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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원 해킹 급격히 증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보고서

2024.02.23 John Mello Jr.  |  CSO
신원 해킹뿐만 아니라 공격 속도 증가와 클라우드 침해 또한 공격자들의 주요 관심사였다.
 
ⓒ Getty Images Bank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지난 21일 10번째 연례 글로벌 위협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보안 시스템이 점차 개선됨에 따라 어려움을 느낀 위협 행위자들이 인증 정보를 얻기 위해 더 많이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대공격 운영 책임자인 애덤 마이어스는 기자 회견에서 “위협 행위자들은 시중에 나와 있는 EDR 제품들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이어스는 “위협 행위자들이 신원에 집중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들은 합법적인 사용자로 로그인한 후 합법적 도구를 사용해 은밀하게 숨어 지내면서 감시망을 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023년에 공격자들의 원격 모니터링 및 관리 도구 사용이 3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이어스는 “관리자나 환경 내의 사람들이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도구이므로 ‘합법적인’ 사용자가 배포한 경우 주의를 끌 가능성이 적다. 위협 행위자들은 합법적인 행동으로 위장하기 위해 이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를 벗겨내기 더 어렵다”라고 진단했다.

위협 행위자들이 신원 위장과 은폐를 강조하게 되면서 레퍼토리에서 멀웨어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멀웨어를 사용하지 않는 공격이 2019년 40%에서 2023년 75%로 증가했다.

클라우드를 더욱 의식하고 있는 위협 행위자
61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파악된 또 다른 위협 트렌드는 공격자들의 ‘클라우드 의식’ 증가다. 이에 따르면 클라우드 침입은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마이어스는 이에 대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점점 더 많은 조직에서 기존 엔터프라이즈 배포와 같이 일관된 보안 태세를 갖추지 않고 클라우드 리소스를 배포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위협 행위자는 이를 악용한다. 이들은 기업 내부에 툴을 배포하기 위해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등 기업과 클라우드 사이에 있는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전적 동기를 가진 공격자, 즉 e크라임(eCrime) 공격자는 특히 클라우드 환경을 표적으로 삼는 데 적극적이었다. 클라우드 침입의 84%가 e크라임 공격자에 의해 행해졌으며 표적 침입 공격자는 16%에 그쳤다.

또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시스템에 액세스한 후 침해된 호스트에서 다른 호스트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브레이크 아웃’이 2022년 84분에서 2023년 62분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발견한 가장 빠른 시간은 2분 7초였다. 마이어스는 “2분은 어떤 것에 대응하기에도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피해자에게 불리한 데이터 무기화
마이어스는 중국의 공격 그룹 뱅가드팬더(Vanguard Panda)가 프리포지셔닝으로 목적을 전환했다고 경고했다. 다시 말해 향후의 사이버 공격을 수행하기 위해 악성코드를 네트워크에 내장하는 것이다. 마이어스는 “중국은 일반적으로 경제, 정치, 외교, 군사적 목적으로 스파이 활동과 정보 수집에 관여한다. 뱅가드팬더의 프리포지녀닝은 유사시 유용한 정보에 접근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행동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또한 유출 피해자 사이트에 게시된 명단이 급증해 2023년에 4,615건으로 2022년에 비해 76%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마이어스는 “이는 연말에 급증했다. 데이터가 점점 더 피해자에게 불리하게 무기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언급했다.

2024년 위협 환경에 대처하는 방법
보고서는 2024년 위협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몇 가지 권장 사항을 제시했다.

- 신원 보호에 투자하라. 마이어스는 “올바른 도구를 확보해야 한다. 많은 이들이 엔터프라이즈 보호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있지만, ID와 관련된 통제 및 기능은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클라우드 보안을 검토하라. 기업은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IT/OT/ICS 환경 및 ID 전반에 걸쳐 교차 도메인 가시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 대응 속도를 최적화하라. 그는 “2분이 길지 않은 시간이므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 연습, 또 연습하라. 마이어스는 “연습한 대로 움직여야 한다. 연습을 하지 않으면 넘어지게 된다. 사이버 사고에 대처할 때 이는 좋은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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