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서비스 업체 딥엘이 AI 기반 작문 서비스 출시 소식을 전하며,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보다 확장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딥엘은 AI 기반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해부터 한국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가령 2023년 8월 유료 서비스인 ‘딥엘 프로’를 한국에 공식 출시했으며, 올 3월 ‘용어집’이라는 맞춤 번역 기능에 한국어 입력이 가능하도록 추가했다. 딥엘은 26일 한국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언어 AI 시장 동향과 신제품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딥엘이 한국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딥엘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는 “작년 한국 방문한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때는 AI 혁명이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였으며 AI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많았으며, 동시에 과장 광고도 있었다”라며 “하지만 이제 AI 기반으로 한 ‘생산성 시대’가 도래했으며, 현재의 기업은 AI 적용 여부를 고민하기 보다 언제 어떻게 도입할까라는 구체적인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쿠틸로브스키는 이렇게 AI가 확산되는 시기에 ‘언어 AI’가 기업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영역에서 어떻게 의사소통하느냐에 따라 고객을 모으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만큼, 언어 관련 AI 도구를 잘 활용해야 미래 시대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 작문 서비스인 ‘딥엘 라이트 프로’는 비즈니스 의사소통을 돕는다는 목표하에 출시됐다. 쿠틸로브스키는 “작문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표현을 다듬고 어조를 전환하면서 작문 및 수정에 들어가는 시간을 딥엘 라이트 프로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딥엘 라이트 프로는 문장 초안을 쓰면, 지정한 문체 어조에 따라 적절한 문장을 교정 및 제안해 준다. 작년에 베타 서비스가 처음 나왔으며, 이번에 공식 제품이 공개됐다. 단 현재는 영어와 독일어만 교정을 받을 수 있다. 쿠틸로브스키는 “한국어를 비롯한 다른 언어도 딥엘 라이트 프로에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나 명확한 출시 시점을 현재로써 말하긴 어렵다”라며 “구체적인 사용자 수치나 고객사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한국 시장은 인구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딥엘 비지니스가 한국 내에서 계속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한국어 및 외국어 문장 생성 및 교정 서비스는 업계에 많이 나오고 있다. 챗GPT 같은 서비스에서도 문장 수정을 요청할 수 있으며, 심지어 문장을 통째로 생성하기도 한다. 이런 기존 AI 업체와 비교했을 때 딥엘은 정확도 측면에서 자사의 서비스가 더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내놓는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 작문 및 번역에 특화된 자체 LLM을 개발했으며, 엔비디아와 협력해 대규모 슈퍼컴퓨팅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쿠틸로브스키는 “범용 LLM 기반 제품은 일관성 있는 품질을 내놓기 어렵다. 고품질 결과물이 나오다가 어떨 때는 환각 현상으로 품질이 확 떨어지는 식이다”라며 “딥엘은 언어 AI에 특화된 기술을 통해 일관성 있는 높은 품질을 내놓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특히 문서를 많이 다루는 전문 분야 가령 법률, 재무 등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인다”라고 표현했다. 최근에는 온디바이스 AI 영역에서 번역 기능이 개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제조사가 스마트폰 내부에 자체 AI 칩과 신경망을 지원하고 별다른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 연결 없이 통화나 문자 내용을 번역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식이다. 쿠틸로브스키는 이런 기술이 딥엘 제품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쿠틸로브스키는 “우리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결과물은 디바이스에서 가용한 연산 능력으로 나오지 않는다. 다시 말해 정확도 및 고품질이 중요한 작업은 데이터센터 수준 연산이 뒷받침 돼야 한다. 수년간의 AI 모델 발전 추세를 고려했을 때 이런 방향성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라며 “다면 비즈니스 용도가 아닌 단순한 일상 작업은 디바이스 안에서 작동하는 솔루션에서 처리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딥엘은 화상 및 대면 미팅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음성 번역 기술도 향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출시 시점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jihyun_lee@idg.co.kr
생성형 AI가 IT와 비즈니스의 경계를 새롭게 허물고 있다. 동시에 새로운 유형의 CIO를 요구하고 있다. IT 리더가 재무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부서 간 관계를 구축하여 AI 기반 수익 운영과 기업 혁신을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업에서 생성형 AI를 처음 사용할 때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이 주요 목표인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절감할 수 있는 비용에는 한계가 있다. 반면 매출 증가는 그렇지 않다. CIO는 일반적으로 비용 절감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회사의 수익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면 CIO는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고 차세대 AI가 경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파악해야 한다. 즉 기술을 통해 마케팅, 영업, 고객 성공, 그리고 레브옵스(RevOps ; 전체 고객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앞선 3가지 운영을 모두 조정하여 성장을 촉진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며 사일로를 무너뜨리는 프로세스)를 증진시켜야 한다.. 나아가 매출과 운영의 완전한 파트너가 되려면 CIO는 CFO 및 여타 현업 리더와의 관계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며 차세대 AI 기술의 비즈니스 이점과 한계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매출 관련 경영진, AI 수용 중 이미 현업 측면에서는 관심이 많다. 영업 및 마케팅 부서는 오랫동안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수용해온 부문이기도 하다. 컨설팅 업체 알렉산더 그룹의 설문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응답 중 80%가 마케팅을 위해 공식적으로 AI에 투자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여기에는 판매 예측, 리드 스코어링 및 검증, 가격 최적화, 고객 감정 분석 등 머신러닝에 기반한 다양한 기술이 포함된다. 하지만 올해 가장 각광받는 AI 기반 도구는 마케팅 콘텐츠 생성이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리더의 58%가 AI 기반 기술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또 다른 40%는 AI 챗봇이나 가상 영업 도우미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66%는 올해 마케팅을 위해, 65%는 영업을 위해, 62%는 서비스를 위해, 52%는 레브옵스를 위해 AI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알렉산더 그룹의 대표인 미치 에드워즈는 "콘텐츠 제작에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 마케팅과 영업 측면에서 대표적인 활용 사례다. 그리고 대규모의 초개인화도 주요 사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회사마다 비즈니스 운영 방식이 다르며, 이로 인해 CIO는 AI뿐만 아니라 회사의 비즈니스 요구 사항도 이해해야 한다고 에드워즈는 덧붙였다. 그는 "기술의 최전선에 있어야 하며,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이러한 목표를 추진하기 위해 기술 스택을 조정하는 방법으로 변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여러 분야를 걸치는 AI 조직 연매출 20억 달러의 제조업 대기업인 매튜스 인터내셔널은 챗GPT가 출시된 직후인 작년 초 사내 I 협의회를 설립했다. 이 회사의 CIO인 다보르 브르코비치는 IT와 비즈니스 양쪽에서 온 사람들이 이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으며, AI에 대한 이해와 관리를 위해서는 기술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완전히 기술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 AI의 핵심은 AI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카네기 멜론 대학교에서 CIO를 대상으로 재무 관리 강좌를 진행하기도 하는 브르코비치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CIO에게 CFO의 관계가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략 계획, 수익 향상, 예산 책정 등은 모두 CIO가 CFO와 함께 작업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주제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리고 매출 운영도 그 중 하나다. 매튜스 인터내셔널의 경우, 매출 운영 주제로는 고객 관계 관리, 리드 생성 및 마감과 같은 레브옵스의 전통적인 요소들이 포함된다. 그는 "영업 및 마케팅 프로세스를 최적하는 우리의 주요 도구는 여전히 CRM이다. 하지만 이제 AI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첫 번째이자 가장 확실한 사용 사례는 모두 효율성 향상과 관련된 것들이다. 매튜스 인터내셔널의 경우 AI와 관련된 조직 내 효율성 기회에 대해 가치 증명과 다양한 테스트를 빠르게 진행해왔다. 그러나 매출 증대는 더 어려운 과제다. 매튜스 인터내셔널이 이 기회를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 시점은 비교적 최근이다. 그는 "CRM 관점에서 수익을 최적화하고 극대화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또한 CFO 및 현업 부서와도 AI와 관련하여 대화 중이다. 아울러 책임감 있게 AI를 사용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며 다양한 현업 부서에서 AI를 위한 워크샵 기회를 마련하는 AI 위원회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 분야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일로를 허물고 영업, 마케팅, 고객 성공 부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따라서 회사 혁신의 핵심 주체가 되고자 하는 기술 리더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비트와 바이트에 집중하는 것에서 벗어나 IT 조직 자체의 재무부터 차변과 대변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런 다음 CIO는 이러한 지식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전략을 지원하는 기술 이니셔티브의 성공을 보장한 다음 재무 및 비즈니스에 대한 지식을 IT에서 회사 전체로 계속 확장할 수 있다고 브로코비치는 덧붙였다. "CIO가 재무 관리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할 때 성공할 수 있다. 재무를 모르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IT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 또한 조직의 전반적인 재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비즈니스에 도움을 줄 수 없다"라고 그는 단언했다. 주요 현업 파트너 찾기 기술 리더는 비즈니스 혁신으로 이어지는 차세대 AI 프로젝트를 몇 가지 핵심 관계로부터 작게 시작할 수 있다. 올스테이트 인슈어런스의 최고 디지털 혁신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파켓은 "에너지와 가치가 있는 곳으로 가서 무언가를 시작하고 이를 크게 만들고자 하는 몇몇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음으로써 시작하곤 한다”라고 말했다. 과거 모바일이 뜨던 시절에도 모바일 앱 구축에 의지를 가진 현업 인력과의 관계로부터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파켓은 이어 "이제 생성형 AI를 통해 모바일 앱에 진정으로 열정을 쏟고 있는 경영진 한두 명이 누구인지 확인하라. 그들과 협력하여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때 그들의 언어로 말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며, 그 시작은 비즈니스의 핵심 경제학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파켓은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고 어떤 지렛대를 활용하고 싶은가? 기술적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업계를 잘 모른다면 배우라. 경영진과 시간을 보내라. 비즈니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견학하라”라고 주문했다. 예를 들어, 올스테이트의 경우 고객 유지는 핵심 매출 동력 중 하나이며, 이 모든 것은 최상의 고객 경험에 달려 있다. 이는 생성형 AI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영역이라고 파켓은 덧붙였다. 생성형 AI, IT를 수익 창출 센터로 전환한다 비즈니스에 정통한 기술 임원이 주도하는 내부 IT 프로젝트는 그 자체로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다. 1만 명 이상의 직원과 360억 달러의 연매출을 올리는 미시간주 최대 규모의 HMO인 블루크로스 블루실드 미시건의 기술 및 운영 담당 부사장인 빌 판드리치가 바로 그런 일을 하고 있다. 이 회사에는 이미 수익을 창출하는 2개의 생성형 AI 프로젝트가 있고, 세 번째 프로젝트가 곧 출시될 예정이다. 그는 먼저 보안, 효율성,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구축한 AI 시스템을 다른 사내 조직에 판매할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 시큐어GPT라는 이름의 첫 번째 생성형 AI 보안 솔루션은, 인증 및 역할 기반 액세스를 위한 기존 보안 시스템과의 통합을 포함하여 고객과 회원을 위해 필요한 모든 측면을 처리한다. 두 번째 모델은 계약과 관련해 외부 공급업체의 도움을 받아 개발된 것이다. 판드리치는 "우리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수십만 개의 계약서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태다. 이 솔루션은 이를 읽고, 해석하고, 분석하고, 분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에 출시된 이들 두 프로젝트는 다른 블루크로스 블루쉴드 계열사에 판매되고 있다. 이미 수십만 달러의 새로운 매출을 창출했다. 세 번째 생성형 AI 제품은 베니핏GPT( BenefitsGPT)라는 이름의 것으로,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다른 3개의 블루크로스 블루쉴드 조직에서 테스트되고 있다. 판드리치는 "의료 서비스에서 보장되는 항목이나 비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누구나 알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모든 데이터와 비정형 문서에서 인텔리전스를 가져와서 개인에게 필요한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소개했다. 물론 이러한 새로운 프로젝트의 수입원은 블루크로스 블루쉴드 미시간의 전체 규모에 비하면 작은 편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다. "다른 의료 보험사의 혁신을 지원함으로써 상당한 규모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의료 보험 업계의 경우 어디를 바라봐야 할지 알면 혁신의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생성형 AI는 직원들이 개별 환자의 고유한 요구 사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른 단계라면서도, 이러한 종류의 프로젝트는 정말 혁신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술적인 혁신이라기보다는 비즈니스 혁신에 가깝기 때문에 다차원적인 기술을 갖춘 팀이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판드리치는 7년 전 입사한 이래로 기술에 대해 비즈니스 중심적인 태도를 취해왔으며, 비즈니스 측면과 어떻게 다르게 협력하고 성공적인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도메인 지식을 가져올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그는 생성형 AI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변화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전통적인 변화 관리의 영역이 방대해졌다. 이는 IT 경영진에게 그 어느 때보다 비즈니스 및 재무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이는 곧 IT 조직의 역할과 비즈니스 부서의 역할이 모호해지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CIO의 미래 IT를 비용 센터에서 혁신, 변화, 새로운 수익 창출의 원동력으로 전환하는 CIO는 새로운 경제가 필요로 하는 리더가 될 수 있다. EY 아메리카 금융 서비스 혁신 리더인 데이비드 카디오모로크로는 "예전에는 비즈니스가 기술을 운영한다고 말하곤 했다. 현업이 원하는 것을 말하면 기술팀이 지원하는 구조였다. 이제 상황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기술이 비즈니스 전략과 비즈니스 생존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나는 기술이 비즈니스를 주도한다고 본다”라며, 생성형 AI가 기업이 고객에 대한 조직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CIO는 또한 CFO의 발전을 도울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진단이다. CFO는 전통적으로 위험을 회피하고 기술에서 확실성과 정확성을 기대한다. 반면 생성형 AI는 본질상 확률적이고 비결정적이다. 로티스 블루 컨설팅의 파트너인 존 킹은 "CFO는 모호하고 실험적인 것에 조금 더 익숙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생성형 AI 도구 중 상당수는 아직 최첨단을 달리고 있으며, CFO에게는 다소 불안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생성형 AI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가 떠돌고 있는 가운데, CIO가 CFO의 이래를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 차원에서 말이 안 되는 일을 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막 이 여정에 뛰어든 CIO는 작게 시작해야 한다면서도, 마냥 뒤따르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CFO는 그저 어떤 위험이 있는지 지켜보라고 말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뒤쫓아가는 것일 뿐이다. 그렇게 되면 수익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인공지능(AI)은 과거 기술 혁명과 마찬가지로 생활, 업무, 사고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다. 오늘날의 '지능 혁명'에서 성공할 방법을 얻으려면 과거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할까? ⓒ Getty Images Bank 1860년 4월, 포니 익스프레스(Pony Express, 조랑말 속달 우편)는 많은 사람의 환호 속에 영업을 시작했다. 말을 탄 기
요즘 오픈소스 업계에서 라이선스 변경 문제가 큰 화제다. 상업적 활동을 제한하는 라이선스를 채택하는 경우(예:레디스, 레드햇)가 늘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걱정해야 할 문제가 있다. 바로 보안 그리고 AI와 관련된 오픈소스 프로젝트 문제를 더 들여다 봐야 한다. ⓒ Getty Images Bank 소셜 미디어 엑스(구
미국 라이프스타일 리테일 기업인 트랙터 서플라이(Tractor Supply Co.)는 계산대 대기 시간을 줄이고, 매장 직원을 필요한 곳에 배치하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 정보를 즉시 제공하기 위해 2가지 AI 기반 IT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 Tractor Supply Co. '위대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사명을 갖고 있는 리테일
이용 목적 제한 방침(acceptable use policy, AUP)에 AI 보안을 추가하지 않은 기업은 직원들이 잠재적으로 위험한 AI 기술을 마음대로 탐색하고 사용하도록 내버려두고 있는 것이다. ⓒ Getty Images Bank AI 이용 목적 제한 방침(AI AUP)은 조직 보안 프레임워크의 기본 구성 요소로, 위험을 완화하고 A
까다로운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많은 IT 전문가가 상용 자동화 도구를 사용하지만, 동시에 맞춤 기능을 구현하고자 직접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려는 전문가도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네트워크팀에서 필요한 것은 ‘유연함’이다. 다시 말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모든 선택지를 다 살펴봐야 한다. ⓒ Getty Images
생성적 AI 골드러시가 IT 지출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투자의 성과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다. 올해 전 세계 IT 지출은 8% 증가할 것이며, 주요 요인은 AI에 대한 관심, 코로나19 시대에 이뤄졌던 디바이스에의 교체 수요 등이 있다고 가트너가 최근 예측했다. -> “올해 데이터센터 시스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많은 벤더사가 코파일럿으로 대표되는 AI 비서 같은 기술로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홍보한다. 하지만 모든 IT 리더가 이 기술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IT 리더는 아예 코파일럿이 투자 대비 확실한 이득을 주는지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 Getty Images Bank 생성형 AI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
AI가 기업 생태계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AI의 위치를 파악하고 위험을 줄이는 보안팀의 업무도 중요해지고 있다. ⓒ Getty Images Bank 가트너에 따르면 2026년까지 생성형 AI API를 사용하거나 AI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기업의 수가 80%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다시 말해 AI는 이제 일상적인 비즈
"모두가 AI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다수의 기업이 비즈니스에 AI를 도입하고 있으며, 대형 공급업체의 SaaS 플랫폼에도 AI가 내장되거나 구축되고 있다”라고 보안 컨설팅 기업 NCC 그룹의 레베카 폭스 그룹 CIO는 말했다. 하지만 AI의 도래와 함께 어느 정도 두려움과 떨림이 동반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완전히 구현된 AI 비즈니스는 어떤 모습일까
미국 환경단체 오세아나(Oceana)가 아마존의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을 분석한 ‘아마존 미국의 플라스틱’ 보고서를 4일 공개했다. 또한 아마존을 비롯한 이커머스 업계가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줄이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세아나 오세아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이커머스 업계는 2022년 기준 전년 대비
오픈AI가 일본 지사를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 생긴 지사이다. ⓒ 오픈AI 오픈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일본 도쿄에 지사를 설립하고 아시아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오픈 AI는 미국 본사 외에 영국에 런던 지사와 아일랜드 더블린에 EU 지사를 작년에 설립했다. 오픈AI는 “일본 정부, 현지 기업, 연구 기관
세무 관리 기업 H&R블록(H&R Block)은 마감일 전에 세금 신고를 준비하는 고객을 돕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 ⓒ H&R Block H&R블록은 수년 동안 비즈니스 전반에 최신 기술을 도입해 왔기 때문에 AI와 머신러닝(ML)에도 익숙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생성형 AI에 뛰어들었다
AI 시대 다양한 기술이 기업 내에서 활용되면서 CIO 업무는 이전과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아예 이전에는 보지 못한 기술 중심의 직함이 더 생겨날 수 있다. CIO는 그런 새로운 직함을 맡을 핵심 후보다. 다음 여섯 기업은 새로운 직함을 가진 임원을 임명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Getty Images Bank 많은 기업이 그
투명성을 지향하는 AI 모델 공급업체 ‘시커’(Seekr)는 워크로드를 인텔 개발자 클라우드로 이전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성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인텔의 최신 AI 칩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기도 하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IT 리더들에게 있어,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실행할 위치와 이를 경제적으로
양자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주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퀀티넘(Quantinuum)은 물리적 큐비트보다 오류율이 최대 800배 낮은 논리적 큐비트를 선보였다고 최근 주장했다. 이번 발표의 현실적 의미를 살펴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양자 컴퓨팅 기업 퀀티넘과 협력을 통해 양자 오류 수정(quantum error correction)에 있어
세계적인 스포츠 단체 3곳은 선수와 코치가 AI와 머신러닝을 통해 가치 있는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도록 하고 있다. ⓒ Getty Images Bank 약 10년 전 스포츠 분석 방법론의 선구자인 빌 제임스는, 야구의 세이버메트릭스에서 데이터가 핵심이 아니라는 점을 더 많은 사람이 이해했으면
미국 내 12개 이상의 주에서 AI 사용과 관련된 법률이 통과됐다. 추가로 여러 주 의회에서 규제를 논의하는 중이다. 새로운 법률과 각종 규정이 CIO의 AI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지난 한 해 동안 인공지능 도입이 급증하면서 기계의 잘못된 결정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규제 기관은
다른 CIO들과 마찬가지로 카트리나 레드몬드 CIO는 조직 곳곳에서 AI의 가능성을 포착하고 있다. 그러나 전력 관리 시스템 제조업체인 이튼 코퍼레이션의 레드몬드 CIO는 "모두가 빠르게 발전하는 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지만 비즈니스 성과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비즈니스 성과를 염두에 두고 합당한 사용 사례를 적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B2B 영역이 으레 그러하겠지만 데이터센터 시장은 특히 신규 기업이 진출하기 쉽지 않은 분야다. 막대한 자본, 탄탄한 기술력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고 센터 건물 자체가 완공되기까지 통상 2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2021년 만들어진 신생 데이터센터 기업 엠피리온 디지털(구 엠피리온 DC)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이 싱가포르 기업은 한국을 아시아 시장의 주요 거점지로 삼고 있기도 하다. 엠피리온 디지털의 기술 전략은 최용석 최고 전략...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로 이동하면서 성장, 민첩성, 혁신을 확실하게 경험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복잡성과 폭발적인 데이터 증가로 인해 클라우드 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는 문제도 함께 나타난 것이 사실이다. 클라우드 옵저버빌리티에 대해 관심이 증가한 배경이다. IT 환경 내에서 클라우드 복잡성을 억제하고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및 데이터에 대한 관리 효율성을 높이려면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의 현...
“이제 우리는 어떡하나 싶은 당혹감이 들었습니다. 1년 내에 저 정도 수준의 서비스를 만들어낼 방법이 솔직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1년 여의 기간은 그에 대한 해법을 찾는 시기였습니다. 마침내 나름의 활로를 찾았다고 봅니다.“ 2022년 11월 등장한 챗GPT는 업계와 사용자로부터 순식간에 갈채를 이끌어냈다. 나선형 발전 중에서도 ‘비약’, ‘도약’에 해당하는 진전이라고 평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나 인공지능 전문 기업 아이브릭스의 채...
개인용 컴퓨터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이른바 ‘취향’이 있기 마련이다. 수십 년 동안 컴퓨터로 만져온 이라면 더욱 그렇다. 간단하게는 워드 프로세서나 스프레드 시트와 같은 오피스 소프트웨어부터 이미지 편집, 메신저, 인터넷 브라우저, 일정 관리나 협업 도구에 이르기까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소프트웨어가 있고, 저마다의 설정 값이 존재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소프트웨어를 넘어 키보드나 마우스, 모니터의 배치와 설정 등에 정성을 쏟는 이들도 흔하다. 이...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기업들이 이전 여정 가운데에서 흔히 깨닫는 현실이 있다. 예상다 더 많은 금액을 지출하고 기대보다 성과가 적다는 현실이다. 속한 IT 조직이 클라우드 활용에 필요한 문화, 사고방식, 스킬이 부족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브로드컴의 앤디 날라판은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CIO 역할을 포함하여 여러 소프트웨어 사업부에 걸쳐 회사의 외부 클라우드 플랫폼, 데브옵스, SaaS 운영까지도 관리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클라우드 성...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