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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도시바, 8.5억 달러에 IBM의 유통 POS 사업 부문 인수

2012.04.18 Jay Alabaster  |  IDG News Service
도시바가 IBM의 유통POS(Point-of-Sales) 사업부문을 8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화요일에 밝혔다. 도시바는 하드웨어 사업을 강화하며 IBM은 백엔드 소프트에어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어POS 사업부문 인수는 이 두 회사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금 지급기와 프린터 같은POS 제품을 판매하는, 도시바의 계열사 도시바테크(Toshiba Tec)는 3분기 초까지 이M&A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IBM은 “도시바테크가 IBM이 확장하고 있는 스마터 커머스(Smarter Commerce) 플랫폼의 협력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마터 커머스 플랫폼은 온·오프라인 쇼핑 시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M&A는 IBM과 도시바의 상반된 전략을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BM은 현재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컨설팅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도시바는 전형적인 하드웨어와 장비 생산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IBM은 고객과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는 툴셋인 유통 백엔드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수 개울 동안 IBM은 이 분야에서 자사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M&A를 발표했다. IBM은2월 공급망 관리를 지원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엠토리스(Emptoris)와 유통산업용 분석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디맨드테크(DemandTec)를 각각 인수했다고 밝혔다.
 
반면, 도시바테크의 웹사이트와 마케팅 자료를 보면, 도시바테크가 일본의 장인정신인 ‘모노주쿠리’를 강조하며 고품질의 장비 생산에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인수로 광범위한 제품라인을 제공하면서 자사의 공급과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BM과 도시바테크는 각종 규제 부문을 명확하게 정리한 다음에 최종 인수가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BM은 M&A가 완료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기존 고객들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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