찾기 기능이 제공된다. 더불어 음성 안내를 지원하며, 오프라인 보기를 위해서 캐시를 저장할 수도 있다.
 
브라우저 → 파이어폭스 or 오페라 : 오페라나 파이어폭스의 데스크톱 사용자라면 모바일 앱이 상당히 훌륭하고, 동기화가 잘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검색 → 빙(Bing) : 안타깝게도 안드로이드 폰에 기본 검색엔진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을 루팅을 하더라도 변경할 수가 없다. 하지만 구글 검색 앱 아이콘을 빙으로 바꾸고, 음성 검색 기본 앱을 빙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검색을 누를 때마다 ‘빙에서 검색하기’를 두드리면 구글을 이용하지 않을 수 있다.
 
캘린더 → 익스체인지 설정(or 웹 기반 캘린더) : 이 부분이 난제다. 안드로이드 마켓에 있는 대부분의 캘린더 앱은 구글의 캘린더 서비스의 인터페이스만 변경한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일정을 익스체인지 서버로 이용하거나 아니면 훌륭한 웹 기반 캘린더 서비스를 찾아서 홈 화면에 북마크해놓고 사용해야 한다.
 
유튜브 → 웹 기반 유튜브 : 비메오(vimeo)도 훌륭하지만, 유튜브에만 있는 동영상이 많다. 따라서, 대안 브라우저에서 로그인을 하지 않은 채 유튜브의 모바일 웹 버전으로 들어가서 동영상을 감상한다. 실제로 웹 버전이 더 잘 보일 때가 많다.
 
이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이 기사를 읽고, 안드로이드 폰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것들의 편리함을 더 선호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의 모바일 생활의 모든 세세한 정보들을 구글에 제공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몇 가지 대안 앱을 사용함으로써 디지털 생활이 모두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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