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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애플이 쓸 수 있는 비장의 히든카드···'적진으로 침투하기'

2016.01.07 Michael Simon  |  Macworld


만약 애플이 구글을 꺾고 싶다면 앱-대-앱으로 경쟁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현재 애플은 자체 백엔드 시스템에 접속하는 안드로이드 앱은 차단하고 있지만 이를 수용하면 두 플랫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 또한 iOS 개발자는 더 나은 크로스 플랫폼 경험을 가져오고 전반적으로 개선된 경험을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시리, 구글 나우에는 없는 '성격'을 가진 가상비서
시리는 '제대로 된' 가상 비서일지 몰라도 더는 유일한 가상 비서가 아니다. 유일한 것이 있다면 시리는 오직 단일 플랫폼만 지원한다는 가상 비서라는 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는 지난 12월 애플 앱스토어에 등장했고, 구글 나우는 이미 iOS에서 잘 작동한다.



그러나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시리를 자유롭게 풀어놓지 않으려고 한다. 시리는 아이폰4S 발매 당시에는 매력적인 기능이었지만 이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장점이 아니다. 현재 시리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넘어 애플워치, 카플레이, 애플TV 등에서 주요 내비게이션 역할을 맡고 있다. 이제는 플랫폼을 넘어설 준비도 된 것으로 보인다.

구글 나우와 애플 시리 중 어느 것이 더 똑똑하고 더 정확한지에 대한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되겠지만 둘 다 써본 필자가 보기에는 시리가 사용하기에 더 '재미있다'. 구글 나우에는 없는 성격이 애플 시리에서는 느껴지기 때문이다. 시리를 사용할 때는 사용자가 무언가 명령하거나 시키는 게 아니라 실제로 아이폰과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시리를 안드로이드용으로 내놓는다면 바로 이 경험을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구글은 이미 iOS 플랫폼에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iOS용 자체 앱과 웹 서비스 등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제 애플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공략하려 뛰어든다면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 물론 (구글이 그렇듯) 지배력과 돈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겠지만 애플이 제대로 한다면 전반적인 안드로이드 공략 측면에서도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다음번에 필자가 다시 안드로이드를 사용할 때는 낯선 느낌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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