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CIO / 검색|인터넷 / 데이터센터 / 비즈니스|경제

"소 잃었으면 외양간 손봐야" 서비스 중단 사태의 교훈

2013.10.02 Jonathan Hassell  |  CIO


2.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서비스 플랫폼과 분리한다
모든 플랫폼을 내부의 단일 시스템에 구축하는 것이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전화, 이메일, 인스턴트 메시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서비스와 함께 단일 데이터센터에 구현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경력이 짧은 시스템 관리자도 이런 방식의 문제점을 안다.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 연결에 문제가 생기면 모든 것이 엉망이 된다. 일단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없다. 서비스가 중단된다. 그러면 고객이 화를 내게 된다. 또 직원들은 일할 수 없다.

전자 상거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면, 주문을 받지 못하거나 신용카드 결제를 처리할 수 없다. 매출이 증발해버린다는 의미다. 또 고객이 전화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주문은 물론 그 고객 자체를 잃어버리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서비스 마비로 인한 손실이 몇 배로 증폭된다. 서비스 중단 사고 당시 인터미디어의 CEO 필 코엔은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동일한 데이터센터에 위치해 있어 고객 및 파트너들에게 연락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순식간에 고객들을 잃을 수 있다. 폴트 톨러런트(무정지) 호스팅 서비스를 자랑하는 기업들은 서비스와 서비스 중단 처리 역량 측면에서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다. 이는 상상도 못할 정도다. 이런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한다.

3.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 또 커뮤니케이션!
의심스럽거든 커뮤니케이션, 또 커뮤니케이션 해야 한다. 서비스 마비 상황이 닥치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문제를 바로잡는 데만 초점을 맞추기 쉽다. 그러나 내부, 외부에서 서비스가 마비됐을 때 영향을 받는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면, 이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언제 서비스가 재개될지 알 권리가 있다. ('30분', '정오까지', '곧', '가능한 빨리' 등 서비스 재개 시간을 추정한다.) 내부 시스템이 마비된 상황이라면, 특히 사업에 중요한 시스템이 중지됐다면, 문제를 파악하는 동시에 정기적으로 영향을 받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업데이트해줄 필요가 있다.

커뮤니케이션을 뒤로 미뤄서는 안 된다. 서비스 중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제외하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정보 공백 상태를 만들어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기 바란다.

4. 백업 시스템도 가끔 시험 가동한다
꽤 좋은 비상 서버를 보유만 하고 있으면 실제 필요한 상황에 제 기능을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통상 긴급한 상황에서만 이런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이 다른 시스템의 실패로 인해 초래된 로드를 갑자기 떠안게 되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문제가 증폭된다.

기존에 로드를 처리한 1차 시스템과 백업 시스템의 사양이 다른 경우가 많다. 백업 시스템의 사양이 떨어지는 편이다. 자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문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는 한 가지 방법은 백업 시스템을 정기적으로 생산에 사용하는 것이다. 일정을 정해 정기적인 로드를 백업 시스템으로 이전해 처리한다. 1차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감당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백업 시스템을 시험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CIO는 서비스 마비가 기업 평판을 빠르게 악화시키는 문제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그러나 적절한 시간 투자와 주의를 통해 서비스 마비에 대비를 함으로써 안 그래도 좋지 않은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Jonathan Hassell은 샬롯테 외곽에 있는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며 어프레스 미디어 LLC(Apress Media LLC)의 기자를 겸하고 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