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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는 CEO가 되는데 유리하다" BT글로벌 CEO

2013.07.08 Edward Qualtrough  |  Techworld
BT글로벌 서비스 CEO 루이스 알바레즈에 따르면, CIO들은 기술을 이해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기 때문에 CEO가 될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한다.

IBM에서 근무했고 스페인 은행인 산탄데르(Santander)와 배네스토(Banesto)에서 IT 관리 업무를 맡은 적 있는 전임 CIO인 알바레즈는 지난 주 초 런던에서 열린 이코노미스트 CIO 포럼에서 연사로 나서며 이같이 밝혔다.

"CIO가 고객 커뮤니케이션부터 공급업체와의 상호 작용과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작동하는 방식에 이르는 기업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사실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것이 바로 내가 CIO에서 현재 CEO가 될 수 있었던 이유다. 나는 업무를 수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IT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가 가능했다. 우리는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것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라고 알바레즈는 강조했다.

알바레즈는 그가 일부 회사에서 보고 라인과 CIO에 대한 인식 때문에 좌절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CIO가 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 나는 CIO가 CFO에게 보고하는 것을 보는 게 정말 싫다. CIO가 조직에 제공할 수 있는 비전은 절대적으로 고유하기 때문에 우리는 CIO가 가치를 입증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라고 알바레즈는 주장했다.

기업 내 스폰서를 확보하고 자신감을 얻는 것 역시 현대의 CIO에게 필요하다고 알바레즈는 덧붙였다.

그는 "CIO가 CEO의 지원이 얻은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현업 임원들에게 IT의 역할을 이해시키는 것도 과제다. 이는 현재 우리회사 CIO가 내게 최근 말해준 것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문제는 기업의 말단 사원들에게 IT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관리자들에게만 가지 말아라. 실제로 그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야 한다. 가장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사소한 일들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라"고 그는 CIO들에게 조언했다.


알바레즈는 CIO들이 CEO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지만, IT에 정통한 CEO를 갖는 것은 그 나름의 문제가 있다.

"나는 우리 회사 CIO 때문에 힘들다"라고 알바레즈는 운을 뗐다. "기술과 IT의 도전을 이해하는 CEO로서 갖는 이점이 분명 있다. 하지만 난 IT가 제공하는 기회 역시 너무나 잘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CEO보다는 기술을 이해하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는 CEO가 훨씬 더 낫다"라고 그는 발표를 마무리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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