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에 직접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면? 그의 스팸 폴더에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100달러가 들 수도 있다.
만일 주커버그와 페이스북 상에서 아직 친구가 아니라면, 그에게 메시지를 보내려고 할 때, 받은메시지함에 바로 보내기 위해서 100달러를 지불하겠냐는 팝업 창을 보게 될 것이다. 만일 100달러를 내지 않으면 ‘기타’ 메시지함에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극단적인 수수료는 지난 달 말에 페이스북이 발표한 실험 서비스의 일환이다. 현재 이 실험은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만 진행하고 있고, 나머지는 이전의 시스템 그대로 친구가 아닌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기타’ 폴더로 들어간다.
페이스북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밝힌 스팸 메시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 중 하나다. 명색뿐인 과금이라 다허다로 스팸 캠페인에 들어가는 돈을 높여서 스팸의 문턱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는 것.
마셔블(Mashable)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대변인은 “어떤 가격이 스팸 필터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기 위해서 극도로 높은 가격도 테스트 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수수료는 1달러이며, 돈을 내는 메시지의 양에 제한을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