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BYOD에 닥칠 12가지 전망

COPE 할 수 있을까? 직원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자기 돈을 들여 구입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다. 업무와 사생활 모두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원할 뿐이다. 회사가 이에 관한 비용을 부담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지난 해, 이른바 COPE(Company Owned Personally Enabled: 기업이 소유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 등장했다. 올해에는 이 모델이 실제 적용되기 시작할 전망이다. COPE는 자유로운 BYOD와 개인 용도의 사용을 금지한 전통적인 기업 소유 컴퓨터 모델을 결합한 방식이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직장에 유입된 태블릿과 PC 지금까지는 BYOD에서 스마트폰이 우세했다. 그러나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데이빗 존슨은 2013년 하반기부터 BYOD 정책에 포함되는 PC와 태블릿이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존슨은 올해에도 이런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 강력하고 중요한 BYOD 기기들은 많은 기술적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존슨은 BYOD PC에 관해 "규제 산업을 중심으로 PC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더 많은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안이 필요하다! 많은 CIO들이 BYOD 트렌드를 좌초시키기 위해 BYOD가 기업 자산을 위협한다고 강조하면서 기업의 보안 직원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CIO들은 자기 자신을 과신했다 오히려 일을 망쳤다고 할 수 있다. 신문 머리기사를 장식한 BYOD 관련 보안 사고가 없었다. 한 애널리스트가 BYOD 보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을 정도다. 그러나 올해 BYOD는 PC와 태블릿, 그리고 여기에 저장될 값진 기업 데이터가 증가하면서 해커들의 중요 '목표'로 부상할 전망이다. 은 이런 점에서 2014년에는 BYOD 보안이 '폭탄'이 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수당이여 안녕! 회사가 집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요금을 대신 지불해주던 시절이 기억나는가? 그 좋은 시절은 사라졌다. 이미 BYOD도 동일한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신호가 나타났다. 특히 일자리가 많지 않은 산업과 수당과 특전을 제공하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는 기업들이 그렇다. 2014년에는 기기 보조금과 월 휴대폰 요금 공제가 사라질지 모른다. 물론 이에 관해 주시할 부분이 있다. 포레스터의 데이빗 존슨은 BYOD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는 PC와 태블릿이 증가한다면 수당이나 공제액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IT의 반격 지난 해, IT 부서는 BYOD에 정면으로 맞서거나 이와 관련된 위험에서 발을 빼야만 했다. CIO들은 변화를 방해하는 대신 수용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했다. 기술 분야의 리더들은 큰 발전을 달성했고, IT는 '소외'의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다. 그러나 아직도 BYOD 보안과 정책을 놓고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많은 기업들에 입이 떡 벌어질 BYOD 보안 위험이 존재한다. 우리는 올해 IT 부서들이 BYOD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불만 품은' 직원들의 복수 올해 IT부서는 BYOD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에 따른 결과로 최종 사용자인 직원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사실 BYOD는 IT가 소비자 기술 도입에 너무 엄격하고 느린 태도를 보인다는 데 불만을 갖고 있는 현업 직원들이 만들어낸 트렌드다. 그리고 IT는 힘이 약해지고, 최종 사용자는 힘이 강해지는 결과가 발생했다. 현재 IT는 이를 되돌리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포레스터의 데이빗 존슨은 "직원 소유 기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시작한다면 파국으로 치닫는 위험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태블릿으로 BYOD 시장에서 반등 노리는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과 안드로이드에 BYOD 스마트폰 시장을 완전히 내주었으며, 태블릿에서 붕괴 직전에 놓여있다. 포레스터의 2013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이 쓰이는 BYOD 태블릿은 애플 아이패드고, 안드로이드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면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그리고 윈도우 8 기반의 태블릿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 할 정도다. 그러나 앞으로 12개월간 BYDO 태블릿 도입 계획에 대한 질문에서는 윈도우 8 기반의 태블릿이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반전의 이유는 뭘까? 재생 주기에서 IT의 기기 관리 권한까지 마이크로소프트에 우호적인 요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애버딘(Aberdeen)의 앤드류 보그는 "태블릿은 원래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를 놓쳤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BYOD '의무화'의 한 해 될까? 2년 전, VM웨어는 BYOD에서 큰 변화를 추진했다. 미국 직원 6,000명에게 개인 스마트폰을 업무에 사용하도록 의무화 한 것이다. 가트너가 지난 해 여름 CIO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BYOD 의무화에 모멘텀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2017년이 되면 50%에 달하는 기업들이 직원들의 개인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YOD 의무화 움직임은 지난 해 하반기 잠잠해졌다. 올해는 어떨까? BYOD 의무화가 다시 거세지기 시작할까? 우리는 BYOD가 보편화되면서, 소수긴 하지만 직원들에게 고용 조건의 일부로 자신의 스마트폰을 업무에 사용하도록 요구하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모바일 기기 관리와 관련된 '소란' 2013년은 모바일 기기 관리(MDM) 업체들에게는 매우 행복한 한 해였다. 기업들이 BYOD에 대처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MDM 시장에 새로 진출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이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 앱 관리 제품 확대, 앱 래핑(app wrapping)과 가상 업무 공간 같은 혁신 기술 개발, 애플 및 삼성 같은 기기 제조업체와의 협력에 이르기까지, MDM 업체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일을 처리하느라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여기에 더해 델 같은 대기업들이 MDM 시장에 진출했다. 블랙베리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의 MDM 시장은 아주 소란스러울 전망이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오래된 애플리케이션의 종말 BYOD 태블릿 도입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 중 하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구 버전에 대한 의존도가 크고, 방화벽 등으로 접근이 쉽지 않은 과거에 설치됐던 애플리케이션들이다. 직원들은 데스크톱을 이용할 수 밖에 없도록 강요하는 기존 앱에 진저리를 내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새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가지고 주말 동안에도 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포레스터의 데이빗 존슨은 "2014년에는 실용적인 프로그램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고, SaaS 이전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기업들은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BYOD 친화적으로 바꾸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데스크톱 가상화, '2 라운드' 시작 기록 시스템 등 재빨리 현대화를 할 수 없는 앱도 있다. 그렇다면 IT가 BYOD 태블릿과 PC에 이들 앱을 배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BYOD는 이미 가상 데스크톱 환경에서 새 생명을 찾았다. 가상 데스크톱은 구성이 쉽지는 않지만 기록 시스템에 접근해야만 하는 여러 기기에 대한 호환성과 복원성이 높은 인프라 기술이다. 시애틀 어린이 병원(Seattle Children's Hospital)은 이미 BYOD 전략에서 가상 데스크톱 기반 기술을 중시하고 있다. 포레스터의 데이빗 존슨은 "올 한해 가상 데스크톱 기술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웨어러블'이 초래할 문제 구글 글래스, 스마트워치, 기타 웨어러블 기기들이 기술 산업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여기에는 소비자와 기업용 시장도 포함된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J.P 군더는 조만간 웨어러블 기기가 기업 시장에 물밀듯이 들어오고, 5년 이내에 기업이 제공한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소비자 시장을 능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YOD 웨어러블이라는 '미래'가 열리게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IT는 이에 대한 준비가 돼 있을까? 그렇지 못하다. 애버딘의 앤드류 보그는 "이제 막 BYOD 스마트폰을 처리하기 시작한 상태다. 웨어러블이나 다른 스마트 기기가 기업 네트워크와 파일에 접속하는 것에 대처할 준비를 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웨어러블이 2014년 이후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