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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정부, 반도체 전문가 영입 위한 ‘치밍’ 프로그램 진행 중”

2023.08.25 Jon Gold  |  Computerworld
중국이 반도체 제조 전문가를 자국으로 유인하기 위해 진행했던 프로그램을 조용히 재개했다는 소식이다. 과거 ‘천인계획’이라고 불렸던 정책의 후속 조치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반도체 제조 전문가에게 상당한 금액의 계약 보너스와 주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중국이 과학기술 인재를 확보하려 시도한 천인계획은 2018년 미국이 관련 과학자들을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중단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 새로운 프로그램이 ‘치밍’(Qiming)이라고 불리지만, 중국이 공식 웹사이트에 언급하거나 대상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등 공론화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의 이번 시도가 성공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인 전문가들조차도 정치적 환경 때문에 귀국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이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중국의 의도는 물론 자국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려는 것이다. 전체 칩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대한민국, 대만, 일본에 비해 낮다. 가트너의 부사장 겸 애널리스트인 가우라브 굽타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중국 정부는 이를 바꾸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해 왔다. 

그는 “중국은 2010년경 [국내]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완전히 깨달은 것 같다. 지난 10년간 반도체 산업 발전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으며, 팹리스 기업을 위한 좋은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굽타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칩 유형과 관련 패키징 및 테스트 산업을 위한 제조 생태계가 상당히 잘 구축되어 있다. 하지만 웨이퍼 제조 장비, 첨단 칩, 전자 설계 자동화 등 다른 반도체 분야에서는 선두 주자들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다. 이게 새로운 인재 유입이 요구되는 이유다.

그는 “중국에는 여전히 이러한 인재와 전문성,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중국인이든 일본, 한국, 대만에서 업계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든 인재가 중국으로 오기를 원한다"라고 말니다.

한편 다른 국가들도 국내 반도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 EU 및 기타 서방 국가들은 최근 기업들이 새로운 파운드리와 시설을 건설하도록 장려하는 사업 보조금을 시행하고 있다. 단 과학자 및 기타 전문가에게 직접 보조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존재는 확실하지 않다고 굽타는 전했다. 

그는 “칩 전문가는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다. 인재 격차가 크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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