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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뉴스 데이터 AI 학습은 정당··· 뉴욕타임스 소송 무의미한 일”

2024.01.09 이지현  |  CIO KR
오픈AI가 뉴욕타임스가 오픈AI를 상대로 진행한 소송에 대해 “뉴욕타임스의 소송은 실익 없는 행동이며, 뉴스 데이터를 비롯해 웹에 공개된 자료를 AI 학습에 활용하는 것은 정당하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12월 27일 오픈AI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오픈AI가 뉴욕타임스 기사 수백만 건을 챗GPT를 만들 때 활용했고 그로 인해 뉴욕타임스가 잠재적으로 금전 손실을 입었다는 이유에서다.

뉴욕타임스는 고소장에 “뉴욕타임스의 고유한 가치 있는 저작물의 불법 복제 및 사용과 관련하여 수십억 달러의 법적 및 실제 손해에 대해 피고(오픈AI 및 마이크로소프트)가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뉴욕타임스의 저작권이 있는 자료를 사용하는 모든 챗봇 모델과 학습 데이터는 폐기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뉴욕타임즈는 오픈AI가 만든 챗봇 서비스류가 언론사가 투자해 만든 저널리즘 콘텐츠를 무임승차 하는 방식으로 함부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궁극적으로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뉴욕타임스 서비스의 대체품을 만들고 뉴욕타임스 독자를 훔쳐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고소가 이뤄지기 전에 두 회사가 4월경 저작권 이용에 대한 협상을 했지만 협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부분을 언급했다. 오픈AI는 뉴욕타임스 소송 기사가 나온 이후에 “이번 소송에 대해 놀랐고 실망했다”라고 밝혔다.

9일 공개된 입장에서 오픈AI는 보다 적극적으로 뉴욕타임스를 비판했다. 일단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를 AI 학습 과정에서 활용하는 것은 공정한 이용이라는 것이 이미 여러 판례에서 입증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인터넷에 있는 자료를 활용하는 것은 크리에이터 및 혁신가에게 필요하며, 미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고 표현했다. 또한 이미 언론사에게 콘텐츠 학습 가능 여부를 선택하게 열어두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현재 뉴욕타임스가 의도적으로 챗GPT 결과물을 조작해 오픈AI 기술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소장에서 뉴욕타임스는 챗GPT가 뉴욕타임즈 기사를 인용해서 결과값을 출력할 때 잘못되거나 없는 정보를 함께 내놓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챗GPT 같은 서비스가 뉴욕타임스 콘텐츠에 대한 신뢰성과 기업 명예를 떨어뜨렸다고 표현했다.

오픈AI는 “오픈AI의 모델에 버그가 있지만 버그는 이례적인 것으로 오픈AI는 이를 수정하고 있었다. 관련해서 함께 조사하고 대응하고 싶었지만 뉴욕타임스는 사례 공유를 거부했다”라며 “우리는 뉴욕타임스가 의도적으로 프롬프트를 조작하고, 종종 긴 기사 발췌문을 포함하여 모델의 오류를 유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오픈AI는 뉴욕타임스의 소송이 실익이 없다고 생각하다고 강조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타임스와의 건설적인 파트너십을 계속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오픈AI는 AP, 폴리티코, 비즈니스 인사이더 같은 주류 언론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IT 언론사 더인포메이션은 “오픈AI는 언론사에게 데이터 학습을 대가로 연간 100만 달러~500만 달러(약 13억 원~65억 원) 수준의 라이선스 비용을 제안하고 있다. 언론 입장에서는 적은 규모라 협상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jihyun_lee@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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