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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비즈니스|경제

싱가포르, 국가 AI 전략 수정 및 정책 변화 추진… ‘NAIS 2.0 발표’

2023.12.06 Gagandeep Kaur  |  Computerworld
싱가포르는 2019년 일찍 AI 정책을 내놓은 나라 중 하나다. AI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를 의식해 싱가포르도 AI 전략을 수정하고 나섰다.
 
ⓒ Getty Images Bank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가 지난 5일 국가 AI 전략(NAIS) 2.0이라고 불리는 새 AI 전략을 발표했다.

새 정책은 3가지 주요 변화를 골자로 한다. 첫 번째 정책 변화는 싱가포르가 이제 AI를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닌 ‘필수’라고 인식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로렌스 웡 부총리는 NAIS 2.0 발표와 함께 AI 전문가를 교육하고 채용해 인재 풀을 3배 수준인 15,000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기술 발전으로 모든 지역에서 AI 전문가와 데이터 과학자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싱가포르는 인력 양성과 해외 시장에서의 채용을 통해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두 번째 주요 변화는 이제 싱가포르가 글로벌에 대한 야심을 품고 AI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을 목표로 삼는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프로젝트 방식에서 ‘시스템’ 접근 방식으로의 변화(projects-to-systems)다. 새 정책 문서에는 “시스템 접근 방식을 채택해 싱가포르 내외의 이해관계자들을 한데 모아 리소스, 역량, 인프라를 추가하고 아이디어 교환을 가속화하며, AI 지원 솔루션을 대규모로 관리할 예정이다”라고 명시됐다.

싱가포르는 2019년 국가 AI 전략을 처음 수립한 국가 중 하나로, 연구, 혁신, 기업(RIE) 2020 및 2025 계획을 통해 약 3억 7,3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NAIS 2.0의 발표 배경에는 최근 급속도로 발전한 AI 기술과 생성형 AI의 등장이 있다.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정책을 재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NAIS 2.0은 우수성과 역량 강화를 두 가지 목표로 정의했다. 싱가포르는 사람과 기업이 자신 있게 기술을 사용하도록 권한을 부여해 ‘가치 창출 극대화’를 추구하고, AI의 우수성을 높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활동 동인(산업, 정부, 연구), 사람 및 커뮤니티(인재, 역량, 장소 조성), 인프라 및 환경(컴퓨팅, 데이터, 신뢰할 수 있는 환경, 사고와 행동의 리더) 등 3가지 범주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10개 조력자 역할을 규정했다.

글로벌 공감대 형성
생성형 AI 기술은 지난해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 미칠 혁신적 영향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는 사회적, 경제적 이익을 위해 AI를 활용하는 정책을 수립하는 동시에 데이터 액세스, 프라이버시 및 책임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AI 기술을 사회적, 경제적 이익에 활용하면서 관련 위험을 해결하도록 규제하기 위해 AI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발전으로 지난달 초 28개국과 유럽연합의 블레츨리 선언(Bletchley Declaration) 공동 서명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여러 국가가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고 기술과 관련된 위험을 함께 해결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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