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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팅 활성화 촉진”··· 엑스프라이즈·구글, 500만 달러 콘테스트 개최

2024.03.06 Grant Gross  |  Network World
양자 컴퓨팅 산업 활성화를 위한 500만 달러의 상금이 등장했다. 후원자들은 이 새로운 기술이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장려하기 위해 알고리즘 개발을 가속화하고자 한다.

엑스프라이즈 재단의 ‘퀀텀 포 리얼월드 임팩트 콘테스트’는 지속 가능성, 건강 및 기타 사회 문제에 초점을 맞춘 양자 컴퓨팅 알고리즘의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구글 퀀텀 AI와 제네바 과학 외교 예측 재단(Geneva Science and Diplomacy Anticipator Foundation)이 후원하는 이 3년 기간의 콘테스트는 양자 컴퓨팅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콘테스트 사이트는 설명하고 있다.

사이트에는 "오늘날의 양자 컴퓨터는 기존 컴퓨터가 해결할 수 없는 실제 사회 문제를 해결할 만큼 충분히 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일부 기업과 대학 연구자들이 양자 알고리즘을 실제 응용 시나리오로 변환하고 충분히 강력한 하드웨어가 확보되면 글로벌 과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가능성을 평가하고자 한다"라고 기술돼 있다.

양자 복원력 사이버 보안 도구 공급업체인 큐시큐어(QuSecure)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제품 책임자인 레베카 크라우트하머는 새로운 콘테스트가 양자 컴퓨팅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엑스프라이즈 재단이 우주 비행, 보존, 첨단 의학 등의 분야에서 첨단 기술의 발전을 촉진해온 바 있다"라며, “이 콘테스트는 우리가 양자 컴퓨팅에 있어 정말 흥미로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실용적인 양자 컴퓨팅 하드웨어가 개발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 기술과 관련한 혁신은 새로운 알고리즘과 실제 문제에 대한 양자 컴퓨터의 적용에서 비롯될 것이라며, 이번 콘테스트는 "양자 컴퓨팅이 상업적, 사회적으로 큰 이득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잠재적인 양자 응용 분야
참가자는 양자 컴퓨팅을 사용하여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알고리즘을 작성하거나, 기존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해결하는 방법을 보여주거나, 양자 컴퓨터가 이미 확립된 알고리즘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작동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리소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출할 수 있다.

콘테스트 출품 가능 항목의 예는 다음과 같다.

- 의약품 후보 물질이 인체의 단백질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여 신약 개발 프로세스 개선.
- 양자 컴퓨터가 인덕터와 커패시터를 모델링하는 방식을 개선하여 전기 그리드 부하의 시뮬레이션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축.
- 배터리나 핵융합로 등의 물질과 분자를 더 잘 모델링하여 탄소 배출 감소 및 에너지 효율 개선.

이 콘테스트는 양자 컴퓨팅의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좋은 출발점이라고 2022년 말 양자 기반 네트워크를 출시한 전력 및 통신 회사인 채터누가의 EPB의 전략 연구 담당 부사장인 짐 잉그라함은 말했다. 그는 "상용화는 양자 기술을 실험실에서 현실 세계로 가져오는 다음 필수 단계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EPB 양자 네트워크는 또 다른 진전이라는 평가다. 그는 이 네트워크가 "양자 기술자들이 투자 가치와 상업적 실행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필요한 시험대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기업, 정부 기관, 연구자들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양자 연구 회사 인사이드 퀀텀 테크놀로지의 설립자이자 사장인 로렌스 가스먼은 이번 콘테스트가 양자 컴퓨팅 혁신으로 수익을 창출할 방법을 찾지 못한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퀸시큐어의 크라우드하머는 퀀텀 컴퓨팅이 아직 주류는 아니지만 주류화 시점이 다가오고 있음은 분명하고 강조했다.

그는 "배터리 기술 향상, 금융 포트폴리오 최적화, 온실가스 배출 개선 등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자 컴퓨터가 사용되었다는 뉴스 헤드라인을 보게 될 것이다. 그때가 바로 양자 컴퓨팅이 주류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는 시점일 것이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이러한 헤드라인이 속속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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