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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 평방인치당 1Tb 용량 HDD 기술 개발 'PMR → HAMR'

2012.03.22 편집부  |  CIO KR
씨게이트 테크놀로지(www.seagate.com)가 하드 드라이브의 평방인치 당 저장용량을 1테라비트까지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씨게이트는 이를 바탕으로 현재 하드 드라이브보다 2배의 데이터의 기록 밀도를 갖춘 하드 드라이브를 2010년대 내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10년 이내에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용량이 최대 60TB에 달하는 3.5인치 하드 드라이브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방인치 당 1테라비트의 용량은 1조 비트(bit)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으로, 4,000억 개로 추정되는 은하계의 별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1평방인치의 디스크 표면 위에 저장할 수 있는 셈이다.

씨게이트는 평방인치당 저장 용량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에는 차세대 기록 기술인 가열자기기록(HAMR: heat-assisted magnetic recording) 기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현재 하드 드라이브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술은 수직자기기록(PMR: Perpendicular Magnetic Record) 방식으로, 디지털화된 데이터의 스펙트럼을 드라이브 내부에 있는 회전 플래터의 자기 디스크 면에 수직으로 자화시켜 정보를 기록하는 기술이다. 2006년에 소개된 PMR 기술은 1956년에 개발돼 하드 드라이브에 사용되었던 수평 자기 기록 방식(longitudinal recording)을 대체했던 바 있다.

씨게이트의 헤드 및 미디어 연구 개발 담당 마크 리 수석 부사장은 "HAMR와 같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기술의 혁신은 향후 좀 더 데이터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가능하게 하고, 전 세계적인 기업과 소비자의 디지털 콘텐츠 의 사용, 관리, 저장 방법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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